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인생 70년
부모님은 돌아가신지 약 20년
외롭고 외롭다.
자식 3남매는 시집 장가를 다 가고
아내와 나 둘이만 남았다.
나에 건강은 작년보다 더 나뻐지고 짚 앞 산을 올라 가니 뇌 경색 때문에 어지러워
숨이 가파오고 해서 산에 가지를 못한다
수원에있는 큰 아들은 일년에 두번 본다.
5분 거리에있는 아들은 가끔씩 오고...
군산으로 내려간 막내 딸은 우리와 영 인연을...
두 며느리들은 일년에 두번 만나고
자식 3남매중 입으로 하는 효자
행동으로 하는 효자
그나마 무소식 효자들이 있다
나의 형제들은 5남매 중 미국으로 가 소식없는 누나
정신이 이상하여 집을 나간 여동생
대전으로 이사간 여동생은 감감 무소식이고
막내 동생은 결혼하고 우리집으로 인사를 하러온날 제수씨 하는 말
저는 종교가 기독교라 큰 집 은 불교라 종교가 틀려서
큰집에는 몾 온다 말을 남기고 남이되엇다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발길을 돌린 형제들 ....
나이 70에 외로움과 슬픔을 마주치다니...
70세 촛불이 얼마 오래탈까
바람이 살며시 불어와 촛불을 꺼 주었으면
마지막이 좀 힘겨워도 참을 수 있습니다 몸은 나이들어 가더라도 내 마지막 인생을 곱게 물들이고 싶습니다
2018년 7월5일
덕종/송화
출처: 아미타불 부처님 원문보기 글쓴이: 도향장
첫댓글 지금 시대가 그러습니다자식도 하나 받에 안났니 걱정이되네요
첫댓글 지금 시대가 그러습니다
자식도 하나 받에 안났니 걱정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