교사는 기간제도 해본적 없습니다 그냥 병원다니기 싫고 학교다닐때 교직 이수해 놨고 아이 키우기 좋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방역 도우미 알바 하면서 너무 하고 싶어져서 더 열심히 공부한 케이스 입니다.
1. 초수(ㄱㄱㅇ 상반기 이론강의, ㅈㅌㄹ 상반기, 하반기 모의고사)
친구랑 2월에 시작했는데 정보가 너무 없어서 이상한 녹화 강의 잘못 결제 하고 2개월 날렸습니다 결국 간신히 반만 환불하고 시간하고 돈 낭비하고 코로나 터지고 5월부터 다시 ㄱㄱㅇ , ㅈㅌㄹ 강의로 갈아 탔어요.
친구는 이때 그만 뒀습니다 ㅠㅜ
2020년에 넘 늦기도 했고 아이들이 전부 코로나로 학교 안가고 집에 있어서 공부를 할수가 없어서 그냥 ㄱㄱㅇ 이론1~6 강의만 결제했고 ㅈㅌㄹ도 1~8강의만 결제 했습니다. 중간에 한국사 시험도 코로나로 전부 없어지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저도 애들 보고 밥해주고 무릎 연골 수술하고 목발짚고 다니느라 결국은 ㄱㄱㅇ은 이론서 한번 강의 다 듣고 간신히 시험 봤어요
1차 탈락!!!!!
근데 문제가 쉬웠어요^^
교육학은 13점 심지어 모고 딱 10번 써보고 갔는데 ㅋㅋㅋㅋ
1차 떨어졌는데 자신감이 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두 공부할수 있네~~~
2. 재수 ( ㄱㄱㅇ 하반기 모의고사만 결제)
2월까지는 그냥 놀았어요
3~7월
답답해서 오전에 3시간씩 학교에서 방역도우미 알바 했어요
오히려 이게 더 보건교사를 해야 겠다는 동기를 키워주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4~6시간 정도 빠지지 않고 공부했어요
*전공: 스터디 안했습니다. 누구랑 같이 하면 부담돼서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 이예요.
그냥 혼자 이론서 훑었어요
저는 작년에 이론강의 들어서 그냥 이론은 강의 안듣고 혼자 다시 봤어요.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ㅠㅜ 애들도 있고...ㅠㅜ
대신 저는 작년에 교수님이 하신 그 순서 대로 아주 어기지 않고 계속 따라 갔어요 다 표시해 놨었거든요
주단위로 기출문제랑 범위 거르지 않고 1~6월까지 꼼꼼히 이론서 보고 기출 문제 풀고 했어요 초수처럼요
초수나 마찮가지니까요 ㅎㅎㅎㅎ
1~6월까지 이론서 2번 보려고 했는데 실패하고 그냥 초수다 생각하고 봤어요공부 시간이 많지 않은 대신 하루도 안빠지고 했고 주말도 거르지 않았어요 3월부터 11월까지 딱 하루 놀았어요
한시간이라도 꼭 공부 했습니다.
원래 집중력도 좋지 않고 아주 산만해서 10분 공부하면 거실 한바퀴 돌고 다시 보고 물 한번 먹고 다시 보고 그러는 스타일 이예요 그래도 또 하면 됩니다. 그렇게 10번하면 100 분 보는거니까 자기 스타일 대로 하면 돼요.
*교육학은 ㅈㅌㄹ 교수님이 유투브 올려주셔서 그냥 그거 커리 작년대로 따라 갔습니다. 교육학도 하루도 안빠지고 했어요 하루 2~3시간씩 꼭 했어요
공부 너무 하기 싫을때는 걸으면서 이어폰 꼽고 들으면서 걸었고 솔직히 강의 듣는건 재미 있었어요 생각이 안나서 그렇지 ㅎ
교육학은 밴드 스터디 하나 했어요 모의 고사는 되도록 몰라도 그냥 비벼쓰는 연습 했어요
교육학은 나중에도 그냥 다른 강사 안듣고 ㅈㅌㄹ 그냥 쭉 들었어요 점수가 나중에 좀 아쉬웠지만 결론적으로 저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어요( 근데 나중에 들어 보니 모고정도 다른강사 하나 듣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7~11월
7월까지만 알바하고 8월부터는 올인 했어요
그나마도 괜찮았는데 7월에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입원해서 허리 시술받고 공부 다시 시작했어요
이 공부는 오래하면 몸이 망가지더라고요 올해 떨어지면 끝내기로 결심했습니다!!!!
7~11월 ㄱㄱㅇ 모고 결제하고 커리 따라 갔어요
물론 그때무터 하루도 안빼고 ㄱㄱㅇ 밴드 문제 아침에 독서실 가자마자 풀었어요 그냥 독서실도 저는 그냥 아파트 독서실 다녔어요 애들때문에 멀리 가지도 못하니까 ㅠㅜ 독서실을 갈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어요
(딱 5개월 다녔네요)
아침에 아이들 학교는 남편이 되도록 보내주고 저는 6시반에 일어나서 7시에 독서실 오고 12시에 집에갔어요
오전에 교육학 2시간 보고 전공 밴드 문제 풀고 전공 보고
애들 오기전에 와서 낮에 애들 밥주고 간식주고 집안일 하고
저녁까지 주고 이제 7시부터~12시까지 공부 했어요
말이 그렇지 저 아들만 둘입니다 초등 1학년 3학년이고 정말 미친듯이 싸우고
공부하다가 성질나서 운게 한두번이 아니고
집중이 먼가요?--;
열품타를 알게되서 핸드폰으로 시간 10시간 측정 들어 갑니다.
거의 머 2~3시간은 유투브 봤지만요 ㅎㅎ그래도 자학하지 마세요 7시간은 공부한겁니다!!!
아무튼 저는 좀 개미같은 스타일입니다
순서대로 계획대로 해요. 원래 벼락치기 못해요 늘 그랬고 제 스타일을 제가 압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예요!!!
몰아쳐서 공부도 못하고 꾸준히 해야 하고요
이론서는 딱 3회독 간신히 했습니다.
대신 암기카드를 4개로 분철해서 7~9 모고를 작게 프린트해서 범위대로 다 잘라서 붙였습니다
암카에 안나온거 이론서에 있는거 처음부터 다 꼼꼼히 봐가면서 암카에 단권화 했고 암카만 4회독 했습니다.
암카 4회독이라 함은 붙어있는 모의고사7~9월분까지 전부 더한거하고 이론서 암카에 메모한거 같이 본거 말한거예요
여기서 많이 고민하긴 했습니다 11월에 암카만 돌리면서 이론서 안보는데 불안하긴 하더라고요,.....ㅠㅜ
그래도 그냥 나를 믿고 이론서는 넣어 뒀습니다 암카에 정리 했으니까요 ㅎ
공부하는건 자기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20년전 대학다닐때도 서브노트 같은거 못 만들었어요
문제 풀면서 외우는 스타일이라 그냥 암카를 서브노트화 했어요
암카에 안나온게 많아서 이론서를 많이 옮겨 적었고 모고도 잘라 붙였어요
원래 머 오려 붙이는거 좋아하니까 붙여가면서 스트레스 풀었어요 시간낭비 아니고 오리고 붙이면서 한번더 보고 그랬어요
솔직히 다른분들 공부 하는거 들어보면 엄청남 회독과 집중력에 기죽어서 저는 당근 떨어질줄 알았어요.
암카회독도 시험 4일적에 간신히 1회독더 돌리고 갔거든요 ㅠㅜ
모고 보고 한번도 40점 넘은적도 없었고....
근데 시험은 ...
1차 전공 61 교육학 14.67 나왔어요
충남이라서 컷플 19라 나름 괜찮았어요
1차 끝나고는 진짜 공부하기 싫어서 2차 발표 날때까지 줌스터디 하나 했어요 하루 한시간 기출문제만 돌렸어요 어처피 평가원이니까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솔직히 붙었을지 자신없었거든요
발표나고서 급박하게 대면스터디 구하고서 스터디 두개 돌렸습니다.
대면스터디는 매일 만났고 하루 3시간 정도 했어요. 평가원 스타일만 했어요 학교에서 운좋게 할수 있었어요
평가원이라서 그냥 다들 평가원 스타일 문제만 돌렸어요
근데 면접이란 참... 저는 원래 말이 정말 빠르고 말투가 날카로워요 목소리가 큽니다. 평소에 남들앞에서 말 못한다고 생각해 보지않았는데 면접날 완전 바보처럼 떨었어요...... 웃지도 못했고 표은 완전 경직,... 원래 인상도 날카로워요...ㅠㅜ
마스크가 너무 답답하고 100미터 뛴것마냥 답답해서 먼 말을 했나 기억도 안나고 나오고 나니 바꿔서 말한것 같고 집에와서 난 떨어 졌다고 엉엉 울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70점 나오게 생겼더라고요
면접관이 팔짱 끼고 째려봤거든요
외운거 하나도 말못하고 진짜 질문에 답만하고 나왔거든요 ㄱ
근데 95.13 나왔어요
그래서 최종 컷플이 17점이 되었어요
솔직히 놀랐습니다. 머가 기준인지 저도 몰라요 .
솔직히는 말했습니다. 애들 키우면서 느낀거 일관적으로도 말했고 그냥 그런게 전달된게 아닌가 합니다.
ㄱㄱㅇ 교수님이 그러셨거든요 모의 면접할때 면접은 외우는거 아니고 진심을 얘기하는거라고 ㅎㅎ
그냥 그게 맞나 싶어요
1년반 공부 하면서 인관관계 다 끊어지고 친구 많이 없어지고 너무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누구는 친구도 만나면서 공부했다던데 저는 그럼 해이해져서 아무도 못만났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더 그러기도 했지만 ....아이들도 동네 바보 되고 한참 엄마가 사랑해주고 관심줘야 할 나이에 그냥 방치하고 신경 못써서 눈치 보이고 내공부 한답시고 집안꼴은 엉망이고 시댁이며 친정이며 눈치보이고 남편도 힘들고 그래도 합격하고 나니 너무 좋습니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그냥 엉엉 운적도 많습니다.
아마도 아이들 있는 엄마들 뿐만 아니라 모든 수험생들 다 그럴꺼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도 없고 너무 외롭고 힘들지만 이거 언젠간 되는 시험이라고 ㄱㄱㅇ 교수님이 한말 믿고 버텼습니다.
솔직히 올해 안되면 ... 그냥 포기 하려고 했거든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서 ㅠㅜ
근데 하면 되더라고요 ㅠㅜ 이걸 쓰고 있을줄 몰랐어요
저는 정말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싫은 사람이예요
10분도 못앉아 있고 교육학 책 펴고 처음에 한장을 1시간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를 몰라서 짜증났던 사람입니다.
저 벌써 이론서 머 배웠나 다 잊어 버리고 있어요ㅠㅜ
모두 힘내세요 하면 되는 날이 옵니다.
중요한건 내 스타일을 알고 그걸 믿고 꾸준히 해나가는 거예요~~~ 다들 화이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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