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45기 행복파동입니다.
머리에 남을 기억이 아닌 심장에 남을 훈련을 마쳤다고 생각하며 글을 남깁니다.
나로인해 짜증내고 화내는 상대방에게 그런의도가 아니었다며 이해시켜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
상대방 감정을 이해하면 내감정이 불편해질까봐 모른척과 무관심한 태도.
그저 자신의 고맙고,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관계의 최선이라 여겼던 모습.
선의의 이야기는 어떻게든 관철시켜야하고 나중에 상대방이 이해할거라 믿었던 태도.
긍정적인 감정만 표현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감추야 미덕이라 여겼던 모습
그렇습니다....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수성훈련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차려주고 마음을 헤아려주는것이 진정한 소통이라 배우면서
'아하' 이것때문에 타인의 감정과 내감정이 부딪히며 미묘한 상황에 빠졌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어떤 상대방의 감정도 나를 위협하지않으며 관계에 있어 상대방중심 대화는 꼬인실을 푸는 가장빠른
방법이라 여겨졌으며 상대방을 인정하는것이 결국엔 우리가 인정받는 것이란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3일의 우연한 만남이 긴 행운으로 남을 우리~~~
45기 동기분들 덕분에 너무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참, 3일차 2분의 시간 너무 짧았다는것만 기억해주시고,
코로나로 시끌벅적한 저녁식사의 아쉬움을 다음기회로 위안삼으며 다시한번 깊은 배려와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론,
저의 어렸을적 비틀비틀거리며 자전거를 배우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네발자전거에서 두발자전거를 처음타는 자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유풍님과 바다님의 마음을 잠시 헤아려 봅니다.
뒤에서 잡고있다고 안심하고 페달을 밟으라고 해도 중심잡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에 안타까움(1일차)이 있으셨을것 같고
두렵지만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비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뿌듯함(3일차)이 있으셨을것 같습니다.
처음 어쩔줄 몰라 어색함과 당황하는 저의 모습에 세심한 배려와 친절한 지켜봐주심이 신뢰로 이어져
지금도 어딘가에서 비틀거리지만 자전거에서 내러오지않고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봅니다.
유풍님, 바다님 너무도 수고해주셨고 오래남을 깨달음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추신) 상대방중심 대화를 실천하면서 그전보다 대화가 편안해졌고 무엇보다 심장처럼 요동치던 감정들이 바다속
수면처럼 차분해짐을 느낍니다. 오늘도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기 위하여 과녁을 향해 알아차림 화살을 쏘아 봅니다.
첫댓글 행복파동님의 남다른 표현력은 앞으로 좋은 파동을 주위에 흘려보내는데 좋은 자원이 되실거예요.
45기 중에 처음 참가하는 동기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참여해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셔서 용기내서 따라갈 수 있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