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 훈련 과정이 끝나고 월례회까지 마쳤네요.
동기분들의 후기를 읽으며 그 시간들의 감동과 따뜻함이 생생하게 다시 살아납니다.
감수성 훈련 과정이 끝나고 제 삶에 온 변화는
저에게 느껴지는 타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용기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코칭 공부를 통해 제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타인의 감정을 추측하고 표현하는 것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감정이 맞다 틀렸다의 두려움보다는 어설픈 감정 추측이 자칫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감수성 훈련 안에서도 열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누군가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게 제게는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과 경험이 몸 구석구석 남아 저에게 느껴지는 상대방의 감정을 꺼내어 놓은 일이 덜 불편해지고 호기심은 더 깊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의 표현은 여전히 어렵지만, 매일 매일 감정과 친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주변 코치님들께서 어떤 수업을 들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시면 감수성 훈련은 코치들에게 필수라고 이야기 합니다.
편안하게 이끌어 주신 유풍님,
진심으로 상대에게 기대는 것을 포옹으로 경험하게 해 주신 바람님.
하루하루 관심과 인정으로 용기를 펌프질 해주신 참여가 한 분 한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인생에서 소중한 한 점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