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길인 자아 부정(희생)의 길을 앞서 가신 예수님 ㅡ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눅 9:23)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것을 요구하신다. 만일, 그분께서 그보다 적게 요구하신다면, 그런 수준에 이르게 하고자 치러진 그분의 희생은 너무도 비싸고 큰 것이었다.
“너희는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롬 12:2)으라. 이것은 자아 부정의 길이다.
길이 너무 좁고, 이 좁은 길에서 자아를 부정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거든,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힘드는가 하는 말이 나오거든,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무엇을 버리셨는가라고 자문해 보라.
이 질문은 우리가 자아 부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어떠한 것이라도 그 그늘 속에서 사라져 버리게 할 것이다.
동산에서 큰 핏방울 같은 땀을 흘리시는 그분을 바라보라. 재판정으로 따라가서, 성난 폭도들에게 조롱과 조소와 모욕을 당하고 계신 그분을 보라. 낡은 자색 왕복을 입으신 그분을 바라보라. 야비한 희롱과 잔인한 조롱을 들어 보라.
그 거룩한 이마에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갈대로 쳐서 가시가 그분의 관자놀이를 꿰뚫고 들어가 그 거룩한 이마에서 피가 흐르게 하는 자들을 보라.
하나님의 아들의 피를 달라고 열광적으로 부르짖고 있는 그 살기 등등한 무리들의 음성을 들어 보라. 마침내 그분은 그들의 손에 넘겨지고, 그들은 창백하고 연약하고 피로에 지친 그 고상한 수난자를 십자가의 형장으로 끌고 간다.
그분께서 나무로 된 십자가 위에 양손을 펼치시자, 못은 부드러운 그분의 손과 발을 뚫고 들어간다.
마침내, 천사들도 그 무서운 장면을 보지 않기 위하여 얼굴을 가리우고, 태양도 쳐다보지 않기 위하여 그 빛을 가리우는 그 고통의 시간에, 십자가에 달려 계신 그분을 바라보라.
이 모든 것을 생각해 보고, 우리가 가는 길이 너무 좁은가 자문해 보라. 아니다. 결코 좁지 않다.
(교회증언 1권 240)
첫댓글 마음을 새롭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