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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렁코리아
 
 
 
카페 게시글
추억의 7080 스크랩 국기에 대한 경례
황용석 추천 0 조회 243 11.07.03 03:5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 아마 요즘 저러면 거리에 난리가 나겠지요? 

    한 장의 사진이 무처이나 오래된 듯 싶지만 그리 오래전의 모습은 아닌데 이 사진을 보며 잠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애국가가 나오면 국기를 향해 어른도 아이도 배터리 나간 자동인형처럼 '동작그만' 하던 그 시절....

   오후 5시(겨울), 6시(봄, 여름, 가을) 국기 하강식 때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아도 차렷 자세로 국기를 향해 경례를 하였다.

   행여 모자라도 쓰고 있으면 스스로도 불경스럽게 느껴지던 시절....

   애국심의 표현으로 상징되던 그 국기에 대한 경의는 세월의 풍파에 어디론가 사라졌다.

   언젠가부터 국기(國旗)는 현대인들의 바쁜 삶속에서 까마득히 소외되고 소모품 정도로 전락되어 버리지 아니하였는가.

   20여년 이어져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흘러나오던 애국가는 독재정권이 정권의 사수에 일환적 행동에서 시행한 것이라 하여 김영삼 정부시절 어느 순간부터인가 사라졌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 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요즘은 바뀌었지만...)라는 그 스피커 음성에 세뇌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국기를 나라의 얼굴로 칭할 만큼 소중하게 여기는 생각이 결코 일부에선 반대주장처럼 파시즘이나 사회주의라고 비웃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다.

  미국에도 충성맹세(The Pledge of Allegiance)가 있고 미 연방대법원은 이 충성맹세가 법률로 공식 승인된 이듬해인 1943년 ‘아동에게 충성맹세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이 판결이 대부분 무시된 채 시행된다고 한다고 하는데 비교가 되어지는 대목이지 아니한가 싶다.

  오래전 신문처럼 극장에서 애국가가 나올 때 담배를 피우며 앉아 있다가 즉심에 회부된 사람이나 바뀐 국기에 대한 맹세를 듣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본다면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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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8.11 21:25

    첫댓글 그때가 그립습니다 나라사랑 국기사랑 감히국기로 옷을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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