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틈새 풀의 길 / 정연복
검은색
아스팔트 길의
갈라져 있는
틈새로
온몸으로
밀고 나아가는
초록 풀의
한줄기 길.
아니, 갈라진
틈이 아니라
여린 몸으로
죽을힘을 다해
티끌만큼
티끌만큼씩
틈을 만들면서
이어지는 길
첫댓글 최선을 다하여 올려주신 정성이 가득한 훌륭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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