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월
남다른 성과를 향해 keep on running하는 치열한 삶을 살았다.
온 몸을 던져서 이루어낸 성과 덕분에 남들보다 훨씬 오랜기간 직장에
몸 담은 은혜를 입고 살았다. 성과 지향적인 조직생활에서 직원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고 보담아주기 보다는 조직의 목표를 향해 적토마처럼
치달렸던 것 같다.
이제는 은퇴하고 전문코치의 길을 나서면서 나를 찬찬히 돌아 보고,
가족과 주위를 되돌아 보고 있는 와중에 감수성훈련을 만났다.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 라는 책을 사전에 읽고 참여했다.
그동안 어쩜 ‘나’ 중심의 생각과 판단에 편향된 생활 패턴이였다면
이번 훈련과정은 상대방중심 대화가 핵심이다.
훈련을 함께한 동기들은 전국에서 모이신 남녀노소들로
3일간의 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점차 마음이 따뜻한 괜찮은 사람이란
것을 결국엔 모두다 알아 차렸다.
‘We are all right'
'Nobody gets to be wrong'
훈련이후 실생활로 복귀해서 평생 오른손잡이에서 양손잡이로의 변화가
쉽지만은 않지만 훈련 당시를 떠 올리며 왼손 감각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훈련받은 지 50일 되는 오늘,
다시금 그날들을 떠 올리고 상대방중심 대화를 다짐하며 이 글을 쓴다.
함께 했던 유풍님과 바다님
그리고 따스하고 아름다운 동기들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