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1차: 전공 57, 교육학 16 (컷플 1.33점)
2차: 심층면접 94.1점
정말 운좋게!!!! 최종 문닫고 들어간 합격수기 입니다.. ㅎㅎㅎ
높은 점수도 아니고, 공부하며 농땡이도 많이 피웠지만...
이런 저도 합격했으니
선생님들 무조건 다 합격하실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자
부끄럽지만 글 써내려가 볼게요 :)
ㅁ 김기영 교수님 강의 선택!
- 저는 기간제 먼저 해보고 공부를 시작한 케이스라, 2월 마지막날 종업식 끝나고 3월부터 강의 시작했던 것 같아요.
3월 초에는 다른 교수님 강의 듣는데, 말씀도 빠르고 설명을 "휘리릭 or 읽어보세요" 하고 넘어가서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그 교수님 이론서 2권 끝낼까지 고민고민 하다가 ㅠㅠ
큰 맘먹고 김기영 교수님 강의로 바꿨고, 결과적으로 교수님 강의와 책에 너무나도 만족했답니다!! ^0^ ♡
교수님 책에는 근거가 자세하고 상세하게 적혀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해 안되는 부분 유튜0나 네0버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책에 있는 내용만으로 충분히 이해돼서 시간이 더 절약되었구요.
구조화된 책과 더불어, 강의 시작과 끝에 교수님이 간략하게 판서로 한 번 더 구조화시켜주셔서
머릿속에 오래 기억남았습니다.
ㅁ 스터디(도움됐던 것 위주로)
(1) 매주 주말마다 문풀/기출분석 스터디(대면)
- 운이 좋게도 엄청 똑똑하고 똑부러지는 스터디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서 매주 함께 문제 풀면서 즐겁게 공부했어요.
선생님 덕분에 공부방법도 많이 배우고, 서로 고민상담도 하면서 끝까지 윈윈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초반에는 문풀 문제지 풀고, 채점해주기 스터디하면서 밀린 진도 따라잡았어요.
진도 따라잡은 이후에는 기출문제집보면서 변형문제, 예상문제 어떤거 나올지 같이 예상하고 적어두었어요.
✅ 1~6월 교수님 문풀강의 꼭 들으세요!!
저희가 직접 만나서 머리싸매면서 고민했던 기출분석을, 알고보니 문풀강의에서 교수님께서 다 언급해주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밀린 강의 따라잡느라 못들었는데, 문풀강의 들었다면 시간을 더 절약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
✅ 기출분석 방법:
지문이나 객관식 보기에 언급된 내용을 확인한 후,
★명칭/ 검사방법,결과/ 간호근거/ 약물기전/같은 파트에서 재출제 가능한 중요한 내용★을 확인했어요.
기출분석한 내용 중에 실제로 올해 출제된 것도 몇개 있어서 너무 뿌듯했답니다. ^^
예시1 ) 12년도 기출 제시문에 "김씨가 우.측. 하지 골절로 인해 목발보행을 시작했다" 는 내용
=> 이론서 목발보행 파트 중 한쪽하지가 약해 체중부하를 할 수 없는 경우 적응증" "3점 보행"
예시2) 06,11,14년도 기출 "비만도" 반복출제, 14년도 이후로 안나왔으니 출제될 때 됨.
=> "BMI, Broca 계산하는 법 숙지해두기"
✅ 형광펜, 스티커, 인덱스 활용하기(회독은 스피드가 생명이므로)
- 별3개 분홍색/ 2개 살구색/ 1개 하늘색/ 근거 회색/ 기출 연두색: 기영쌤 책이 자세한 대신, 내용이 다소 방대하다는 점이 있어요.^^;;;
중요한 부분, 핵심 키워드를 형광펜으로 그어두었더니 회독할 때 속도감 있게 회독할 수 있었어요. 추천추천!
- 구암문구에서 형광색 동그라미 스티커 사서 안에 매직으로 기출표시해두었어요. (예: 18 주/ 98 객)
이렇게 하면 기출 위주로 빠르게 회독 가능해요.
- 단원, 목차대로 인덱스 붙여두어서 원하는 파트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게 했어요. 기출, 모고 풀 때 엄청 도움돼요!
※ 이 밑작업은 꼭 6월 전에 완료해주세요! 이후에 하려면 마음이 조급해진답니다ㅠㅠ
6월까지 최대한 책 내용 다 이해+키워드 표시한 후, 7월부터는 빠르게 반복학습하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2) 암기노트 인출 스터디(전화)
v 방법: 내가 왼쪽 문제 페이지를 질문하면-> 상대 선생님은 "책 보지 않고" 답과 함께 오른쪽 페이지 이론내용 모두 인출하기
- 암기노트는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인출하시면 기출과 관련된 전체 내용을 내가 제대로 암기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나는 안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넘겼던 부분을, 상대 선생님께서 찝어주시면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시간은 오래걸리지만(월-금/ 1시간 정도 진행했어요),
내가 직접 입밖으로 내보고, 빠뜨린 내용 한 번 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서인지 더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
(3) 회독용 밴드스터디(1~2개) (6월 모고 전까지)
강의 진도 따라가다보면 지난달 배운 내용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게 되지요...ㅎ
그래서 내용 복습을 위해 밴드 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선생님 5분이서 월-금 하루씩 맡아 3문제 정도 간단한 문제와 답 올리면/ 댓글로 답 다는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초반에는 과목순서대로 하다가,
후반 밴드는 요일마다 다른 과목 설정해두어서 일주일에 전과목 문제 풀어보며 감 놓지 않으려 했어요.
(4) 모의고사 인출 스터디(전화)
하반기로 갈수록 의지력이 바닥을 쳐서 강의가 밀리기 시작했어요...
진도 따라가기 위해서 모의고사 인출 스터디를 추가했습니다.
주말에 실전처럼 문제 풀고 채점한 뒤 -> 월~금 평일 30분 내로, 답만 빠르게 인출했어요.
막판에 스터디 줄이고 순공시간 늘린다는 핑계로
모고 강의도 안듣고 제가 풀고싶은 문제만 골라 풀었는데,
선생님은 부디 마지막까지 꼼꼼히 풀고 복습해주세요!!
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그냥 넘겼던 노인파트 문제를
기영쌤이 막판 모고에 여러번 내셨었거든요 ㅠ
제가 좀더 챙겼다면 이번 시험 통으로 날린 노인파트 점수 4~5점은 맞출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ㅠㅎㅎ
(5) 그 외
그 외에도 이것저것 자잘한 스터디를 몇개 더 했던 것 같긴 한데,
큰 도움은 안되거나 오히려 시간낭비였던 것도 있었어요.
"누구쌤은 스터디를 몇개한다더라, 무슨 스터디 한다더라" 하는 말에 마음이 불안하고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그치만 제가 겪어보니
정말 마음 맞는 선생님과 알찬 스터디 한두개만 가져가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
ㅁ 공부하며 마인드 컨트롤
(1) 비교하지 마세요!!
저는 너무나 뛰어난 선생님들과 함께 스터디하면서, 물론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그분들과 저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으니 더 공부하기 싫고, 안하니 더 뒤쳐지고…. 악순환의 반복이더라구요.
선생님들께서는 부디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ㅠㅠ
각자 나만의 속도가 있으니까, 지금 내가 부족한 게 많다면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D
(2) 쉬어가면서 하세요!!
기나긴 시험을 1년이나 끌고가는 것은 너무나도 버거운 일인 것 같아요.
상반기 처음 시작할 때에는 일주일에 딱 하루만 놀고, 나머지는 9시~24시까지 내내 공부했었어요.
그런데 여름이 다가오니까 너무 지치더라구요ㅠㅠㅠ
그래서 저는 친구랑 카페가서도 공부하고, 바닷가 가서 텐트치고 공부하고,
스우파 펜트하우스 모범택시 빈센조 다 보면서 공부했어요...ㅎ
열심히 놀고 나서, 밤 11시에 스터디 하려면 발등에 불떨어져서 초인적인 집중력으로 와다다다 공부할 수 있겠더라구요.
물론 놀면서 공부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자신을 너무 공부에만 몰아넣지 않으셨으면 해요.
사람마다 공부방법이 다르지요. 저는 원래 학생때도 벼락치기 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하루 15시간 앉아있는다고 해서 모두가 합격하는 것이 아니듯이,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꼭 찾으셔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치만 꼭 당부드릴 것은, 휴식을 취하시더라도 반드시 공부 안하는 날을 3일이상은 두지 마세요!!!
그러면 3일이 일주일 되고, 한달됩니다....ㅎ
(3) 즐거운 생각하기
저는 공부하기 싫을 때,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 생각을 많이 했어요.
기간제 하면서 겪었던 즐거운 순간들, 귀여운 아이들 얼굴, 워라벨 보장되는 업무환경, 도움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합격하면 그래도 “교사”인데!! 어딜가도 당당할 제 모습을 그려보니, 그래도 내일은 좀더 열심히 하자 다짐이 서더라구요.. ㅎㅎㅎ
선생님들마다의 동기,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시고
반복해서 떠올리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험 한달을 앞두고 심하게 슬럼프가 왔을때
교수님께 문자 보냈더니 바로 전화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힘든 거 주변, 교수님께 얘기하며 훌훌 털어내시고 빨리 마음 다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ㅁ 2차 심층면접 준비
(1) 12월
1차 시험 끝나고 바로 2차 스터디 구하러 가세요!! 필기 끝나고 그 바로 다음주 한 주가 스터디 구하는 피크타임이랍니다!!!
저는 그 때 어떤 이유로 스터디를 못구해서,,, 애 먹었었거든요... ㅠ
그리고 필기 망했다 싶어도 무조건 12월에 면접준비 하시길 바라요. 어차피 떨어지더라도 내년에 준비하실 때 큰 거름이 될테니깐요!!
저는 12월에는 zoom으로 2개 , 밴드 스터디 1개 진행했어요.
- 서울 보건 응시한 선생님과 <면접레0피?> 기출문제 하루에 3set씩 돌렸어요. 실전처럼 구상10분, 답변 시간 쟀습니다.
다른 시도 문제풀면서 실제로 학교 가면 어떤 보건수업 할지, 어떻게 공간혁신하면 좋을지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해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이번에 평가원 문제가 약간 기존 스타일과 다르게(?) 나온 것 같은데, 이 때 여러문제 풀어본 덕에 조금이나마 덜 당황했던 것 같아요.
- 비교과 선생님들과 <면접레0피> 이론부분 공부 후, 심화 기출문제 풀면서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했어요.
- 마찬가지로 보건 아이디어 밴드 스터디로 좋은 답변 공유했습니다.
(2) 1월
비교과 선생님들과 대면 스터디 1개만 진행했어요.
- 각자 문제 1set씩 준비 & 후반에는 <비0문> 책으로 하루에 4set씩 실전연습했습니다!
실전처럼 노크, 인사 연습 다 했고, 서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피드백주면서 답변 정교화해나갔어요. ^^
꼭 당부드리는 것이 ★녹화★ 꼭 하세요!!!!!
내가 얼마나 눈알을 굴리는지, 자세가 구부정한지, 고개를 자꾸 숙이는지 미리 확인하고 교정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본인이 하루이틀 쉬면 입이 굳는 스타일이시라면, 꼭 시험 전날까지 연습 계속하세요! 저는 하루 말 안하면 다음날 입이 잘 안떨어지는 스타일인데, 면접 전 정리한다고 마지막 며칠 스터디 안했다가… 면접당일날 연습때 비해서 확연하게 버벅거려서 너무 후회됐어요ㅠㅠ
(3) 면접 당일
저는 면접을 엄청 잘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느끼기에 중요한 것은
1. 답변 가짓수를 채웠는가
2. 또박또박, 논리적으로 전달되었는가 (듣기 편한가)
3. 밝은 인상(체점기준표에는 없지만, 그래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지)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두괄식으로 답변하는 연습 꼭 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포부? 해도 된다, 필요없다 말이 많은데...
저는 하시는 걸 꼭 추천드려요!!
제가 발표할 때 고개숙이고 있던 면접관분들이, 마지막 포부 얘기했더니 고개를 번쩍 드시더라구요.
그리고는 퇴장할 때까지 계속 주시해주셔서 '아 완전히 망하진 않았구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ㅋ
쓰다보니 아무말 대잔치네요ㅠㅠㅠㅠ
대충 훑으면서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
저는 정말 좋은 스터디 선생님들 만나서 도움 많이 받은 덕에
정말 운좋게 합격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도 좋은 분들 만나 함께 격려하며 꼭 합격길 걸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ㅎㅎㅎ
매일 책상 앉자마자 "나는 ㅇㅇ지역 보건교사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어딜가든 사랑받는 교사가 된다" 되내이면서
행복하게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20 10: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20 13:2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20 10: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20 13: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21 16:0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20 13:3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20 13:36
첫댓글 선생님~합격을 축하드려요~저도 내년에는 합격을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아직 붙지는 않았지만 면접에서 포부를 말씀하셨다고 하셨는데 실례가 되지않는다면 어떤식의 내용인지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