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렬: 일반 순경(충남청 여경)
수험기간:2015년 7월 ~ 2017년 9월 : 2년 3개월
실제 숙제검사 받은 수험기간: 2016년 3월 ~ 2017년 9월: 1년 6개월
<2017년 9월 2차 점수>
국사 90점, 영어 100점, 형법 90점, 형소법 95점, 경찰학개론 95점
과목별 공부방법: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교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했다"입니다.
어휘:
2015년 8월부터 수토반 수업을 들으면서 어휘 공부를 이렇게 쉽게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어원을 끊어서 "이건 원래 이 뜻이고 이건 원래 이 뜻이어서 이 둘이 합쳐지면 이런 뜻이 돼"가 아닌 그 어원 하나하나 다 설명을 해주시면서 딱 필요한 부분만 암기가 되게끔 해주셨습니다. 또한 동의어 같은 경우에도 단순히 칠판 가득 단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딱 필요한 부분, 시험에 나오는 것만 암기를 시켜주셨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렇게 어휘 수업을 해주시는 분을 뵌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과연 교수님께서 이 책 한 권을 다 이렇게 수업을 해주실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였습니다. 이렇게 쉽게 암기가 되는 수업을 왜 다른 선생님들은 그렇게 해주시지 않을까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문법:
교수님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문법 문제를 풀 때 한 번도 제가 배운 지식으로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그냥 "이걸거야. 아님 말고" 이런 식으로 풀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문법 문제를 생각하면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진짜입니다^^ 왜 그렇게 문법 문제를 못 풀었을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동안의 선생님은 항상 길고 어려운 문장을 쓰신 후 그 안에서 문법 원리를 가르쳐 주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는 진짜 간단한 문장, 예를 들면, "I am a boy" 이런 것을 가지고 문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문장을 먼저 보고 조금 복잡해보이는 문장을 보니까 훨씬 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문장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문장 구조만 알면 모든 문제가 쉽게 풀리고, 문법 문제를 풀 때 더 쉬웠습니다. 그래서 문장연습은 꼭 교수님께서 내주신 분량만큼은 꼭!! 하시는게 좋습니다^^
독해: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지문을 안 보고도 답을 유추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전까지 제가 들었던 독해 수업은 항상 첫 문장부터 읽기 시작해 마지막 문장까지 다 읽고난 후 그제서야 보기를 보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문을 읽으면서 혹시나 "However,"가 나오면 네모칸 치고 별표 치면서 "자, 이제부터 내용이 바뀌니까 집중하세요."라고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수님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이게 독해 비법의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이건 정말 별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입니다.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하는 법도 배웠고 그것만 가지고도 답이 될 수 없는 것들을 추려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독해문제를 풀 때 항상 "보기4:1" 싸움이었기 때문에 보기 한 번보고 다시 지문 읽고 보기 다시 보고 다시 지문 읽고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풀다보니까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수토반(2015년 8월~2017년 11월), 쌩초리 문법+단어(2015년 11월~2017년 11월)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수토반에서 어휘 수업, 구문 독해, 기출 문제, 생활 영어 등을 다 종합적으로 해주시기 때문에 수토반 수업 1개만 들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경을 준비하는 저의 당시 실력으로는 수토반 수업 1개로 영어 고득점은 힘들다고 생각해 쌩초리 문법+단어도 추가적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문법, 단어 한 과목씩 수업을 하시다보니 시간적으로도 넉넉하고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 2가지 수업을 들으면서 자세하게 배우고 수토반에서는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식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점수가 조금씩 오르다보니 중간에 문법을 딱 1달 안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 1달이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칠 줄은 몰랐습니다. 그 다음 달에 다시 쌩초리 문법을 등록하고 모의고사를 봤는데 "사역동사 뒤에 어떤 게 오는지"가 기억이 안 났습니다. 저 나름대로 혼자서 열심히 복습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쉬운 문제도 못 푸는 것을 보고 "건방떨지 말고 교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만 공부하자"라고 마음을 먹고 그 뒤로는 수토반 점수가 잘 나오더라도 계속해서 3과목을 다 들었습니다.
위의 내용만 읽으면 제가 되게 열심히 숙제검사 받고 열심히 공부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도 처음에는 교수님 말씀 안 듣고 제멋대로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2015년 8월부터 2016년 2월까지는 숙제검사도 안 받고 거의 낭인처럼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러다가는 진짜 경찰 준비했던 것이 그냥 추억으로 끝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교수님을 찾아 뵙고 열심히 숙제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것이 공부 방법의 전부이고 더이상의 공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숙제검사를 받고 제가 열심히 하면 할수록 교수님께서는 더 좋은 공부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숙제 검사를 받을 당시에는 모릅니다. 그 뒤에 또 어떤 방법이 있을지. 하지만 나중에 합격을 하고나서 그때를 되돌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때 그게 다가 아니었다는 것을. ^^
암기과목:
한번도 노량진에 암기과목을 들으러 가본 적이 없습니다. 암기과목도 교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15일 정도면 한 과목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교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제가 계속 "교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면 됩니다"라고 하니까 조금 지겨우실 수도 있지만 ^^ 우리가 다 같은 실력이 아니고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저도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다 적용이 되는 방법을 몰라서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ㅠㅠㅠㅠ 이해해 주세요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노량진에서 긴 줄을 서 본 적도 없고, 볼펜 사러 또는 대방역이 답답해 노량진으로 바람 쐬러 가는 것 외에는 노량진에 간 적이 없습니다. 그냥 교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암기과목 듣고 정리한 것 외에는 따로 한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교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만 하면 암기과목 1과목 한 번 돌리는데 1~2시간 정도밖에 안 걸립니다^^ 교수님께서 시키시는 것만 해도 충분히 점수 나옵니다^^ 저 한 과목도 안 미끄러지고 90점 밑으로 내려간 것 없습니다^^ 이 정도면 증명됐다고 생각됩니다^^
면접:
저는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교수님 프리패스권을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교수님께서는 면접에 나올만한 문제 답안을 핵심어 위주로 정리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좀 더 쉽게 면접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신 답안들 중 한 가지 예를 들면, 사회불복종, 폭동, 혁명에 관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정말 간단한 문장으로, 알아듣기 쉽게, 그것도 빠른 시간 안에 답안을 정리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갔지만 막상 면접날 당일에는 제가 준비해갔던 것만큼 실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보는 도중에 속으로 '아, 나는 떨어졌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가 제시가 되었습니다. 단체 면접이었고 저는 5명 중에 4번째로 발언을 했습니다. 다행히 이전에 발언하신 분들께서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핵심어를 말씀하지 않으셨고 제가 제일 먼저 그 핵심어를 말하였습니다. 그 이후 다른 수험생 분들도 그 핵심어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오늘 합격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마 그 단어가 나를 합격시켰을 것이다"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면접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붙었다는 것은 제가 그 핵심어를 사용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 교수님 감사합니다 ^^!!
하고싶은 말:
저는 공부를 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초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교수님 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수업을 듣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처음 오신 분들은 2번 강의 듣고 찾아오세요." 조교분께서 "처음 오신 분들 나와주세요. 수업시간에 배우는 책 다 들고 교수님 찾아가면 됩니다^^" 라고 말씀하시던 때. 그 말을 듣고 교수실 앞에서 남자 화장실 앞까지 길게 늘어진 줄을 기다리던 그 때.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서 들어가고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주시면 말 한마디 못하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해갔던 때. 그 때만 기억하시면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합격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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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합격수기 잘 봤어요. 축하합니다. 멋진 경찰 되시길.
누나 .. 카톡 활성화하세요 .. 카톡안돼서 여기다가라도 인사드립니다 .. 그동안 수고 많았고 .. 누나는 잘할거야 .. 자세가 되어있으니까 .. 가서 범죄꾼들 많이 소탕하고 .. 1차때 따라갈테니 기다리고 .. ㅋ 그동안 못난동생 끌고다니느냐 고생많았어요 .. 합격해서 약속지켜요 ! 전화할테니 ㅋㅋ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31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