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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의 추억 사진박물관
 
 
 
카페 게시글
그 시절 추억 이바구 재건대(넝마주의)
연동개 추천 1 조회 1,002 15.08.06 17:21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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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8.06 23:19

    첫댓글 '강구쟁이'라고 불리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어릴때는 참 흔하게 보았네요.
    70년대엔 범일동 시외터미널쪽 동천변에도 집단거주촌이 있었습니다.
    가끔씩 담력시험한답시고 친구들과 함께 거지촌 한복판을 지나가기도 했더랬죠.
    그러면 다들 부리부리한 눈매로 우리를 쳐다보는것 같은 느낌에 잔뜩 위축되기도 했네요. ㅎ
    언제부터인가 그 '거지촌'은 제 기억속에서 사라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한양, 삼익아파트의 건축과 함께 철거가 되지않았을까 싶네요.

  • 작성자 15.08.07 08:48

    조선방직이 없어지고 공터로 몇년간 방치되어 있을때 그 동네 양아치들 많이 있었습니다, 부산공고(성동중) 건너편에서는 그 양반들이 수영도하고 했었지요, 참고로 동천은 60년대 말까지 낚시가 가능했습니다.

  • 15.08.07 09:55

    저는 집단 거주하는 모습은 본 기억이 없지만 동네를 지나다니며 이것저것 줍는 장면은 많이 봤었습니다.
    그것도 1980년에 부암동 철도삼각지대를 벗어나 부전동으로 이사하고 나서부터는 못 본 것 같네요.

  • 15.08.07 00:25

    60년대 중후반 지금의 서구청 정문 앞, 보수천이 남항에 도달하기 전 마지막 다리 아래 넝마주이들으 집단을 본 것으로 기억하는데, 워낙 어릴 때라 그 이미지만 떠오르는군요.

  • 15.08.07 09:51

    1960년대에 서구청 앞 해안교가 보수천의 마지막 다리였으면
    지금의 자갈치주차장 및 입구 쪽이 당시에 벌써 복개가 되어 있었던 건지 궁금합니다.
    한국전쟁기에는 옛 중구청 앞 자갈치역 교차로 자리에도 다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거든요.

  • 15.08.07 10:05

    @ㅅㅁㅅㅁ72 이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보기 위해서, 저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ㅎㅎ
    61년생, 지금의 충무동 시장내의 민가에서 출생, 당시 주소는 완월동 1가 1번지, 68년 충무초등 입학,
    68년 1학년 1학기때 괴정동으로 이사, 이때부터 졸업때까지 혼자서 버스 타고 충무초등 등하교.
    이런 배경에서 기억하고 잇는 것들은
    1. 해안교의 길이는 아주 짧았고, 그 다리 아래에 구걸, 넝마주이를 하는 사람들이 조직을 이루어 살고 있었음.
    2. 확인을 요청하신 해안교 아래 자갈치 주차장 부근은 복개가 되어 걸어서 시장통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이 됨.

  • 15.08.07 10:13

    @ㅅㅁㅅㅁ72 3. 월남전 특수때 빼돌린 씨레이션을 가지고 교문 앞, 충무동 육교, 극동체육관 근처에서 특수를 누린 노천 장사들이 많았음.
    4. 소화장, 청풍장에는 친한 친구들이 살고 있어 자주 놀러 갔음.
    5. 한양종합병원, 부영극장, 대영극장이 초등학교 친구 집이었음.
    6. 당시만 하더라도 에리베이터가 보편화 되기 전이라 남포동, 광복동의 건물들은 주로 3~4층, 윗층에 주인이 사는 형태였음
    7. 원도심의 길가 쪽은 상가였어도, 안쪽으로는 일반가옥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형태가 주를 이루었음.

  • 15.08.07 10:15

    @ㅅㅁㅅㅁ72 8. 당시 완월동도 충무초등학교 바운더리라 포주를 할머니로 둔 친구들도 여럿 있었음.
    마릴린 몬로 사진에 어린 나이에도 화끈거렸던 아른한 추억이 있음.
    9. 이런 원도심의 추억때문에 지금은 남의 동네 보수동을 기반으로 하는 [보수동 책방골목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음. ㅎㅎ

  • 15.08.07 12:15

    이런사진은 어디서 구하셨는지..
    귀한 사진이군요.
    사진을 보니 저런 시절도 있었구나..
    참 세월 좋아졌다 생각하다가도
    시간이 참빠르게 많이도 흘렀구나 하는
    현실에 아쉽기도 하네요.

  • 15.08.07 17:36

    참 귀한 사진이네요 영화나 드라마에게 만 보것 같은데요....^^

  • 15.08.07 18:33

    부전천과 동천이 만나던 그곳 기찻길 아래에도 넝마주의 본부가 있었죠.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 정도까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15.08.07 20:05

    저 분들 뿐만아니라, 다들 참 어려웠던 시절입니다.

  • 15.08.17 16:31

    저는 조방 앞에서 어린 시절 보냈습니다.
    밤마다 옛 빈터에서 "카면 " 놀이(일종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고 "호무랑" (동네야구) 했던 기억이 납니다.

  • 작성자 15.08.18 12:22

    동진님도 어린시절 그동네서 보냈습니까! ㅎㅎ.... 허허벌판이던 조방앞 공터에서 저도 친구들과 많이 놀았습니다.
    '호무랑' 참으로 오랜만에 듣네요, 작은고무공을 직접들고 치고 달리든 놀이였지요. ^ ^*

  • 15.08.18 16:17

    @연동개 아버님이 그 곳에서 국제사란 복장사를 운영하셨어요.

  • 15.08.18 18:19

    당시 잔치집에서는 그 분들이 와서 차려주는 음식과 술을 먹고 마시고 가야 잔치집 같다고 했습니다.

  • 작성자 15.08.19 09:10

    인터넷도 전화도 없던 시절 대부분 무명자들인 이사람들이 어떻게 잔치집, 환갑, 돌잔치, 초상 등을 알고 찾아오는지 신기 했었지요! ㅎㅎㅎ...

  • 15.10.27 12:19

    추억의 사진 입니다.
    1959 년도 아미동에(지금은 시장 형성) 살았는데... 빨레, 구두...... 자연적으로 많이도 사라 졌습니다.
    소문에는 넝마인이 쓸쩍 ~... 했다는 말에 아버님께서는 할말을 잃고.....
    추석 전날 사라호 태풍을 맞이한 것도 생각 납니다. 900.

  • 15.11.16 19:45

    어릴적.. 말 안듣는 애들은 넝마주이가(집게 아저씨) 잡아 간다기에 겁을 잔뜩 먹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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