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생애 처음인 오늘</p><p>/  김별</p><p> </p><p>빛나는 오늘이 밝았습니다.</p><p>처음 세상이 열리던 날이 이러했을까요</p><p>설레고 아름다운 날이 밝았습니다.</p><p> </p><p>천탑을 쌓아 이루고자 했던</p><p>솟대를 세워 염원했던</p><p>그 긴 기다림 끝에</p><p>하늘이 응답한 </p><p>경이로운 날이 밝았습니다</p><p> </p><p>어디선가 백마의 울음소리 </p><p>천상에서 들리는 감미로운 노랫소리</p><p>역사의 첫 줄을 써야 할 </p><p>그 새날이 밝았습니다.</p><p> </p><p>이렇게 춥고 어두운 날에</p><p>바다를 담은 두 눈과</p><p>장미 꽃잎같이 향기로운 입술로</p><p>사뿐사뿐 봄의 꽃씨를 넓게 넓게 </p><p>뿌리며 오실</p><p>당신을 만나는 </p><p>생애 처음인 오늘이 밝았습니다</p><p> </p><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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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자리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