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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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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방 스크랩 생태영성의 바람을 기다리며
연민 추천 0 조회 54 11.07.19 00: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생태 영성의 바람을 기다리며
[김용님의 여성, 영성, 그리고 어머니 하느님-7]
2011년 07월 18일 (월) 09:20:37 김용님 .

 

   
▲ 그림/김용님


성찬례를 하며
예수의 살과 피를 나누며
우리는 한 몸이라고 신앙고백하지요.
‘우리’ 안에는 사람뿐 아니라
창조세계의 모든 생명들을 포함합니다.
산, 강, 바다, 식물, 동물....모두가 나의 살이요, 나의 피라는 고백.

미사의 핵심인 성찬례의 신비 속에서
병이 낫고 부활의 체험을 하듯
성찬례의 신비체험이 생태영성의 바람으로 불질러지기를 기다립니다.

하느님의 몸인 이 땅, 이 하늘, 이 강과 바다.
하느님이 애지중지하는 피조물들.
성찬례의 거룩한 침묵 속에서,
창조세계를 향한 하느님의 연민에 푹 잠길 수 있기를 기다립니다.
대자연에 임재하는 하느님의 입김과 손길을 숨죽여 기다립니다.

그 입김에 전율하여
창조세계의 모든 산 것들, 화들짝 깨어날 수 있기를.
신음하는 생태계를 껴안는 하느님의 가쁜 가슴을 느낄 수 있기를.

 

   
 김용님/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바닷가에 살며 자연과 하느님을 묵상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의 테마는 하느님의 여성성이며, 자연생명 안에서 약동하는 하느님의 기운을 추수합니다. 김용님 씨는 서강대를 졸업 후 한신신학대학원에서 민중신학과 여성신학에 눈을 떴다. 1989년에는 통일전에 출품하고, 광주항쟁 기념전, 여성과 현실전, 민중미술 15년전 등에 참여해 왔고, 독일 일본 미국 케나다 등지에서 정신대를 알리는 그림전을 열기도 했으며, 1991년 '환경과 생명전' 이후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그림들을 그려 왔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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