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는 발을 땅의 세계에 디디고 하늘의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게 쉬울 리가 없습니다. 기준과 현실이 거의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성도는 '마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고 권면합니다. 마음(의지)이 무너지면 현실을 이겨낼 동력 자체를 상실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말씀(성경)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비하면 순간에 불과한 잠깐이지만 그 잠깐의 시간을 인간은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그게 인간의 유약함이고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늘의 힘을 공급받아야 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리고 이는 역사 속에서 교회가 성도의 왜 삶의 양대 축으로 말씀과 기도를 초기부터 전통적으로 강조해 왔는지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도 역시 이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하늘의 뜻을 구하는 기도는 종말론적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변함없는 성도의 가치이자 현실을 이겨내는 무기입니다.
그동안 여러 사정과 형편으로 이를 쉬거나 놓고 있었다면, 다시금 시작하시기를 간곡히 권면해 드립니다.
권영진 목사(정언향 교회)
첫댓글 귀한글 감사합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공예배는 물론 개인의 경건생활도 많이 무뎌지거나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환경과 상황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지만 초기교회 시대의 박해와 핍박 속해서도 성도의 모습을 잃지 않았던 신앙의 선진들의 모습을 잘 따를 수 있는 오늘의 교회와 성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권영진 목사 지금같은 위기때 내가 스스로 생각했던 나의 믿음의기대치와 실제믿음의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겠네요--;
질소과자포장같은 나의모습이...ㅠㅠ
격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셨다니 감사하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