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째 HRD를 해오고 있는 저로서는 수없는 교육들을 받아봤고, 진행했었습니다.
헌데 이번 교육은 제가 처음 접했던 2003년도의 기억이 저를 가로막고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약 19년 만에 다시 듣게 된 감수성훈련은 19년간 제 안에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힘들었던 기억들이
저를 성장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3일 내내 어떠한 교보재없이 그대로 그 시간에 몰입할 수 있는 희한한 힘이 있었습니다.
이름, 직급, 회사, 나이 아무것도 없이 판단/편견없이 그냥 그 사람 한명한명에게 다가서고, 집중하고, 마음을 쏟는 일은
사람의 변화를 만듭니다. 사람 자체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시시비비가 아니라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은 수능을 보는 것도, 면허증을 따는 것도 아닌데
최고로 어렵고 자기가 살아온 길의 습관을 버리기 너무 힘든 과정임을 다시한번 깊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첫날, 둘째날, 셋째날까지 누구 하나 빠짐없이 함께 하면서 전두엽이 아니라
모두 우리 마음이 움직이는 거대한 힘을 느끼며 마무리가 됩니다.
작은 인생의 과정을 그대로 교육장에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처럼,
다투기도 하고, 다른 관점으로 투닥투닥 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기대기도하고, 눈물이 저절로 흐르기도 하고,
그러면서 단단해지는 팀의 모습, 가정의 모습처럼 우리는 그렇게 3일을 함께 하며,
인생의 진리를 깨달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했던 모든 우리 기수들에게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그냥 그 사람 그대로 아름다움을 뿜뿜 발산해주시니 우리 45기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주 예리하고 세심한 마음과 음성으로 마음 깊~~은 곳을 건드려주시는 고수 유풍님
따뜻한 눈빛, 아름다운 외모, 진심으로 무언가를 주시고자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바다님
한결같이 겸손하고 따뜻한 눈빛으로 인생의 진중함을 전달해주신 마그마님
사랑스런 아이들을 키우면서 회사 업무까지 똑부러지게 해내며 이 과정까지 몰입하는 모델같은 하루님
스마트하고 세심하고 최고의 변화를 보여주며 몰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 민트초코님
난감할 때마다 저와 눈 마주치고 머쓱한 웃음을 지어준, 누구보다 세심한 츤데레, 영상의미학까지 들이대장님
엄마같은 마음, 액티브한 음성, 하나하나의 마음살핌, 청귤청까지 마지막 존재감을 보여준 맬리사님
우리 기수에 없었으면 안될 에너제틱한 기운, 항상 남편과 아들과 끝없이 행복하고자 노력하는 기쁨이님
하나하나 알아가고자 하는 학습열정, 행동해보고자 하는 노력, 따뜻한 눈빛, 노력의 최고봉 행복파동님
아나운서 같은 똑부러지는 딕션을 갖고 문제해결적 관점에서 감수성훈련으로 이동해온 오야붕님
이 모든 사람들이 하늘의 빛나는 별 하나한처럼 그대로 빛나서 완성된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마음, 타인의 마음,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 유지하는 방법 등
많은 어려운 부분들을 가슴으로 느끼고 말할 수 있도록 실천하는 노력이 반복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너무나 기대됩니다.
감사한 시간 만들어주신 3일을 잘 담아 인생에서 도약의 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첫댓글 45기 백신님이 함께 한 것은 유풍님께 유비가 제갈량을 얻은 느낌이었을까요?^^
중요한 순간마다 적절히 개입하면서 비디오 판독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은 마음이 필요없게 만들어주셨죠.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훈련과정의 디테일함을 기억하시고 표현해주시니, 생생한 현장이 이미지화되는것 같습니다.
작은 인생의 과정을 그대로 교육장에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 100% 공감이 되고 인생을 살면서 그렇게
나 자신, 특히 상대방의 감정에 몰입할수있는 시간을 갖는다는건 대단한 축복의 시간이었고,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45기 기수들 장점들 하나하나 신경써주시니, 존재감이 올라갑니다.
백신님의 별처럼 빛나는 눈으로 응원해 주시니 더욱 힘을 내게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