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흐림,강한 남서풍
코스 : 르팽-라코뜨 생 앙드레-오나쇠 발뱅,29km, 6시간53분.
숙소: Accueil Jacquarious Ara ,Martine Carrier
75 chemin du chateau, Ornacieux Balbins,T: 0769446625 , D.p. 기부제
된바람 밤새 불어 고원을 휩쓰는가
거친 숨 내내 뿜어 오솔길 말리는가
잔설이 자취를 남겨 몰아내길 바라는가
남서풍 되우 불어 가는 몸 새로 가누기
흔들린 마음조차 배낭 짐 추스리기
꾸준히 오르내리니 이윽고 정 더웁기.
내일을 예비하려 숙소를 생각다가
가다가 폭우 오면 대안을 고려해야
무리한 욕심이었네 예약을 번복하다.
첫댓글 부서진 구름은 어떤 모양일까요?
맨발걷기하고 싶은 곳도 보이고요, 눈을 감고
서 있고 싶은 곳도 있어요.
S로 가꿔진 멋스러운 나무.
십자가 대신
가슴을 대고 삶을 고자질하고 싶은 나무도 좋아요.
걷는시간 속에 스틱이 친구 같네요. 감기 조심하셔요.
좋은 자연환경도 탐나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이곳 사람들의 모습도 부러웠습니다.
구름이 무겁게 내려왔군요
노련한 걷기의 전문가에게도
날씨 걱정 숙소걱정은 피할 수 없나 봅니다~^^
항상 길 위에 축복을 ~
어제도 진종일 진행을 거스르는 방향의 바람이 불어서 힘들었고, 또한 판단을 신중하게 못해서 숙소 예약도 번복하는 부족한 사람일 따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