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회 카톡방에서 옮겨 왔습니다 =
좋은 일은 같이 하면 기쁨이 두배가 된다 기에 좋은 일이 있어서 전합니다.
종근당건강에서 실시 하는 추석맞이 부모님께 편지 쓰기 대회에 응모하여 뽑혔어요
어머니에게 침향 녹용 홍삼 등이 들어있는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을 배송해 준다네요
연세가 아흔인 어머니가 생존해 계신 것도 큰복인데 덕분에 효도하게 되었네요 ^^~~<이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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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하는 어머님께~
폭염도 태풍도 다 지나고 이제 제법 가을 향기가 느껴지는 날이 되었군요. 추석을 맞아 헬스 벨스토리 행사에
참여하여 너무나 오랜만에 감사한 마음을 편지에 담아 보냅니다
노년이 되어 다시 한솥밥을 먹고 살게 되면서 그동안 흘러간 세월의 폭이 너무 깊어 처음엔 서먹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참 잘 했구나, 다행이다 싶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맞이하고 보내곤 합니다
열아홉에 결혼하셔서 스물셋 꽃같은 나이의 신혼에 남편을 나라에 바치고 군경 유가족이란 이름으로 남게된
우리 식구들.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다섯 식구의 가장으로 살면서 예쁜 모습 보고 던지는 주위의 유혹이나 권유를 물리치며 새로운 삶을 마다하고 동생과 저를 지켜주신 고마운 어머니.
아득한 세월 속에 묻어둔 유년! 되새겨보니 어머니의 수고와 인고의 세월로 점철된 희생이 저희에게 안겨준
행복이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학교 다녀 와서 숙제할 때면 옆에서 돌봐주고 받아 쓰기 연습을 끝내야만 놀러가게 해주시던 어머니~
갑자기 비 오는 날이면 우산과 장화를 들고 오셔서 같이 집으로 오는 하교길의 선물로 주어진 즐거운 날의
달콤한 기억 ~ 어머니의 보살핌이 있어 행복했던 어린 시절 이었습니다
가난이 보통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었던 시절, 논 서마지기 밭 한 뙈기가 전 재산인 빈농으로 농사짓고 가축
키우고 빌려준 돈대신 받은 실바지를 이고 시골길을 다니며 보따리 장사, 화장품 행상도 하셨죠.
하숙 치며 항상 바쁘고 힘겨웠던 생활들~~
빠듯한 살림에 계집애가 무슨 대학이냐 하는 이웃들의 수근거림도 잠재우고 교대에 보내줘 교사가 되었고,
사회의 일인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고마움은 무어라 감사드려야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알 길이 없네요.
제가 마흔 넷에 위암 수술후 투병할 적에 일년 넘는 세월을 보살펴 주셨기에 제2의 삶을 살수있게 해 주셨죠.
끼니때가 되면 못 먹겠다고 망설이는 저를 뱃속을 돌아 나와도 넘겨야 한다며 시간 맞춰 챙겨주시는 밥상과
간식으로 손수 만든 자연식을 그렇게 빠지지 않게 챙겨 먹게 해주셨기에 오늘날 까지 제가 살 수 있었나 싶네요.
이렇게 내 삶의 고비마다엔 언제나 곁에서 조력자가 되어 살뜰한 보살핌으로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에게 저희가 우주였고 어머니가 옆에 계시면 우리는 우주를 다 가진 양 든든했던 것처럼
이제 서로의 보호자가 되어 오순도순 살아요.
언제나의 익숙한 일상처럼 아침이 되면 묵주 기도로 하루를 열고 정해진 날이면 곱게 차려 입고 성당에
나가고 경로당에 들리시고, 가끔 제가 보여드리는 재밌는 카톡 보고 같이 밝게 웃으며 오래오래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요
불행의 긴 터널을 지나왔으니 이제 꽃길만 걷는 행복만 있을 거예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죠. 이제 그만 사랑합니다로 끝을 맺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9월 14일
어머니를 사랑하는 큰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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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메세지>
우와 아 경사로구나.. 축하해요. 오로지 16방서 부지런히 글쓰신 결과일거여,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을
거고카톡. 선행을 하고 복받지 않는 경우는 없다는 법칙을 또 한번 증명 축 축하 . 근디요. 그글 사알짝 보여
주시면 안디까? 분명 진심이 넘치는 글일거야. 어찌 표현 했는지 대단히 궁금함.
장강의 글 진실이 넘치네요. 자기 맘을 자기가 알기 어렵고, 그걸 글로 표현하기는 더욱 쉽지 않은데,
두 경지를 이미 넘긴 선생님, 제자들의 인생에도 많은 기여를 하셨으리라. 그들 맘 속에 영원히 살아
계실겁니다. - 변희룡 -
어이쿠우! 콩 숭건데 콩나고~~~~팥 숭건데는 인삼이 나는9나 !~~~~~~~~~
6항년때는 공부를 잘못한거 갓은돼~~~~~ 7항년되고 부터는~~~~ 공부를 넘나 잘 함다~~~
2련 려4님!!!!~~~~~~ 이렇게도 휼륭한 글을~~ 줄줄 토해내서~~~~~~~ 4 foot에 담어서~~~~~~
숫가락으로 뜨서~~~~★밍수기 입에 넣어주고 ★수애 입에 넣어주고 ★해수기입에 넣어주니!
려4님은~~~~~~~~~획실히 (1,000+1)제다.<전영달>
아! 공모전 당선 축하 합니다. 이련선생!! 아울러 변교수 요청대로 여기 단톡방이나 동기 카페에 올려주시길
앙망합니다. 장강 선생! 가식 없이 진솔한 글 잘 읽었습니다. 물 흐르듯 유려한 솜씨에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 재직 시에 쓰셨던 글도 어렴풋이 생각나고요.
좋은 글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욱 멋진 글 기대합니다. <김길수>
이련 선생님 당선을 축하드림니다. 그 글을 우리 모두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호>
투런여사 축하 ♡♡♡ 합니다. 나날이 좋은일 한 것들이 좋은열매를 맺는구료 !
투런여사의 어머님에 대한 가슴아린 인고의 회고를 읽으면서 참으로 좋은 어머님을 모셨구나!
♡ 부러움이 샘솟듯 합니다 . 좋은 글 올려주심 감사해요 <신수찬>
련님의 마음이 그대로 읽힘니다. 행복한 생활 건강하게 계속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박현익>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나만 아는 각박한 세상에 사랑의 기쁨이 가득하게
되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온금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