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세력의 의회 진출을 위해
광주시민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광역의회] 강은미(서구 4선거구,정의당) 전주연(광산구 2선거구,통합진보당)
[기초의회] 박현정 (동구 가선거구,통합진보당) 임승호(남구 라선거구,무소속)
박필순(북구 사선거구,녹색당) 김용재(광산구 라선거구,정의당)
광주는 1980년 이후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기관차 역할을 하였습니다. 수많은 희생의 대가로 부여받은 ‘민주화의 성지’ 광주, 이 명예로운 칭호가 빛을 바래지 않으려면 풀뿌리 민주주의에서도 타 지역이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지역의 지방자치는 대내외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특정정당이 지역정치를 독점하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는 지역의 정치독점 구도를 타파하기 위해서 최소한 광역의회만이라도 일정한 숫자의 견제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정체성이 분명히 달라 향후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통합가능성이 거의 없고, 6대 의회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노력해 온 진보정당의 후보들이 독점구도를 완화 내지 시정할 적절한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6.4 지방선거 광역의회 선거에 출마한 서구 4선거구 강은미(정의당), 광산구 2선거구 전주연(통합진보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합니다.
또한 정당의 특표율에 의하여 비례대표가 선출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광역의회만이라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될 수 있도록 전략적 투표를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이번 6.4 지방선거 기초의회 선거에 출마한 동구 가선거구 박현정(통합진보당), 남구 라선거구 임승호(무소속), 북구 사선거구 박필순(녹색당), 광산구 라선거구 김용재 (정의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합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시민단체에서 공익적인 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마을 현장에서 지역이 발전을 위하여 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헌신적인 활동을 전개한 사람들입니다. 이들 당선은 풀뿌리 지방자치의 확산과 지방자치를 정상화 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지역 정치의 독점구조 타파와 풀뿌리 지방자치의 복원은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입니다. 광주시민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2014년 5월 30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문화도시협의회 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