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 변호사가 박그네의 입장 표명은 곧 하야 성명 발표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야의 사전적 의미는
"시골로 내려간다. 관직이나 정계에서 물러나 평민으로 돌아간다"입니다.
사퇴의 사전적 의미는 "관직이나 정계에서 물러난다'입니다.
하야와 사퇴의 사전적 의미는 같습니다.
그러나 하야와 사퇴의 실제적 의미는 천지차이입니다.
단어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의미가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윤여준 전 장관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에게 책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책사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책사의 원래 의미는 지혜자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책사의 의미가 어두운 지혜자로로 변질되었습니다.
책사는 어두운 지혜자의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책사를 싫어합니다
하야라는 단어도 바로 이 경우입니다.
닉슨 사퇴, 이승만 사퇴라고 하지 않습니다. 닉슨 하야, 이승만 하야라고 합니다.
만약 하야가 "시골로 내려간다. 관직이나 정계에서 물러나 평민으로 돌아간다"라는
의미로 쓰인다면 닉슨 하야, 이승만 하야라고 하지 않죠.
그러므로
닉슨 하야를 "낙슨이 시골로 내려갔다. 관직이나 정계에서 물러나 평민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승만 하야를 " 이승만이 시골로 내려갔다. 관직이나 정계에서 물러나 평민으로 돌아갔다"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퇴는 스스로 사퇴했는지, 사퇴 당했는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로 사퇴했는지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야는 분명합니다.
닉슨 하야, 이승만 하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입니까?
부정과 불법을 저지른 때문에 국민의 요구에 의해 대통령직을 포기한 것입니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국민이 대통령을 파면시킨 것입니다.
하야는 국민이 대통령을 파면시켰다는 의미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대통령“� 있어서 가장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단어이죠.
"닉슨 하야" "이승만 하야"는 수치스럽게 국민이 파면한 대통령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닉슨 하야, 이승만 하야"는 국민에 의해 파면당한 대통령이 떠오르니까요.
한웅 변호사가 하야의 사전적 의미를 모르겟습니까?
사전적 의미와 현실적 의미가 다릅니다.
그러므로 한웅 변호사가 아렇게 말한 것입니다.
"박근혜의 입장 표명은 곧 하야 성명 발표입니다."
한웅 변호사가 "박근혜가 시골로 내려간다. 관직이나 정계에서 물러나 평민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말했겠습니까?
아니죠. 국민이 박그네 대통령을 파면시키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죠.
사퇴는 국민이 대통령을 파면시켰다는 의미가 없습니다.
부정과 불법 때문에 불명예스럽게 사퇴했다는 의미도 없습니다.
어쨌든 박그네는 공식적으로 대통령직에 취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박그네를 대통령 직에서 파면시켜햐 합니다.
그러므로 하야가 가장 합당한 단어입니다.
"부정 불법을 저지른 박그네는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하야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된다,
사퇴, 또는 물러나라고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사퇴 또는 물러나라고 해서도 안됩니다.
대통령이 아닌데 대통령 직에서 사퇴하라, 물러나라고 하면 안되죠.
"사퇴, 물러나라"는 단어보다 하야가 더 치욕스러운 단어입니다.
하야는 국민에 의해 불명예스럽게 파면당한 대통령을 상징합니다.
닉슨햐야, 이승만 하야에 이어 박그네 하야를 만듭시다.
아니 "박그네 하야"를 "닉슨 하야" "이승만 하야" 보다 더 불명예스럽고
치욕적인 대통령을 상징하는 신생어로 창조합시다. 지금 당장.
박그네 하야 하라! 박그네 하야 하라! 박그네 하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