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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단원 형성 평가 |
(2) 중세의 문학 정석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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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1~10]
딩아 돌하 당금(當今)에 계샹이다.
딩아 돌하 당금(當今)에 계샹이다.
션왕셩(先王聖代)예 노니와지이다.
삭삭기 셰몰애 별헤 나
삭삭기 셰몰애 별헤 나
구은 밤 닷 되를 심고이다.
그 바미 우미 도다 삭나거시아
그 바미 우미 도다 삭나거시아
㉠유덕(有德)신 님믈 여와지다.
옥(玉)으로 련(蓮)ㅅ고즐 사교다.
옥(玉)으로 련(蓮)ㅅ고즐 사교다.
바회 우희 졉듀(接柱)요다.
그 고지 삼동(三同)이 퓌거시아
그 고지 삼동(三同)이 퓌거시아
유덕(有德)신 님 여와지다.
므쇠로 텰릭을 나
므쇠로 텰릭을 나
텰(鐵絲)로 주롬 바고다.
그 오시 다 헐시아
그 오시 다 헐시아
유덕(有德)신 님 여와지다.
므쇠로 한쇼를 디여다가
므쇠로 한쇼를 디여다가
텰슈산(鐵樹山)애 노호다
그 텰초(鐵草)를 머거아
그 텰초(鐵草)를 머거아
유덕(有德)신 님 여와지다.
구스리 바회예 디신
구스리 바회예 디신
긴힛 그츠리잇가.
즈믄 외오곰 녀신
즈믄 외오곰 녀신
신(信)잇 그츠리잇가.
<유형: 제목과 관련된 시구 파악하기>
1. 이 노래의 제목이 ‘정석가(鄭石歌)’임을 알 수 있게 하는 시구를 찾아 2어절로 써 보자.
( )
<유형: 작품의 갈래적 성격 파악하기>
2. 이 노래의 갈래적 성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고대 건국 신화를 잇는 것으로 민족의 역사를 노래한 갈래이다.
② 문학으로 능력을 평가하는 과거제의 실시로 인해 발전된 갈래이다.
③ 고려 후기에 등장한 새로운 문학 담당층에 의해 창작된 갈래이다.
④ 사람의 일생을 압축적으로 정리하여 교훈을 주기 위해 창작된 갈래이다.
⑤ 궁중에서 연주되었던 속악의 가사로, 평민의 생활 감정이 담긴 갈래이다.
<유형: 구절의 의미 해석하기>
3. ㉠을 해석하기 위해 토의한 내용이다.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신일: 이 노래가 신하나 백성들이 바치는 축수(祝壽)라면, ‘님’은 ‘임금’으로 해석할 수 있겠어.
② 시우: 연마다 이 구절을 반복함으로써 ‘여와지다’에 담긴 화자의 의지는 극대화되고 있어.
③ 유민: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라는 구절과 비슷한 표현 효과를 꾀한 구절이라고 볼 수 있겠어.
④ 신영: ‘님’에게 부여된 속성이 ‘유덕(有德)함’이란 점을 볼 때 화자는 ‘님’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품고 있어.
⑤ 희진: 이 구절의 앞에서 비현실적인 상황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이 구절의 내용 또한 실현될 가능성이 없겠군.
<유형: 작품의 운율 파악하기>
4. 이 노래에서 운율을 형성하는 요소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3음보의 음보율을 보이고 있다.
② 수미상관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③ 한 연에 동일한 구절이 반복되고 있다.
④ 각 연의 끝에 동일한 구절이 등장하고 있다.
⑤ 악률을 맞추기 위한 여음구가 등장하고 있다.
<유형: 시어의 함축적 의미 파악하기>
5. 다음 중 시어의 함축적 의미가 이질적인 것은?
① 구운 밤② 옥 연꽃 ③ 무쇠 옷
④ 무쇠 소⑤ 구슬
<유형: 두 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 파악하기>
6. 이 노래와 <보기>를 비교하여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서술해 보자.
<보기>
도련님이 이제 가시면 언제나 오시려 하오? 태산 중악 만장봉이 모진 광풍에 쓰러지거든 오랴시오? 기암절벽 천층석이 눈비 맞아 썩어지거든 오랴시오? 용마 갈기 두 사이에 뿔 나거든 오랴시오? 십 리 사장 세모래가 정 맞거든 오랴시오? 금강산 상상봉에 물 밀어 배가 둥둥 떠 평지되거든 오랴시오? 병풍에 그린 황계(黃鷄) 두 나래를 둥덩치고 사오경 늦은 후에 날 새라고 꼬끼요 울거든 오랴시오? 층암절벽에 진주 심어 싹 나거든 오랴시오?
- ‘남원고사’
* 공통점:
* 차이점:
<유형: 반어와 역설의 표현 방식 파악하기>
7. 이 노래에서 찾을 수 있는 표현 방식이 사용되지 않은 것은?
① 향아 허물어질까 두렵노라 얼굴 생김새 맞지 않는 발돋움의 흉낼랑 그만 내자
② 피는 식어가도 눈물은 더워갑니다.
사랑의 언덕엔 사태가 나도 희망의 언덕엔 물결이 뛰놀아요.
③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群)을 이루며
갈대숲을 이륙하는 흰 새떼들이
④ 어인 귀리 지 새 밤의 긴 소 쟈른 소 節節(절절)이 슬픈소 제 혼자 우러 녜어 紗窓(사창) 여왼 을 리도 오고야.
⑤ 먼지 속에 썩어가는 어린 게의 시체
아무도 보지 않는 찬란한 빛
<유형: 작품 간의 공통점 파악하기>
8. 이 노래와 <보기>의 공통점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답 2개)
<보기>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盛代)
날러는 엇디 살라 고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盛代)
잡와 두어리마
선면 아니 올셰라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盛代)
셜온 님 보내노니 나
가시 도셔 오쇼셔 나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盛代)
- ‘가시리’
① 두 노래 모두 고려 가요이다.
② 두 노래 모두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③ 두 노래 모두 분연체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
④ 두 노래 모두 3․3․2의 음수율을 취하고 있다.
⑤ 두 노래의 화자 모두 적극적으로 애정을 성취하려 한다.
※ <보기>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9~10]
<보기>
서경(西京)이 아즐가 서경(西京)이 셔울히 마르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닷곤 아즐가 닷곤 쇼셩경 고마른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여므론 아즐가 여므론 질삼뵈 리시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괴시란 아즐가 괴시란 우러곰 좃니노이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구스리 아즐가 구스리 바회예 디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긴히 아즐가 긴힛 그츠리잇가 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즈믄를 아즐가 즈믄를 외오곰 녀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신(信)잇 아즐가 신(信)잇 그츠리잇가 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대동강(大同江) 아즐가 대동강(大同江) 너븐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내여 아즐가 내여 노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네가시 아즐가 네가시 럼난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녈예 아즐가 녈예 연즌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대동강(大同江) 아즐가 대동강(大同江) 건넌편 고즐여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타들면 아즐가 타들면 것고리이다 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 ‘서경별곡’
<유형: 작품 간 유사성의 이유 파악하기>
9. 이 노래의 6연과 <보기>의 2연이 동일한 노랫말로 이루어진 이유를 적절하게 추측하지 못한 것은?
① 고려 시대에 널리 유행하는 가사였기 때문에
② 내용 전개상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③ 이 노랫말의 비유적 표현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④ 구전되는 과정에서 후대 사람들에 의해 첨삭되었기 때문에
⑤ 이 노랫말이 이별의 정서를 드러내는 관용적 표현이었기 때문에
<유형: 시적 화자의 태도 비교하기>
10. 이 노래와 <보기>에서 볼 수 있는 시적 화자의 태도를 가장 적절하게 비교한 것은?
① 이 노래와 달리 <보기>는 이별의 상황을 인정하고 있다.
② 이 노래와 달리 <보기>는 임과의 사랑에 절실하게 임하고 있다.
③ 이 노래와 달리 <보기>는 임에 대한 원망의 마음을 표출하고 있다.
④ 이 노래와 달리 <보기>는 불가능한 상황을 설정하여 소망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⑤ 이 노래와 달리 <보기>는 헤어진 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 풀이>
• • 소단원 형성 평가 • •
정석가 |
1 딩아 돌하 2 ⑤ 3 ② 4 ② 5 ⑤ 6 해설 참조 7 ① 8 ④, ⑤ 9 ② 10 ③ |
[해설]
1 ‘딩’은 ‘징’을 나타내는 말로, 한자로는 ‘鉦(정)’이다. ‘돌’은 ‘경쇠’를 나타내는 말로, 한자로는 ‘磬(경)’인데, 이를 ‘石(석)’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화자는 ‘징과 경쇠’를 내세워 애정의 대상인 ‘정석’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
2 이 노래는 ‘정석가’라는 고려 속요로, 고려 시대에 궁중에서 연주되었던 속악의 가사이다. 그 내용으로는 주로 평민들의 자연스러운 생활 감정을 내용으로 한다.
(오답 해설)
① 고려 시대의 민족 서사시에 관한 설명이다. 이규보의 ‘동명왕편’, 이승휴의 ‘제왕운기’ 등이 있다.
② 고려 시대의 한문 문학에 대한 설명이다. 최승로, 박인량, 김부식, 정지상, 이인로, 임춘, 오세재, 김극기, 이규보, 최해, 이제현, 이색 등이 한문학의 발전을 이끌었다.
③ 고려 후기에 등장한 새로운 문학 담당층이란 신진 사대부를 일컫는다. 이들은 경기체가, 시조, 가사 등을 창작했다.
④ 전(傳)에 대한 설명이다. 고려 후기의 전(傳) 문학에는 이숭인의 ‘배열부전’, 이곡의 ‘절부조씨전’ 등이 있다.
3 ㉠은 ‘유덕하신 임과 이별하겠다’는 의미의 구절인데, 이 구절의 앞에서 불가능한 상황을 나열하고 있기 때문에 이 구절 또한 실현될 수 없다. 즉 화자는 불가능한 상황을 나열하여 임과의 이별이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②와 같이 이 구절의 반복이 ‘이별하겠다’는 화자의 의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설명은 잘못되었다. 이 구절은 반어적인 표현이므로 구절의 반복을 통해서는 ‘이별하지 않겠다’는 화자의 의지가 극대화되고 있는 것이다.
4 ‘수미상관’의 구조는 첫 연과 끝 연이 동일한 내용과 형식을 지님으로써 운율감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노래의 경우 첫 연에서는 태평성대에 대한 희구를, 끝 연에서는 임과의 영원한 사랑에 대한 다짐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수미상관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5 ‘구운 밤, 옥 연꽃, 무쇠 옷, 무쇠 소’는 화자가 설정하는 기적적인 상황을 결코 실현시킬 수 없는 소재들이다. 이와 달리 ‘구슬’은 임과의 사랑을 함축하고 있는 소재이며, 화자는 이러한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다고 해도 ‘끈’, 곧 임과의 인연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6 (예시 답안)
* 공통점: 실현 불가능한 상황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 차이점: 이 노래에서는 임과 헤어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기>에서는 임과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헤어질 경우 다시 만날 일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7 반어나 역설의 표현 방식을 가려내는 문제이다. ①은 신동엽의 ‘향아’로, 물질 문명의 추구를 비판하고 자연적이고 소박한 삶의 추구를 권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반어나 역설의 표현은 드러나지 않았다.
(오답 해설)
② 한용운의 ‘거짓 이별’이다. 사랑이 끝나 이별이 오더라도 만남에의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역설적 표현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③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이다. ‘삼천리 화려강산’은 암울한 시대 상황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④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로, 잠을 깨우는 귀뚜라미에게 ‘살뜰이도 (잠을) 깨운다’는 반어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⑤ 김광규의 ‘어린 게의 죽음’이다. 반어법을 사용하여 ‘어린 게’의 희생을 고귀한 것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8 3․3․2의 음수율을 보이는 것은 <보기>이며, 이 노래는 3․3․4의 음수율을 보이고 있다. 또 애정 성취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 노래에만 해당하는 설명이다. <보기>의 화자는 이별에 대하여 체념적으로 순응하고 있다.
(오답 해설)
① 두 노래 모두 고려 시대의 속요이다.
② 이 노래는 영원한 사랑을, <보기>는 이별의 슬픔을 노래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애정’을 중심 소재로 삼고 있다.
③ 이 노래는 전 6연, <보기>는 전 4연의 분연체로 구성되어 있다.
9 각기 다른 고려 가요에 같은 노랫말이 중복되어 등장하는 이유는 이 노랫말이 이별의 정서를 드러내는 관용적 표현으로서 널리 유행하였기 때문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혹은 구전되는 과정에서 후대 사람들에 의해 첨삭 및 중복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별의 정한을 노래하는 <보기>에서 2연의 노랫말은 내용 전개상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내용 전개상의 필연성 때문에 추가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10 <보기>의 3연에서는 임이 강을 건넌 후에 ‘꽃’을 꺾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임이 자신과 헤어지면 다른 여자를 만날 것이라며 의심하는 부분이고, 임에 대한 원망의 마음이 드러난 표현이기도 하다. 이 노래의 시적 화자는 그러한 태도를 드러내지 않았으므로 ③이 가장 적절하다.
(오답 해설)
① 이 노래와 <보기> 모두 이별의 상황을 인정하지 않는다.
② 이 노래와 <보기> 모두 임과의 사랑에 절실하게 임한다.
④ 불가능한 상황을 설정하는 것은 이 노래에만 해당하는 설명이다.
⑤ <보기>는 임과의 이별을 애초에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임에 대한 그리움이 드러나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