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 충남 보건 합격생입니다^^
특별한 공부법이나 노하우는 아니지만, 많은 임고생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교육학 점수는 낮은 편이므로 전공과목 공부와 면접공부 등에 대해서만 글을 적겠습니다!! :)
1. 공부 상황
사실 저는 작년에 최종탈락을 했던 쓰린 경험이 있습니다...
올해까지만 한 번 더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올인을 결심했고, 결심과 동시에 기영쌤의 1년 패키지를 결제하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따로 독서실이나 도서관을 다니진 않았고, 집에서 주로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체력관리? 초수때는 필라테스를 1년정도 꾸준히 다녔었고, 이번 해에는 운동을 다닐 시간이 아까워서 집에서 싸이클을 타거나 가끔 홈트를 하는 등으로 체력관리를 했습니다! 임용고시는 머리싸움이 아닌 체력싸움이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장기적인 시험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체력관리 방법도 고민해보시길 추천드려요^^)
2. 스터디유무
상반기에는 강의를 듣고, 기출분석을 하면서 혼자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계속 혼자 하다보니 점점 늘어지고 스스로와 타협하는 기분이 들어 4월쯤부터는 백지쓰기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서로 그 날 공부한 내용을 키워드 위주로 백지쓰기해서 인증하는 스터디였습니다. (월-금 운영)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영쌤 강의를 듣는 친한 친구와 짝스터디를 결성했습니다.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하루 1시간~2시간가량 전화통화를 하면서 미리 정해둔 분량에서 중요한 부분을 서로 묻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함께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때 같이 공부했던 내용들이 이번 시험에 많이 출제되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이 스터디는 시험 전날까지도 계속해서 진행했습니다!
3. 전공 회독 방법
상반기에는 혼자 공부를 했기 때문에, 회독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기출된 문제들을 확장해서 이론서 내용들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때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기출도 꼼꼼히 보고, 기영쌤이 올려주시는 밴드 문제들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폭넓게 공부했습니다. (참고적으로 저는 기출내용이나 밴드에 올라온 문제들을 이론서에 형광펜으로 표시해두었습니다. 서로 다른 형광펜으로 표시해두면, 이론서를 회독할 때 어느부분이 중요한지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짝스터디를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회독을 진행했습니다. 기영쌤 이론서 1,2,3,4 순서대로 친구와 함께 50페이지씩 시작하여 회독 및 퀴즈를 맞추는 활동을 했고,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회독하는 페이지를 늘려갔습니다. 매일 꾸준히 하다보니, 11월에는 하루 250~300페이지정도씩 가능했고, 시험 막바지에는 이론서로도 몇 과목씩 회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혼자 공부하는 것이 힘든 분이 계시다면 저처럼 짝스터디를 활용하여 함께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4. 모의고사 활용
저는 기영쌤 1년 패키지를 들었기 때문에, 모든 모의고사 문제들 다 풀어봤습니다.
이 문제들을 작게 출력하여 암기노트 상,하 권의 해당 부분에 모두 붙였습니다.
암기노트를 회독할 때 자연스럽게 모의고사 문제들도 함께 보게 되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시험 막바지에는 이론서 회독과 더불어서 하루에 암기노트 한권씩 회독을 했습니다. 많은 회독을 해야 해서 이 시간들이 정말 힘들고 괴로웠지만 회독을 하고 나면 머리 속에 큰 카테고리별로 구조화가 되면서 내용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특별한 능력이 없는 저도 해냈으니, 여러분들도 반드시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5. 면접공부 방법
저는 초수때도 면접은 96점대를 받았었고, 올해에도 정말 운이 좋게 99.23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년동안 항상 면접은 스터디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스터디는 3개를 구성하여 진행했습니다.
같은 보건과목 스터디 1개, 같은 지역의 시책스터디 1개, 비교과 다양한 과목의 스터디 1개 이렇게 총 3개의 스터디를 월-금 매일 진행했습니다. (토,일에는 스터디한 내용을 혼자 정리하고 만능 답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혼자서 공부하고 면접 연습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인에게 피드백을 받아보고 객관적인 평가를 계속 접해보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면접 스터디 활동을 적극 추천드려요!
면접공부의 내용적인 측면은 저는 시중에 판매하는 많은 책들을 참고하여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들의 큰 카테고리별로 저만의 만능답안을 제작하는 과정을 꼭 거쳤습니다. 만능답안을 만들면서 스스로 평가원 비교과에서 중요하게 보는 파트는 어디일까, 어떤 문제가 나올까 추측도 해보고 팀원들과 함께 고민도 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니 이러한 시간들이 면접 공부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게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스스로 즉답형 문제에 취약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에 나왔던 즉답형 문제의 상황들을 모두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나중에 내용들을 복습할 때 상황별로 문제가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복습하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감과 간절함입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의도하는 방향에 맞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못지 않게 태도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눈을 맞추며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예비 교사로서 나 자신에 대해 얼만큼 자신감이 있는지, 그리고 교직에 대해 얼만큼 간절하고 절실한지를 면접에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점은 단기간의 노력보다는 평소에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교육관련 독서나 영상 등을 보면서 자신만의 교직관, 학생관 등을 미리 생각하고 세워두길 바랍니다 ^^
저 역시 올해 면접을 스스로 망쳤다고 생각하여 3일동안 울었지만.. 제가 알지 못했던 저의 교직관이나 가치관이 면접 답안에 잘 녹아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았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6. 응원의 메시지
작년의 저처럼 최종탈락이라는 쓰디 쓴 경험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되고, 처음 임용고시에 발을 들이며 두려워하실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모든 분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작은 말은 "한 송이의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꽃을 피워내기 위해 공들였던 시간들 때문이라는 것" 입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모든 시간이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린다면, 그 끝에는 여러분이 원하던 꿈이 펼쳐진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합격 기운 모두 나눠드릴게요 ㅎㅎㅎ
꼭 내년에 함께 학교에서 일하는 동료 교사로 모두 만나길 바라면서 부족한 글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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