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 2013. 6. 21. 선고 2012가단25092 판결은
“배우가 연기를 하듯 타인의 감정을 맞추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일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노동, 이른바 감정노동을 수행하는 근로자의 경우, 고객에게 즐거움 같은 감정적 반응을
주도록 요구되는 동시에 사용자로부터 감정 활동의 통제, 실적 향상 및 고객 친절에 대한 지속적인
압력을 받고 있어 이로 인한 우울증, 대인 기피증 등 직무 스트레스성 직업병에 심각하게 노출되고
있다.”고 하였는데, 감정노동자의 애환과 고충을 정확하게 표현한 내용이다.
같은 맥락에서 서울행정법원 2011. 7. 13. 선고 2010구합47619 판결은,
친언니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에서 일하던 20대 여성이 거래처 사장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하여 여러 차례 무시하는 말을 들어오던 중 업무상 스트레스가 상당히 누적된 상태에서 또 다시 전화 통화로 질책을
당하자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서 그 스트레스로 인하여 갑작스레 혈압이 상승하여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한 것에 대해 업무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였고,
서울행정법원 2014. 11. 14. 2014구합4719 판결 역시,
평소 고혈압이 있던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학부모와 통화 중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한 사건에 대해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에다 학부모와의 전화 통화 중 언쟁과 학부모로부터 받아야 했던
통상적으로 인내하기 어려운 정도의 감정적 표현 등으로 혈압이 급상승하여 뇌출혈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업무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였다.
첫댓글 감정노동자의 보호에 그간 너무 소홀히 했죠 전에 서비스 강사수업 받는데 굴종적으로 하라고 하던...
외국 특히 미국은 서비스종사자도 손님이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응대하지 않거나 심지어 꺼지라고도 말 합니다
감정노동자들의 고충은 상당합니다.
일반 회사원들도 꼴통 상사들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너무 참다가는 화병이 생기니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에 위험할 정도면 병원이나 기타 지인들과
상담을 통해서 해결 방법을 찾아야지요.. 계속되는 고통은 나중에 몸과 마음이 힘들게 됩니다.
미국은 오히려 길에서 만나는 낮선 사람들이 더 친절합니다. 매장의 직원은 구매를 조력해 주는 역할만 하거나 계산을 하는 역할만 하는거지 손님에게 필요 이상으로 친절할 필요가 없다는 걸 서로 알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에서 하던 것 처럼하면 직원이 바로 경찰 부릅니다. 제 생각엔 미국과 한국의 중간 정도가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직원이 너무 불친절해서 짜증 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남자 항공기 승무원들은 정말 욕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