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장수쐐기나방 (애벌레) (종명) 장수쐐기나방
알에서 나온지 얼마되지않은 장수쐐기나방애벌레(위),바로 먹이활동으로 나뭇잎을 먹기시작(아래)
서원구 산 2022년7월7일 오후1시17분촬영
2.학명: Latoia consocia (Walker)
나비목>알락나방상과>쐐기나방과
3. 생리생태학적 특징
크기:날개편길이 수컷 28~37mm, 암컷 38mm
분포지역:남한 전역, 북한(경성, 금강산), 시베리아 남동부, 일본, 중국
날개편길이 수컷 28~37mm, 암컷 38mm. 남한 전역에 분포하나 부속도서에서의 기록은 없다. 북한에서는 경성과 금강산에서 기록이 있다. 국외에는 시베리아 남동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장수쐐기나방성충 사진출처: 국립수목원
성충은 6~7월과 8~9월에 나타나고 연 2회 발생하며 개체수는 많지 않다.
앞날개 기부는 연한 갈색을 띠며 외연의 연한 황색 부위에는 각 맥상에 적갈색 선이 들어 있다.
쐐기나방은 세계적으로 850여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갈색쐐기나방·노랑쐐기나방·배나무쐐기나방·꼬마쐐기나방·장수쐐기나방등이 있다.
장수쐐기나방은 나비목 쐐기나방과의 곤충으로 성충의 몸길이는 15~16㎜이다. 활짝 편 날개의 길이는 수컷이 24~26㎜, 암컷은 조금 더 큰 28~30㎜이다. 수컷의 더듬이는 빗살 모양이지만 암컷은 실 모양이다. 머리와 가슴은 누렇고, 배는 황갈색이다. 앞날개의 절반 바깥 부분은 갈색이고, 밑 부분과 앞쪽 가장자리는 노란색이다.
서원구 산 2022년7월7일 오후1시20분 촬영
쐐기벌레는 주로 잎 뒷면에 붙어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초록색 나뭇잎과 같은 보호색을 띠고 있어 자세히 관찰해야 볼 수 있다.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맵시벌류·기생파리류·거미류·조류 등이 쐐기벌레를 공격하는 천적이다.
장수쐐기나방 유충은 전체적으로 몸은 노랗고, 등의 중앙을 따라 청색의 줄이 있으며, 몸의 마디마다 좌우로 한 쌍씩의 쏘는 털다발이 있다. 몸은 긴 상자 모양이고, 양 끝에는 가시가 난 뿔 모양 돌기들이 있다.
일주일후 관찰통에서 화살나무잎을 왕성하게 먹고있는 장수쐐기나방애벌레2022년
2022년 7월13일 오후10시46분촬영
온몸에 독침인 털이 솟았으니 육안으로 보면 마치 바늘 같은 것으로 중무장한 작은 탱크 같다. 쐐기벌레는 표피에 난 바늘을 통해 자신을 보호한다.
독침을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작살 모양으로 사람 피부에 한번 박히면 빠지지 않는다.
장수쐐기벌레- (보기에는 그리 위협적이지 않지만 쏘이면 거의 말벌에 버금가는 고통이 있다)
번데기가 날개돋이한 성충은 6~7월에 출현하고, 유충의 체장은 25㎜ 정도이다.
잎의 뒷면에 1개씩 알을 낳고, 알은 길이가 1.5㎜ 정도이며 둥글납작하다. 처음에 연한 누런색인 알은 점차 검은색으로 변한다.
유충은 잡식성으로 여러 수종의 잎을 갉아먹는 해론 벌레로 주로 사과나무·배나무·감나무·벚나무들의 잎을 해친다.
어린 유충은 떼를 지어 살면서 부드러운 잎살을 먹지만 성장하면서 사방으로 흩어져 잎 전체를 통째로 먹어치운다.
그러나 옛날엔 감당 못 할 정도로 번식해 나무를 고사시킨 적이 있지만, 이제는 천적이 생겨나 생태계 균형을 이룬 탓에 전처럼 그 수가 많지 않다.
그리고 알다시피 쐐기벌레는 일부러 사람을 결코 일부러 쏘지 않는다. 사람의 실수로 찔릴 따름이다. 그리고 가시에 스치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따라서 심한 통증, 염증이 생긴다.
4. 숲해설 소재에 관한 스토리텔링
작년 늦여름 해질 무렵
대추나무에 여린 대추 열매가 예뻐서 만졌다가 대추잎 사이에서 톡 쏘는듯한 느낌에 깜짝 놀라 손을 떼었다.
놀람도 잠시
이내 바늘로 찌른듯한 통증과 마비감, 쓰라림으로 물파스를 바르고, 연고를 바르는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처치를
다해보아도 저리고 쑤시는 고통이 계속되었다.
찬물에 담구었더니 좀 덜해서 쏘인부분을 대고 수돗물을 틀었다가 악~~~ 숨을 못 쉴 정도로 아파서 얼른
수돗물(수압때문)을 잠근다.
아프다고 수선을 떨고 있는 나를 본
남편왈 자기도 어려서 시골에서는 쐐기벌레에 쏘여 봤다며,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표정으로) 나에게 엄살이 과하다고 했다.
손가락이 퉁퉁 부어 왔다.
“엄살 수준이 아닌 고통이라고!!”
얄밉고 억울했지만 뭐 쏘여 봤다니 참는 수 밖에 ...
좀있으면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그러나, 밤새 얼음팩을 올려놓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었다.
하루하루 약간씩은 통증이 줄어 들긴 했지만
거의 일주일 정도 고생시켰던 쓰라린 기억의 범인은 아주 작지만 무서운 녀석,
장수 쐐기나방 애벌레였다.
올해는 화살나무잎뒤에 여러마리가 모여 있는 걸 발견하고 집식구들에게 장수쐐기애벌레 경계경보를 알렸다.
대수롭게 들은 남편은 마당에서 잔디를 깍다가 만진 나무잎사이에서 한방!!
끙끙대며 이정도로 아픈지는 몰랐다며 때늦은 사과를 했지만, 내 입가에 알 수 없는 미소가 맴도는건 어쩔건가.ㅋㅋ
(남편은 일주일 후 농약상에서 약을 사와 마당의 나무에 살포함)
-- 산토끼본인작성글
쐐기나방 유충의 몸에는 독이 있는 꺼칠꺼칠한 가시 털이 수많이 돋아 있지만, 가시가 없는 몸 아래쪽은 의외로 매끈한 편이다.
꺼칠한 독침이 있다는 점에서는 송충이와 비슷하게 털이 난 벌레이지만 가느다란 가시털이 부숭부숭 나 있는 송충이와는 좀 다르다.
쐐기벌레에 손등을 쏘이는 날에는 팔이 저리다 못해 마비될 정도로 쑤신다. 어깨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이 심하다.
옛날에는 아무리 독성이 강한 쐐기에 쏘이더라도 그냥 침을 슬쩍 발라두면 나았는데 늙어가니 그 아픔이 훨씬 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쐐기벌레에 쏘여도 썩 따갑고 매우 아픈 것으로 그치지만, 외국의 쐐기벌레 중에는 쏘이면 생명이 위험한 것도 있다 한다.
쐐기나방의 애벌레는 몸이 몽땅한 것이 통통하고, 온몸에 독침 돌기가 빽빽이 나 있으며, 엷은 녹색이다.
탈피하면서 자란 번데기는 딱딱한 고치 속에서 보호를 받으면서 월동한다. 나방의 종류에 따라 고치의 모양·크기·무늬들은 다 다르다.
쐐기벌레의 고치는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의 유충이 번데기가 될 때 자신의 분비물로 만든 집이다.
외적으로부터 자기(번데기)를 보호하려고 지은 것이다. 보통 가지나 잎에 지름이 7~13㎜ 내외의 둥그런 황갈색 고치를 찰싹 달라 붙인다.
어떤 것은 하도 예뻐서 나뭇가지째 꺾어다 책상 앞에 걸어둔다. 그런데 또 어떤 고치는 구석에 작은 똥그란 구멍이 뽕 뚫려 있으니 번데기가 날개돋이하여 나방이 되어 탈출한 흔적이다.
출처[월간중앙-권오길이 쓰는 생명의 비밀] 쏘이면 생명도 위협하는 쐐기벌레
5. 조사된 자료의 출처
- 원색한국나방도감
- [월간중앙-권오길이 쓰는 생명의 비밀] 쏘이면 생명도 위협하는 쐐기벌레
- 국립수목원(장수쐐기나방성충 사진)
첫댓글 쐐기나방 애벌레, 쏘이면 콩당콩당 뛸만큼 아프쥬.....
꽤 잘 듣는 응급방이 있기는 합니다. 다들 질겁을 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