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
폭우시 빗물 유입방지를 위해 시멘트로 작은 둔덕을 만들었는데, 요즘 비가 자주오니 그 시멘트 바른 면에
버섯이 돋아났다~!^
속에 나뭇토막 같은 것도 넣지않았는데. 신기하다! 생명력이 놀랍다!
오데서 포자가 날라와 하필 시멘트 바늘구멍에서 돋아나는고~!
자연과 함께 살다보면 신비로운 것들이 짜다라 널려있다!
아침에는 몇포기 자생한 화초양귀비 꽃봉우리가 톡, 톡 하면서 벌어지며 꽃 껍데기를 털어내는 모습을 보기도..
더덕 심은 밭고랑에 울타리가 없으니 넝쿨이 서로 엉겨 우왕좌왕 하길레 지지대를 세우고 망을 쒸우고 담날 보니 지지대나
쒸운 망을 넝쿨끝이 제다 붙들고 있더라 눈 달린 것처럼!
이런 넘들 사이에서 머무르다 보면 단지 식물의 존재를 넘어 주인과 교감하는 인격체임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 녀석들과 가끔씩 대화하기도~
'얘 잘 타고 올라가거라!'하고, 그러면 '넹,주인님 고마벙요~!' 하는 것같다!! ㅎㅎ
도시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잘 어울려야 하듯, 이 산골에서는 온 사방이 자연이니 자연과 잘 지내야겠지~!^
지금은 저만치 만들어 새워놓은 새집에 올해 첨으로 딱새 두녀석이 새 둥지를 만드느라 부지런히 물으나르는
모습을 부담 줄까봐 곁눈으로 살짝살짝 흘겨보기도 하며,
앞산에서 울려퍼지는 뻐꾸기 소리와 함께 살랑이는 실바람 받으며 멍때리기 안성맞춤이다 싶은 평화로운 시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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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애도 덩달아 행복하단다>
태용씨!! 행복과 달콤함이 묻어나는 자연속의 삶이 표현도 어찌그리 잘 하는지 눈으로 보는듯 느껴집니다
양귀비가 한창 꽃잎을 터트려 가는곳 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첫댓글 난 이러한 생활 하곺아도 못하는 형편이지만 나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편집하여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