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에 부쳐 / 정 순준
아직
채 피지도 못한
꽃망울들
놀라운 소식
어디
우뢰소리가 이보다 크오리까
가고 짐은
순서가 없다지만
어찌
이리도 달음질 치듯 갔는지요.
아직
할일 미쳐 시작도
펼치지도 못하고
이리도 황망히 가시다니요
남아있는
사람들은 어쩌라고
당신을
가슴에 묻은 부모님
애끓는 심정은 또 어쩌라고요
억장이 무너지고
눈물이
앞을 가리울 뿐입니다
평안히 눈을 감으소서
부디 영면 하옵소서
20221101
카페 게시글
‥‥향기 ♡ 경조사방
이태원 참사에 부쳐
정순준
추천 1
조회 348
22.11.01 11:3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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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죄송합니다.
뭐라고 얘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가시는 길 멀고 험해도 용서 하십시오.
평안히 눈을 감으소서.
부디 영면 하옵소서..
가슴이
아파 웁니다
편안히 쉬소서
정순준님
자식은 가슴속에
묻는다고 합니다
자식을 잃은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어린 생명들
천국에 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