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어린이집 선생님이 들려주는 아이들과 놀이이야기 4편
세시절기 음식 맛보기...
칠보산 어린이집에서는 세시절기에 따라 요리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요리하기 전에 두건을 쓰고 앞치마를 입으면 모두 꼬마 요리사가 된 듯 진지한 표정으로 손을 씻고 손을 걷은 뒤 요리활동에 참여한다. 요리 재료를 씻고 자르고 과일 씨를 빼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아이들이 요리 과정을 힘들어 하지 않고 즐거워한다. 요리활동에 재미도 있지만 계절과 절기에 맞게 음식을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나라의 풍습과 옛 조상의 지혜를 알 수 있다. 계절에 맞는 음식으로 요리를 해먹으니 아이들도 제철과일, 야채에 대해 알고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전에 저장음식을 아이들과 만든다. 이 저장음식은 내년까지 아이들과 간식과 반찬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저장음식을 통해 쉽게 만들어 진 음식과는 다르게 기다림을 배우고 음식을 소중함을 알게 된다. 칠보산에는 아이들과 직접 만든 과일 쨈과 과실차가 맛있는 간식으로 제공된다.
* 칠보산 어린이집의 일 년 요리활동은 다음과 같다.
4월 - 진달래 화전
5월 - 쑥개떡
6월 - 매실차 담그기
7월 - 감자전
8월 - 수박화채
9월 - 송편, 포도쨈
10월 - 국화전
11월 -유자차 담그기, 김장, 고구마 말리기
12월 - 팥죽, 매작과, 무말랭이
1월 - 귤쨈, 만두빚기
2월 - 오곡밥
글쓴이 : 솔방울(곽지현)
첫댓글 맨 왼쪽에 꼬마.. 성찬이 귀엽네. 파랑 선생님 아들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