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하나님!
- 초대/ 시편 79:1-7
- 찬송/ 338장
- 말씀/ 누가복음 13장
“그 때 마침”(1), “곧 그 때에”(31)는 특정한 때의 임박과 시기를 일깨워줍니다.
예수님은 종말의 때를 의식하며 시대의 징표를 바라보며 살도록 하십니다.
무화과 나무에게 3년은 열매를 맺을 기회를 준 ‘은혜의 유효기간’과 같습니다(6-9).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여자에게 18년은 사탄에게 매였던 멍에의 기간이요, 해방의 때였습니다(16).
예수님에게 제3일은 죽음을 이기고 완전히 이루실 부활의 시간입니다.
저마다 누구에게나 적절한 때가 있는 법입니다.
기회의 문이 닫히면 열어달라는 하소연에도 불구하고, 집주인은 거절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정적인 그날, 그때, 깨어 있어 준비해야 합니다.
986. 제3일의 신앙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22) 가시면서 여러 가지 사건, 비유, 교훈을 말씀하십니다.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동안 적대자들과 관계가 점점 악화되어 갑니다.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길은 마치 ‘종말에 대한 가르침’의 여정과 같습니다.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33).
예수님은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한 일과 예루살렘에서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18명이 죽은 일을 빗대어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3).
18년 동안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던 ‘한 여자’가 회당에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핑계 삼아 하나님의 은총을 거부하려는 종교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고쳐주신 것입니다.
여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13),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였습니다(17).
예수님은 자주 비유를 들어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한 남자’가 심은 겨자씨 한 알이 나무가 되어 자란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한 여자’가 누룩으로 가루 서 말을 부풀게 한 것과 같습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 좁은 문과 닫힌 문, 모두 종말과 관련한 비유입니다.
종말의 그때, 누구에게나 개방된 하나님 나라 잔치 자리는 반전의 연속입니다.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여하리니”(29).
이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차별이 사라지고,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는 서로 입장이 역전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짐짓 편들듯 헤롯의 적개심과 살해 음모를 예수님께 일러줍니다.
실은 종말의 때를 염두에 두고, 죽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떠나신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두려워 피하시기는커녕, 오히려 악을 행한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탄식하시며, 그 멸망을 예고하셨습니다.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35).
- 묵상
1) 누가복음의 특징 중 하나는 남자와 여자를 균형있게 배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 나라 비유에서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눅 13:19)와 “마치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눅 13:21)라며 두 가지 보기를 말씀하십니다. 안식일 치유에서도 “한 여자”(눅 13:11)와 “한 사람”(눅 14:2)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2) 예수님은 때를 오늘과 내일 그리고 제삼일로 규정하십니다. “오늘과 내일...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눅 13:32). 제3일은 부활의 때요, 완성의 시간입니다.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호 6:2). 성경에서 제3일은 종말론적입니다.
- 일용할 기도/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느 1:11)
1) 주님, 평소 채소밭을 가꾸고, 밥을 지으며 빵을 굽듯이,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눈을 뜨고 마음을 열게 하옵소서.
2) 예수님이 비유하신 것처럼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같이”(눅 13:34) 그런 평화지킴이로 살게 하옵소서.
- 주님의 기도
첫댓글 가야할 좁은 길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뜻만을 먼저 찾게 하옵소서.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주님, 우리 각자가 주님의 문이 닫히기 전에 고백하고 회개하고, 주께서 주신 달란트를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하여 사용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일상의 삶을 살아가며 깨어 주님의 시간, 주님의 때를 준비하고 기다리는 지혜로운 종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일상속에서 하나님에 대해 눈을 뜨고 마음을 열게 하옵소서.
오랫동안 종교는 초월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세상을 떠나서, 높은 지식으로, 일상은 여자에게 맡기고 그렇게 구도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농부의 마음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해준 예수님의 영성은 일상속에 있었습니다, 주님 길을 걸으며, 친구에게 미소지으며, 흙을 뚫고 나온 민들레로 당신의 나라를 상상하고 발견합니다. 믿음은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줍니다. 숨겨진 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