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훈련 후기

[스티브]

'마음이 통한다'라는 말을 언제부터 안 쓰기 시작하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어릴 때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쓰던 말들이 나이들어가면서 거의 쓰지 못했던거죠. 

당연히 내 마음을 열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을 추스리려 노력하지 않는데 어떻게 마음이 통할 수가 있었을까요. 

이 훈련을 통하여 오랜 기간 논리와 이성이 지배하는 환경 속에서 감정 장애인으로 살아왔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사소한 감정들을 보살피느라 다른 중요한 뭔가를 잃을 수 있다는 착각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해치지 않았던가 하는 반성도 해봅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해 뭔가를 일깨워준 시간이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면서 살고 싶다는 열망이 생깁니다.

이번에 만났던 모든 분들이 따뜻한 마음의 부자들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모두 자신의 마음을 잘 지키고 사랑하면서 행복해지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유풍님과 바다님의 헌신에도 감사드립니다.

스티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