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큰남생이잎벌레 (종명) 큰남생이잎벌레
용정산림공원 큰남생이잎벌레 성충 2022년 6월29일 16:00
2.학명: Thlaspida cribrosa Boheman
딱정벌레목(Coleoptera) > 잎벌레과(Chrysomelidae)
크기:성충의 몸 길이 7~8mm
식성:잡식
분포지역:한반도, 일본, 중국, 타이완 등
용정산 큰남생이잎벌레 성충 2020년 7월 28일 3:16
큰남생이잎벌레의 뒤집힌모습 2022년 6월30일
건드리면 위험을 느끼는 듯 투명창처럼 생긴 껍질속으로 다리를 쏙 집어넣는다.(남생이처럼)
달걀형의 잎을 주로 먹는다.(작살나무잎을 잘 먹는다)
용정산 큰남생이잎벌레 유충 2020년 7월16일 16:19
똥처럼 생긴 검은털무더기를 이고 있는 모습으로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위장술을 쓴다.
3. 생리생태학적 특징
몸은 흑색에 가까우나 몸의 둘레는 투명하다. 대체로 딱지날개의 가장자리로 연결된 남생이 다리 무늬 중 앞쪽의 것이 없는데, 개체에 따라서는 앞뒤쪽의 것이 없는 것도 있다.
생태
성충은 작살나무 등의 잎을 갉아먹는다.
남생이잎벌레아과의 종은 알덩어리 전체를 젤리 형태의 물질로 덮어 버린다.
4. 숲해설 소재에 관한 스토리텔링
잎벌레과는 지금까지 전세계에 약 35,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19개의 아과로 나누어져, 한국에는 16아과에 속하는 60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몸 길이는 1mm 미만인 종에서 35mm에 달하는 종까지 차이가 심하나, 수 mm 정도의 종이 압도적으로 많다.
체형도 반구 모양, 원통 모양, 납작한 모양, 가시 모양 등 천차만별이고, 몸의 빛깔이나 모양의 패턴도 우리들이 상상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디자인의 종이 실재하고 있다.
형태뿐만 아니라, 생활 양식도 훌륭한 적응 방산(適應放散)을 나타내고 있다.
그 이름과 같이, 성충도 유충도 잎을 먹는 종이 대부분이나 꽃가루나 꽃잎을 먹는 종도 있다. 유충 기간 동안에 줄기나 잎살 속에 잠입하는 것, 땅 속에서 뿌리를 먹는 것, 개미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비롯하여 물 속에 사는 그룹까지도 있다.
이와 같이 형태도 생태도 놀랄 만큼 다양하나, 천적의 공격에서 몸을 지키기 위한 수단도 극히 다채롭다.
예를 들면, 통잎벌레아과, 흑잎벌레아과, 반짝잎벌레아과의 3아과에서는, 암컷 성충이 산란할 때 1개씩 자기의 똥으로 잘 덮어서 지상에 낳아 떨어뜨린다.
또, 남생이잎벌레류는 기다란 달갈 모양의 알을 먹이 식물의 가지에 붙여 놓기도 한다. 난화한 유충은 똥으로 만든 집을 등에 업고 생활하는데, 성장함에 따라 자기의 똥으로 그 집을 크게 만들어 간다.
위험을 느끼면 달팽이와 같이 똥으로 만든 집 속에 몸을 작게 하여 감추기 때문에 나방 등의 똥과 같이 보이기도 한다.
5. 유사종에 대한 비교
잎벌레과는 각각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 엉컹퀴벼룩잎벌레아과의 천둥잎벌레에서는 암컷 성충이 알 1개씩에 한 줄기의 똥을 문질 러 바른 것도 있다.
알에 발라진 똥은 단지 알을 위장할 뿐만 아니라, 천적에 대해서도 기피적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알이 건조되지 않도록 하기도 한다.
⚫ 꼽추잎벌레아과에서는 알덩어리(卵塊)의 주위를 젤라틴 모양의 물질로 둘러싸는 종이 많 다.
가시잎벌레아과의 유충은 몸 표면에 다수의 돌기를 가지고 있어, 위험을 느끼면 배 끝의 긴 돌기를 배 쪽으로 젖혀 올림으로써 적을 위협한다. 또, 탈피각이나 똥을 전부 꼬리 끝에 붙인 그대로 번데기가 되는 종도 있다.
⚫ 큰벼잎벌레아과의 종은 자기의 똥을 등에 올려놓고 있기 때문에 진흙처럼 보이게도 하 며, 악취를 풍겨 자기 몸을 지키기도 한다. 아무튼 천적이 멀리하는 방어 물질을 분비하 는 잎벌레도 많다. 위험을 느끼면 호랑나비의 유충처럼 배 부분의 방어 물질 분비선을 반전시켜 악취를 풍기는 종도 있다.
⚫ 긴더듬이잎벌레아과는 천적에게 공격을 당하면 무당벌레와 같이 몸에서 방어 물질을 분 비하는 종도 있으며, 밑으로 떨어져 죽은 체하는 의사 행동을 하는 종도 있다.
⚫ 벼룩잎벌레아과의 많은 종은 벼룩과 같이 몸의 100배 이상을 뛰어 도망친다. 그들의 뒷 다리 허벅다리마디에는 특수한 도약 기관이 발달되어 있는데, 이 기관은 벼룩잎벌레에 만 있는 것으로 수렴 진화(收斂進化)의 좋은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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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조사된 자료의 출처
다음백과
한국의 딱정벌레(교학사)-김정환
사용된 모든 사진은 본인 직접촬영함
첫댓글 큰남생이잎벌레의 애벌레를 덕분에 구경하네요. 애벌레의 등에 진 것은 아마도 탈피각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