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자연의 조화를 무시하며 탐욕에 일그러진 어른들 때문에 그 아이와 같이 끔직한 고통을 겪다가 모든 걸 내려놓는 희생자들은 지구 곳곳에 무수히 많다. 사실 O157:H7 박테리아는 돼지나 소, 애완동물, 물고기의 장 속에 머물며 물과 야채를 통해 인체에 들어와 수십억 년을 인간과 함께 진화해온 ‘좋은 박테리아’다. 그러나 60년 전부터 일그러진 자본주의는 자연의 조화를 거부하고 유전자조작, 항생제, 살균제 등 각동 합성화학물질로 자연을 분노케 했고, 결국 인류의 이웃이던 박테리아는 변형되어 독성이 강한 인류의 적으로 돌변했다.
이콜리 박테리아라고도 하는 이 변종 균 O157:H7은 1982년에 처음 발견됐다. 대부분의 이콜리 박테리아는 주로 닭고기에 서식하는 캄필로박터균, 계란이나 생선에 주로 서식하는 살모넬라균이나 리스테리아균과 마찬가지로 소화와 비타민 합성을 도와주고 독성 박테리아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며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는 ‘좋은 박테리아’였다.
그러나 무지와 탐욕에 젖은 주류의사들이 마구 처방하는 합성 항생제와 화학회사에서 대량 생산하는 살균제인 트리클로산으로 융단폭격을 했다. 그로인해 이웃이던 이들 박테리아는 변이를 일으켜 장 내벽을 공격하는 베로톡신과 시가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소를 분비해 영구적인 불구를 겪게 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용혈성요독증을 일으킨다.
미국이나 우리나라, 영국, 일본 등 현대의학이 판을 치는 나라에서는 신부전증으로 인해 투석을 하는 어린이 환자의 대부분은 이콜리 박테리아에 의한 용혈성요독증이 원인이다. 현대의학이라는 신흥종교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용혈성요독증을 일으키는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규제완화라는 유령이 하늘을 덮어 태양을 보지 못하는 세계에서 살고 있다. 전문가라는 탐욕에 젖은 무리들은 우리의 이성을 짓누르는 이데올로기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그 댓가로 지하 창고에 쌓이는 황금탑을 보며 기쁨에 겨워하고 있다. 주류의사들, 주류경제학자들, 주류화학자들, 주류정치인들... 그들은 계속해서 인류의 평화와 생명, 자연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거짓 연구들을 발표한다. 그리고 같은 주류학자들이 그 거짓 연구들을 계속 인용하면서 세계화의 교리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거짓이 너무도 쉽게 대중의 의식 속에 스며들어 통념이 될 수 있는 것은 부를 최고의 가치로 평가하는 ‘일그러진 자본주의’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의 대부분은 진실이 아니다. 부를 확보해 자신들만이 평안한 삶을 누리겠다는 주류학자들이 만들어낸 거짓 이데올로기다. 주류의사들은 너무도 긴 세월 동안 합성화학물질에 암페타민(히로뽕)을 섞어 이를 의약품이라고 팔아왔고, 경제학자들은 돈을 사고파는 숫자상의 거짓으로 대중의 땀을 앗아갔다. 화학자들은 그들과 우리의 아들, 딸들이 함께 살아갈 이 자연을 악마에게 팔아넘기고 있다. 이 모든 파우스트의 계약들을 주류정치인들은 거대한 댐이 되어 뒤에서 지켜주고 있다.
환원주의에 빠진 현대과학은 식물을 재배하면서 질소, 인산, 칼륨으로 이뤄진 합성비료를 무한정 투여하고 단작을 강요하기 때문에 조화로운 영양분이 결여되어 식물 스스로 병충해를 이겨내는 저항력을 망가뜨렸다. 이로 인해 증가하는 병충해를 없애기 위해 합성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살충제, 제초제를 살포해야 한다. 식물은 토양으로부터 각종 영양분과 미네랄을 흡수하고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새로운 영양분으로 합성해내는 것이 자연의 조화다. 인간에게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만 공급하면 건강은 어떻게 되겠는가?
수백 가지의 영양분과 미네랄 중 몇 가지만 빠져도 건강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말 것이다. 마찬가지로 식물에게 질소, 인산, 칼륨만을 공급한다면 그 식물은 치명적인 질병에 걸리게 된다. 결국 석유에서 추출해낸 질소, 인산, 칼륨만으로 된 합성비료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농작물은 영양이 부족해지고, 자연은 진공을 싫어하기 때문에 부족해진 자리에는 화학물질이 쌓이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가축의 경우에도 동일하다. 오로지 생산성만을 고려한 탓에 가축의 살을 찌우게 하려고 비위생적이고, 비좁은 공간에 가둔 채 곡물사료와 항생제, 성장호르몬, 심지어 초식동물인 소에게 고기사료를 투여하기도 한다. 가축사료의 대부분은 콩과 옥수수로 만든다. 원래 소, 양 등 초식동물의 반추위는 pH가 중성이어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한 곡물은 소화시키지 못한다. 콩이나 옥수수 등 곡물이 반추위로 들어오면 반추위가 산성으로 변하면서 유선염, 고창증, 산중독 등의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면 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처음부터 항생제를 투여하고, 질병이 나타나면 이를 치료하기 위해 과다 투여한다.
1950년대에 주류학자들은 옥수수의 풍부한 탄수화물과 콩의 풍부한 단백질이 소, 돼지, 닭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아내면서 과잉 공급되는 옥수수와 콩을 반추동물의 사료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콩과 옥수수를 소화시키지 못해 발생하는 유선염, 고창증 등을 테트라사이클린, 루멘신, 타일로신, 술폰아미드, 이오노포어, 비소 등 인체에는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로 치료하면서 말이다. 특히 술폰아미드는 인간에게 암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물질이고 비소는 강독성의 중금속이다.
목축업자들은 모든 곡물사료 1,000킬로그램에 항생제를 2~3킬로그램씩 투여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인간에게는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가 과다 투여되면서 동물에게 꼭 필요한 좋은 박테리아를 모두 죽이거나 악성으로 변형시키고, 나아가 인간의 면역체계를 무너뜨려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제약회사와 주류의사들은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시키고 현대의학으로 손쓸 수 없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들이, 가축에게 투여한 항생제가 원인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가축에게 투여하는 항생제는 가축의 대사과정을 통해 분해되기 때문에 인체에는 흡수되지 않는다.”며 항생제의 가축 사용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살모넬라와 캄필로박터, O157:H7 등 강력한 독성을 지닌 박테리아가 항생제로 인해 내성을 지닌 악성으로 변형된 것이라는 증거가 여러 번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져온 곳 : 카페 >약을 끊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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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허현회| 원글보기
첫댓글 은혜롭습니다~^^*
허현회님의 글은 항상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