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과 선진국들은 현재의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한 파괴적 재앙을 막아야 자신들의 부와 안락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막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막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부자들과 선진들국의 쌓아 올린 부의 원천은 바로 저소득층과 개발도상국들을 포함한 후진국들에 대한 약탈적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중지하고 무분별한 자원 개발과 환경파괴를 줄이면 당장 자신들이 쌓아올린 부와 권력을 상당부분 포기해야 하는데 그것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결국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모두 함께 공멸할 수 밖에 없는데도 가진 자들의 욕망은 제어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스스로의 목을 조르고 있는 셈입니다. 저는 그러한 연유로 머지 않아 인류는 괴멸적인 종말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수십년 전 까지만해도 기회가 있었지만 이제 막을 수 있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그게 3차 세계대전이든, 기후 재앙이든 시간의 차이지 현생 인류의 절멸이라는 결과는 동일할 것입니다. 그리고 환경파괴와 기후변화, 혹은 그로 인한 식량과 자원의 부족으로 인한 전쟁과 같은 인류의 종말적 상황은 몇 천년, 몇 만년 이후의 까마득한 미래가 아니라 불과 백년 안쪽의 근미래에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중론입니다. 잘하면(?) 우리가 살아 생전에 경험할 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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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주님이 오실까요, 아니면 인류가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한 후에 오실까요? 정확한 시기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성경을 보면(특히 복음서) 하나님의 일하심은 후자 쪽이었습니다. 뿌린 대로 거두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수많은 과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이 그토록 경고하고 회개를 촉구했지만 아무도 이를 귀담아 듣지 않았으니 이제 그 대가를 지불하는 것만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교회들은 여전히 교회 건물의 건축과 성도들의 머리 숫자를 늘려 재정을 확보하는 것 외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자신들의 머리 바로 위에까지 와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것이 한탄스럽습니다.
권영진 목사(정언향 교회)
첫댓글 깨닫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제발 교회들이 더 늦기 전에 정신 차리고 돌이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후재난으로 인류의 멸종이 시작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전술핵무기 사용이 가능한 상황을 보며, 둘 중 하나를 시작으로 시간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한국)교회들이 더 늦기 전에 정신 차릴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 무협지에^^ "관을 봐야 눈물을 흘리겠구나" 란 표현이 있었는데 딱 그 꼬락서니. 여전히 계속되는 교회세습 하나만 봐도. 아멘하는 교인들이나...
성경이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와 복음의 의미를 상실하고 세속의 권력과 부에 함몰된 한국교회는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죠. 옛날 이스라엘이 그랬듯, 한국교회 역시 하나님의 심판 이후에나 남은 자들이 돌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