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과 바람의 유혹이 너무 강렬하여...
홀린듯 밖으로 나갔습니다.
헬멧을 쓰고 스쿠터를 타고서 무작정 내 달렸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도서관이었습니다. 으허허...
(자연스럽게 도서관 자주 간다는 것을 살짝 틈새공략하고...ㅋㅋ)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뭔가 읽고 싶은 책이 있어서 들르면...
또 다른 호기심이 땡겨서리...도서관을 나설때는 한아름씩 안고 나옵니다.
사서님은 내가 무자게 책을 좋아 하면서 많이 읽는 줄 알텐데....
읽지도 않고 반납하는 것이 부지기라면 을매나 실망할까?
머...관심도 없을텐데....벨 걱정을 다..하고 자빠졌네요. ㅋㅋ
책을 대여하고... 도서관 주위의 풍관을 즐기다 보니...
짙어가는 녹색의 향연이...별천지 같더군요.
빌려온 책이 궁금하세요?
[뇌와 삶의 의미] - 폴 새가드, 그리고 푸코와 관련한 몇 권 (어렵더군요...ㅠ)
독서모임이라고 소개해서 왔는데...책 읽는 시늉이라도 해야겠기에....^^*
첫댓글 별과 바람의 유혹이 강하면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시는군요. 스쿠터 멋있네요. ㅋ어릴 땐 왜그리 스쿠터 타는 사람이 멋있어보이던지.. 자유로워보여서 그랬던 거 같아요. ㅋㅋ 저는 햇빛의 유혹을 물리칠 수가 없어요. ㅋ 도서관에서 읽지도 않고 반납하는 거 ㅋㅋ 책 사재기만 하고 읽지 않는 거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무지하게 책 사는 거 좋아하지만 다 읽지는 못해요, 책을 구입하는 거랑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지요. ㅋ 근데 사두면 언젠가는 읽게되긴 하더라구요 ㅋㅋ 뇌와 삶의 의미.. 어떤 책일까요. 뇌는 안끌리지만 삶의 의미..라니 궁금하네요. 삶의 의미가 어디엔가 있기는 있는 걸까요. 삶의 의미를 두지않고서부터 더
자유로워지고 편해진 거 같은데.. 저는 ㅜㅜ 푸코의 책은 뭘까요. 한동안 푸코의 이론은 잘 모르지만 한참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살펴봤던 기억이 있네여. 권력의 관계망에 관한 것들.. 몸둘 바를 알게 하는 권력 ㅋㅋ 아 그것보다 푸코가 잘 생겼었어요. 흰남방을 입은 모습이 참 매력적이 었다는 ㅋㅋ 정작 푸코의 책은 읽어보진 못하고.. 해설서만 늘 그렇듯이 읽고는 마치 안다는듯이.. 그게 제 특기죠 ㅋㅋ 책 읽고 좀 알려주세요. 같이 나눕시다 ㅋ
봄바람 봄햇볕. 그리고 봄에 피어나는 꽃들. 느끼러 어디든 달려가고 싶습니다만.. 자본이라는 권력 앞에. 그저 하루 하루 소진하기에 바쁘다는.. 나는 이 굴레를 떨쳐낼 힘이 그다지 없다는.. 그래서 잠깐의 봄내음에 그럭저럭 만족한다는.. 조금 더 있으면 봄의 꼼지락한 기운을 다 느낄 수 있는 여유 내지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지고 설 수 있으려나요 ㅋㅋ
오늘은 현금 내일은 외상...이 말은 영원히 외상은 안된다는 말과 같죠.
오늘은 웃고..내일 슬퍼하자로 대신하고 싶네요. 으허허....^^*
난 미셀푸코의 책 두권을 사놓고 몇년째 읽는다..ㅎㅎ
감옥의역사..돈의 위력.. 이런것들인데.. 암튼 책두께가 장난아니라서..ㅋㅋ
베개하면 딱이다.. 어렵기는 왜이리 어려운건지? 그래도 봄볓맞으며 어디론가 행차를 해
즐거움을 만끽했으니 오늘 하루 정말 좋았겠다.ㅎㅎ
베개 보다는 수면제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효울적이겠드만여..ㅎ
그래도 대화에 끼고 싶은 열정으로 열심히 읽고 있음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