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고 카톡방에서 옮겨 왔음 =
<변교수의 댓글메세지>
베이커 산, 밴쿠버외 시애틀 사이가 해안에 가까운데도 3800 m 가 넘는 고산이 있구나. 백두산 2,744 m 보다도 높고, 산정에 빙하가 가득하니 영산이란 느낌이다.
이 동네, 바다와 산과 강의 잇점을 다 누릴 수 있는 곳, 만년설 녹아 내리는 물은 말 그대로 생명수라고 알고 있다. 아마도 이 지방 사람들 키도 크고, 건강하며 장수할 것이다. 석산의 성공한 인생도 이 지역 기후의 잇점을 다 얻었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 정착하면서 이 지역을 택한 것은 정말로 잘한 일이다.
북극의 한랭기후의 잇점을 다 누릴 수 있는곳. 남쪽 적도지방의 장점을 얻기는 쉬우나 북쪽 지방의 장점을 얻기는 쉽지 않다. 알라스카로 가는 배편도 여기서 출발 한다지요? 알라스카 추운동네 가서 살필요 없어 이쯤에서 그쪽 방면의 좋은 조건 다 누리고 살면 되지.
오래 얼었다가 녹는 물은 불순물이 적다는 잇점 외에 분자 구조 자체에서 차이가 난다는 설이 최근 대두되더라. 티벹의 훈자마을, 그루지아(최근 이름 조지아, 고스트 스나이프란 영화에 나옴) 의 압하지아, 안데스 산맥의 빌카밤파 등등의 세계 장수촌, 모두 만년설 녹은 물을 먹는 지역이다.
오끼나와가 장수촌에 해당되는데 그 지방 사람들이 외지로 나가사니 장수하지 못하더란다.
한국에도 오래 얼었다가 녹는 물이 있다. 밀양 얼음골, 거창주변에도 많다. 산청의 유의태 약수터. 한여름에도 차다. 장마철 지나면 지난 겨울에 얼었던 얼음이 다 녹아 물이 차지 않다.
소림사 뒷산 물, 병풍산에 얼음이 가득쌓였다가 장마철 까지 서서히 녹으니, 초여름까지 물이 얼음처럼 차다. 초여름에 냉수가 흘러 내리는 곳,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거창 주변엔 많을 것이다.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바위산 아래란 특징이 있다. 그게 바로 최고의 약수이니, 고향 친구들 어디에 그런 물이 있는지 잘 살펴 사용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