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시는 캠퍼님들께 진정한 휴식과 캠핑의 본질을 전해드리기 위하여
오가리야영장 나름대로의 운영방침을 세워 실행 해 보려 합니다.
사람이 자연의 품에 안기어 생활하는 것은
오늘 같이 물질만능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 에겐 동경의 대상 이기도 합니다.
풀밭에 누워 올려다 보는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
사그러져 가는 화톳불의 불씨를 들여다 보며
밤이슬에 젖는 줄도 모르고 만끽하는 불꽃들의 아름다움과
새벽 강가의 안개와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들...
이제는 원로가 된 싱어송라이터(singer song writer) 김민기님의 작품들 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 하는 것 들이 많습니다.
아침이슬, 작은연못, 아름다운것들...이런 노래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는 대표적인 노래들 입니다.
그는 어린시절 부터 보이스카우트 대원이었습니다.
그로 인한 많은 야외활동들 에서 얻어진 감성들이 그의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는 추측이 가능한 일입니다.
이렇듯 자연과의 동화는 사람의 감성을 움직여 아름다운 예술로도 승화합니다.
오가리야영장은 캠핑의 본질을 추구하는 캠핑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날의 캥핑문화를 들여다보면 너무도 편의주의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대 자연을 무대로 자연을 슬기롭게 이용하고 대처하며 자연에 대한 감사와 보답을 할 수 있는 그런 캠핑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세월을 거슬러 원시인처럼 생활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고가로 치닿는 장비의 압박에서 벗어나 어느정도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자연을 극복하며 즐기는 그런 기본정신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청소년들은 이런 기회를 통하여 컴퓨터에서 뛰쳐나와
호연지기를 기르며 풍부한 감성을 지닌 훌륭한 멋장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가리야영장은 큰 모닥불 보다는 작은 화톳불을 추구합니다.
서로의 얼굴을 알아볼 정도의 자그마한 따스한 화톳불가에서 도란 도란 속삭이는
부엉이 우는 별밤의 추억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것입니다.
오가리야영장은 캠퍼님들이 유능한 캠퍼 이시길 기대합니다.
"유능한 캠퍼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가 떠난 자리에는 그저 자연에 대한 감사와 보답 만이 남을뿐이다."
아주 공감이 가는 보이스카우트의 창시자 베이든포우웰 경 (Baden-Powell / 영국 / 1857~1941)의 말씀입니다.
이렇듯 자연을 배려하고 돌보는 캠핑은 우리에게 많은 좋은 것들을 가져다 주며,
나아가서는 야영장 옆 창옥병 절벽위의 수리부엉이도 떠나가지 않을 것 입니다.
캠퍼님들의 많은 성원과 동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스카우팅의 진수를 보여주는멋진 야영방침, 밤하늘 별을 보고 싶습니다.
교장선생님, 이제야 이 글을 보게 되었네요. 관찰력 부족인가봐요 ㅎㅎ 한번 오셔서 밤하늘 같이 올려다 보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입니다.아이들을 컴퓨터에서 뛰어나온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요즘 캠핑이 대세인지 글램핑이랍시고 장비의 거품이 너무 많습니다. 다소 수고스러워도 자연속에 하나가 되는 캠핑문화가 아쉽네요. 어린 시절 아버지 손 잡고 무거운 텐트 짊어지고 기차타고 버스 타고 가던 그런 캠핑요. 작은 것에서 기쁨을 찾는 캠퍼이고 싶습니다. 8월 3일에 뵙지요. 많은 지도 바랍니다.^^
좋은말씀입니다.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속에서 마음을 열고 자연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며 진정한 휴식을 취하는 캠핑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