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동네 개발로 입주민들이 다 떠나고 이제 저희랑 몇집 안남은 상황
동네 진입로 주위로 내다버린 가구랑 생활 쓰레기가 산더미 처럼 쌓이고
어제부턴 뒷집과 앞집 철거 공사가 시작되서 하루종일 유리창 깨지고 때려부수는 소리가 연달아 들려서 시끄럽고 심란한 상황
수시로 동네길에 덩치크고 험악해보이는 인부들 돌다다니며 위압감주고
주위 전봇대에 전선 철거하고 그제부턴 집주위 전봇대 조명도 끊기고... 해만 지면 깜깜해서 더욱 을씨년 스럽고 무서움... 울고싶어라...
이때문에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맘고생해서인지 살이 쏙 빠져서 어젯밤 문뜩 거울보는데 수척하고 지친 모습에 깜놀했네요
이런 상황을 엄마대신 차라리 내가 겪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홀로 세상과 싸우는 기분이 이런거군아...
전 한달도 안되서 이런 지경인데 재개발 지구에서 몇달씩 버티는 분들은 정말 심신이 녹아 내릴듯
요즘 뉴스에도 강제 철거로 내몰린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하거나 울면서 시위하는거 그 절박한 마음 이해됩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내집에서 내쫏기는 상황 휴~
오늘도 아침 8시부터 뒷집 쿵쿵거리며 부수는 소리에 추운 마당에 나와 있는데 갑자기 울리는 전화
한 회원분이 출근길 갑자기 저 생각났다고 잘 지내냐고 전화주셨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눈물 날뻔했네요
첫댓글 기운내시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화이팅 입니다
터전을 옮긴다는게 참 힘들죠
더구나 이런 상황은 더 그렇구요
그래도 힘내셔서 마무리 잘 하시고
이사 잘 하세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과연 일반 주거지를 밀어버리고 이런 초고층 아파트만 계속 짓는게 맞는것인지, 수명이 끝나갈때 환경문제는 어떻게 할건지 걱정됩니다. 수십억톤 쓰레기가 곧 쏟아져 나올텐데요.
요즘 어딜가나 고층아파트나 대규모 상업시설이 즐비합니다. 그런 것들 보면 우리 후손들이 저것들 치우려면 얼마나 힘들까 걱정스런 맘이 듧니다. 인구도 줄어든다는데...
마음 잘 추스리시고 이사 잘하시길 바래요..
저도 작년12월까지 개발로 같은 상황 이었어요.
변호사와 평가사 잘만나시면 보상이 차이가커요.
요즘은 절대적으로 법으로 진행됩니다.
순차적으로 서류로 대응하면서 대응을해야하고 보상에서 좀더 늘릴수있어요.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어보세요.
참 갑갑하네요.
부디 힘내시고 좋은 곳에 자리 잡으시기 바랄게요.
힘내세요
~~ㅠ 힘내세요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시는군요...
이런 야만적인 짓들이 언제까지 계속 되야 하는지 국개의원들에게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어린적 집에때한 추억 조치ㅏ도 없습니다. 이게 사람사는 세상이 맞는지요..
건강 잘 챙기세요. 집은 둘째치고 건강해야 이기는 겁니다. ^^
위 담용님 말씀처럼 건강이 최종 승자입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건강 챙기세요...
이럴수록 잘 드셔야 합니다.
어떻게 21세기에도 집을 지키겠다는 사람이 아무런힘도 없이 쫒겨나야하는지 글을 읽으면서 억울한 심정입니다.
에효~ 힘 내세요~
참 힘든 시간이시네요.
집에 함께 자란 나무들 풀들도 곧 사라지겠지요.
가는 그날까지는 마당에 나무들이 그래도 위안과 안정
을 줄거에요. 나무에 기대거나 나무옆에 앉아서
잠시라도 평안한 시간 갖으시기를^^
힘내세요
힘내십시오. 공사장 소음과 진동은 겪어보니 사람을 좀 먹더군요. 이럴때일수록 건강 유의하십시오.
마음 아픈 사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