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 59번지에 위치한 대비오름을 탐방 했다,
대비오름을 등정 하는데는 40분 소요됐다.
이 오름은 옛날에 대비라는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하여 대비오름 이라고 불리었다.
선녀들이 지상에 내려오는 경우는 대체적으로 목욕과 관련짓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오름을 탐방 하다보니 한라산과 가까이에 접한 깊숙한 오지이다 보니
선녀가 놀았다는 신화라 해도 의이는 없을 정도로 선녀처럼 고운 능선과 단아한 자태를 하고 있어 선녀들의 놀이터로 제격인 것처럼 느꼈다.
어원과 유래
이 오름은 옛날 어느날 아침에'대비'라는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이 오름 근처에서 놀았다는 전설이 있다. 제주 지역에 분포하는 오름들중에는 대왕산과소왕산 큰물뫼와족은물뫼 바리메와족은바리메 등 오름명이 비교되는 오름이 많다. 이 오름도 족은대비 오름이면 큰대비 오름이 있어야하나 그런 오름은 없다. 이 오름은 풍수지리 형국론에 의하면 足蹇大妃 金釵形 孝子忠臣千年安過之地이다. 옛날 문헌에는 대비악(大妃岳)으로 표기되어 '대비오름'이라 부른다. 한자명과 묘비에는 조근대비악,대부악,족건대부악(朝近大比岳,大釜岳,足建大釜岳)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지형과 식생
이 오름은 서부산업도로에서 산록도로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서남쪽으로 1.5km 위치한다.
이 오름은 서부산업도로와 산록도로가 교차하는 입구에서 서남쪽으로 목장 너머 1km 정도에 위치한다. 이 오름 주변에는 조선시대 광평리에서 '말동어귀'라 하여 국마(國馬)를 기르던 지역으로 초지대를 형성하는 오름이다.
이 오름은 행정구역상 광평리에 속하고, 표고141m, 비고71m 2개의 원형 굼부리를 형성한다. 이 오름은 산 위에 두개의 원형 굼부리가 있어 마치 두 개의 오름으로 양쪽에 이웃해 있다.
이 원형 화구의 둘레는 200m, 다른 하나는 280m 가량으로 대비되고 있다. 이 화구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원형 굼부리 형태로 마을사람들은 일명 움부리 라고 한다.
이 오름 부분적으로 북서쪽 사면은 소나무,볼래나무등 잡몯숲을 이루며, 원형 굼부리 내부 등 대부분 사면은 초지대로 미나리아재비,솜방망이,억새,띠 등 전형적인 2차 전이계열인 초지식물이 많이 분포한다. 이 오름 주변은 옛날부터 6소장으로 말을 키우는 목장지대로 유명하다.
지질구조
이 오름의 지질구조는 대부분 법정동 조면 현무암이고 부분적으로 왕이매 조면 현무암이 분포한다.
전형적인 중산간지역인 분석구로 용암분출에 따른 스코리아,화산괴 등 화산쇄설물이 퇴적되어 형성한다.
암질은 암회색을 띠며 반정으로 장석이 우세하고 소량의 휘석과 감람석이 포함된다. 이 암석은 상창리에서 광평리로 이어지는 완만하게 왕이매 조면 현무암이 넓게 분포한다.
이 지역은 광평리와 동광리 연결되는 한라산 중앙선상에 장축방향으로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게 이어지는 화산 구조선이다.
이 오름은 개오름과 지질구조가 유사하다.
첫댓글 대비오름이라고도 하고 족은대비악이라고도 하는데 묘비명이 대부분 이두식 표기를 하고 원래의 이름을 추정할 수 있게
하는바 조근대비오름이라고 불리웠을 근거가 되지만 말 그대로 큰대비오름 또는 그냥 대비오름을 찾을 수 없으니(아마
있었는데 이름이 바뀌었을지도 모를 일) 연구 대상이 됨. 또한 대비와 선녀는 다른 뉴앙스가 있기 때문에 이 점도 상당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