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부터 가야지 가야지 벼르다가 45기를 참가하게 되었다.
코칭 교육을 이것저것 받다보면 감수성 훈련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듣게 되고 한번은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KSC 처음 도전에 실패하고 감수성에 대한 부분을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가했다.
하지만 과정 중에 제가 배운 것은 코칭을 잘하려 하지 말고, 좋은 코치가 되라는 말씀 기억에 남는다.
2학기 부터 용인에 있는 모대학교에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강의 준비를 어떻게 할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참가자들로부터 제가 만나는 학생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강의를 어떤 마음 자세로 준비해야 할지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상대방 중심으로 대화한다는 것 수도 없이 들어왔고,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보려고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원인을 모르고, 방법은 더 모르겠고 오리무중의 느낌이 있기도 했던것이 사실이다.
이번 감수성훈련 45기를 통해 감정을 읽는 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고,
묻지 않아도 감정만 읽어주어도 질문과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보았다.
3일차에 상대의 감정만 읽으면서 얘기를 나눠도 그 어느 때보다 깊이 있고 풍성한 대화가 되는 것을 보면서
2일차까지 이 감수성 훈련의 목적이 도대체 뭔가 의구심을 가지고 보던 시선을 거둘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중학교 시절 수학선생님인 바다님을 만나서 반갑기도 했고, 열악한 환경이었던 당시에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듬어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아직도 가지고 계시면서 업종 전환을 잘하셔서 참가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 때 못한 지지와 공감 격려를 해주시는 모습을 통해 참 멋있는 스승님을 다시 알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진심없으면 신뢰가 안 가고, 요령이 없으면 오해받는다. 모든 사람은 나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무게와 부피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 볼줄 아는 만큼 할줄 안다.오늘은 현찰 내일은 외상, 절대자 앞에 갔을 때 3가지 죄를 묻는데 모르고 배우지 않은죄, 배운 걸 가르치지 않은죄, 가르친대로 살지 않은 죄를 묻는다. 감정을 묻는 것은 스킬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요 자세다.
감정의 색깔이 많이 필요한 게 아니라 한 가지 색으로도 수묵화를 그릴 수 있다. 겸손은 나를 낮추는 게 아니라 남을 인정하고 높여주는 것이다.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등 기억에 남는 내용들 다시 한번 공유해 봅니다.
45기 과정 함께한 동기분들 한분 한분들이 하모니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을 과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귀한 만남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고, 덕분에 특별한 경험했네요. 다시 한번 45기 동기분들께 감사합니다.
첫댓글 닉네임을 빅브라더에서 오야붕으로 바꿀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다음에 오래간만에 오니 잘 모르겠네요.
오야붕님 후기로 복습을 하게됩니다. 하나같이 소중한 말들을 뒤집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읽고 또 읽었네요~~
특별한 경험에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 강의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