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구조된 산양 5마리가 1년간의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산양들은 지난 5월 8일 설악산국립공원 내 특별보호구역인 ‘저항령' 일대에 방사되었습니다. 방사된 산양들은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 사이 설악산 일대에서 구조된 개체들로, 3마리는 이례적인 폭설로 인해 이동이 어려워 탈진한 상태로 발견되었고, 나머지 2마리는 저지대 폐건물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채 구조되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산양들이 야생 적응력을 회복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되었다고 판단해 방사를 결정했습니다.
설악산의 저항령 계곡은 산양의 주요 서식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특별보호구역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방사 후에도 이 산양들의 적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겨울(2023년 11월~2024년 3월) 설악산 권역(인제, 고성, 속초, 양양)에서는 산양 폐사 신고 건수가 크게 줄었는데, 2022년 동기간 184건이던 신고 건수는 2023년 동기간 5건으로, 97%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대비 적설량 감소와 ASF 철책 부분 개방 같은 정부의 보호대책 실행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종인 산양의 개체 수 유지와 증대를 위해 서식지 보존과 보호 활동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이번 산양 방사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성공 사례로 평가되며, 설악산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산양 외에도 다양한 야생동식물의 보호를 위해 연구와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사진 및 영상 제공: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쇠리길 106-58
▶ https://knps.or.kr/bear/main.do
산양은 설악산의 상징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된, 매우 귀중한 동물입니다. 이들은 험준한 암벽과 깊은 숲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지만, 기후 변화, 서식지 감소, 그리고 예상치 못한 자연 재해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조된 다섯 마리의 산양들도 겨울철 폭설로 인해 고립되며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었지만,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의 신속한 대응과 전문적인 구조 작업 덕분에 이들은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헌신과 동물에 대한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야생동물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로 새 삶을 찾은 산양들이 설악산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 설악산과 미시령 인근 지역에서 산행을 하거나, 미시령(옛길, 동서관통도로)을 운행하는 중에 탈진하거나 부상을 당한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경우, 그냥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즉시,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 033-463-9120), 또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033-801-0980)로 연락해서 구조를 요청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조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구조가 필요한 야생동물 발견 시에는 동물에게 무리한 접근은 피하고 안전한 거리에서 상태를 관찰하고, 신고 시 정확한 위치와 동물의 상태를 전달해 주시면 더욱 효과적인 구조가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야생동물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미시령의 산양들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는, 살아있는 생명의 상징입니다!
미시령의 산양들은 매서운 겨울의 폭설과 칼바람 속에서도 굳건히 생존을 이어갑니다. 굶주림과 추위에 떨면서 먹이를 찾아 헤매다 바위 틈에서 잠시 지친 몸을 녹이며 자연의 혹독함과 맞섭니다. 미시령의 산양들은 눈으로 뒤덮인 가파른 산비탈을 힘겹게 오르내리며, 끈질긴 생명력으로 생존을 위한 여정을 이어갑니다. 이들의 강인함은 본능과 생존을 넘어, 대자연이라는 거친 무대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서사시입니다. 자연의 혹독함 속에서 오히려 빛나는 이들의 삶은, 인간에게도 끊임없는 도전과 극복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어떤 역경 속에서도 굴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와 강인함, 그것이 미시령 산양들의 삶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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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설악산에서 폭설과 고립 속에 구조된 산양 5마리가 1년간의 헌신적인 치료와 재활을 통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의 체계적인 보호 프로그램, 그리고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입니다. 산양뿐 아니라 다양한 야생동식물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헌신하는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설악산과 우리나라의 자연과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고, 다양하고, 풍요로워지기를 기원합니다.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자연과 생태계의 수호자로서 그 역할을 다해주시라 믿습니다. 산양을 비롯한 이 땅의 모든 생명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안전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산양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숲속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본연의 삶을 되찾은 산양들이 대자연 속에서 오래도록 건강하고 번성하기를 소망합니다.
▶ https://youtu.be/exHT6k4kxL4?si=X3BFrrEAvAYB00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