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장 12절 - 18절 - 복음에 연합되어 허무한 인생에서 참 의미를 부여받고 진리를 따라 살 능력을 얻게 하소서

[신앙이삶]

2022년 12월 10일 묵상 본문 : 전도서 1장 12절 - 18절 - 복음에 연합되어 허무한 인생에서 참 의미를 부여받고 진리를 따라 살 능력을 얻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주의 은혜로 주말의 아침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몸은 무겁고 마음은 혼란한 가운데 있음을 주님이 아십니다.

몸도 마음도 자녀도 상황도 그 무엇도 스스로 주관할 수 없음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어찌할 수 없는 땅의 상황에 휩쓸려 살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직 주께만 참 평안과 소망이 있음을 고백하오니 주의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일을 준비하는 주말이오니 해야 할 일에 성실하며 주일을 준비하는 자로 서길 소망합니다.

주의 지체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주와 교제함으로 주일을 준비하는 삶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함께 하시고 은혜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13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15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

16 내가 내 마음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17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18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본문 해설

솔로몬은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왕이 된 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연구했음을 밝힌다.

그런데 그 결과는 인생의 모든 것이 괴로운 일이며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수고롭게 살도록 한계를 정하신 것이기에 벗어 날 수 없음을 선언한다.

또한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음을 말한다.

그래서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음을 말한다.

여기에서 구부러진 것은 인간의 판단에 고쳐야 할 것을 말하며 그것을 바르게 세울 능력이 없음을 의미하고 모자란 것은 인간이 얻고자 하는 것의 완전한 소유가 불가능한 상황을 의미한다.

솔로몬은 자신이 마음속으로 자신이 크게 되어 지혜를 더 많이 얻었기에 과거에 예루살렘에 있던 그 어떤 왕보다 뛰어난 자라고 생각했음을 고백한다.

왜냐하면 그 누구보다 자신은 지혜와 지식을 많이 얻고 누렸기 때문임을 말한다.

이어서 솔로만은 자신이 더 많은 지혜를 알고자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노력하며 마음을 썼지만 그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고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게 됨을 선포한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자신의 삶에서 지혜와 지식을 얻기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고백한다.

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은 자였지만 받은 지혜를 단순하게 사용하지 않고 그의 인생에서 성실하게 지식과 지혜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을 보여준다.

비록 솔로몬은 그의 인생에서 이방의 공주들과 정략결혼을 통해 우상을 숭배하는 일을 허용하여 오점을 남기는 모습이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진리를 알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를 통해 잠언과 전도서, 아가서가 기록되었고 하나님의 진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진리를 드러내는 일에 사용된 솔로몬이지만 그가 끊임없이 진리를 추구하며 얻고자 했던 지혜의 마지막도 결국 인생의 허무함을 막을 수 없음을 고백한다.

이는 진리의 허무함이 아니라 인생 자체의 모든 노력이 허무함으로 돌아가게 됨을 의미한다.

모든 지식을 얻으려고 했으며 지혜로운 삶을 추구한 솔로몬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숭배의 위험에 빠지게 했으며 하나님의 경고까지도 무시하는 자가 되었던 것이다.

결국 지식을 쌓고 지혜를 발휘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식을 쌓고 지혜를 가진 자라고 할지라도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은 자기부인을 통해서만 가능하기에 자기만족과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그 모든 것은 죄와 허물을 드러내게 만든다.

그래서 많은 지식이 선한 일에 사용되지 않고 죄와 타협하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

자기부인은 인간의 영역이 아닌 그리스도의 성품이며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능력이다.

그래서 성도는 자기부인의 삶을 위해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주의 음성을 듣는 자리로 나아감이 필요하며 복음에 연합된 자가 자기부인의 태도를 가지게 된다.

이 과정이 없이 주어지는 모든 상황은 결국 자기만족을 위한 노력에 불과하기에 허무함으로 돌아가게 되며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되어버린다.

바울은 자신 안에 가진 확신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존재임을 선포하며 증거 한다.

4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고후3:4,5)

사람은 세상의 부조리를 보고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해 수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 세상은 부조리를 없애지 못하며 그것을 지킬 능력도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부조리 때문에 고통과 아픔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때로 사람들은 드라마나 소설을 통해 이런 부조리를 무너뜨리는 영웅을 등장시키지만 현실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그렇게 할 사람의 가능성조차 가지지 못한다.

결국 인생의 허무함을 아는 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다.

솔로몬이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한 이유는 참 소망과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선포하기 위해서이며 그는 이 진리를 그의 인생의 노년에 경험했던 것이다.

바울은 복음의 진리와 능력을 경험한 후에 그가 했던 고백은 세상의 모든 지식과 능력을 자신의 배설물과 같이 여긴다는 것이었다.

이는 세상의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고백한 솔로몬의 고백과 동일한 고백이다.

그래서 그는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는 일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는 것이 진정한 지혜이며 능력임을 고백하면서 선포했던 것이다.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빌3:7~12)

바울의 고백처럼 성도는 복음에 연합되어 그리스도를 알고 영생을 누리는 것이 인생의 참 능력이며 지혜이고 끊임없이 추구하며 살아가야 할 인생의 목표가 된다.

그 이외의 것은 바람을 잡는 것과 같으며 허무한 결과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도록 만든다.

지난 날 나의 모습에서도 선명하게 경험한 것도 복음에 연합되지 않은 모든 삶은 허무함으로 가게 만들고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은 인생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다시 주를 향한 마음을 세우고 복음에 연합되는 자가 되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영생을 누리는 자로 서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주의 지체들도 이 소망을 가지고 거룩한 백성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세상을 돌아보고 주변의 환경을 돌아보면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이 있고 만족을 줄 것 같은 것들이 많지만 결국 그것을 얻어도 만족이 없으며 선한 열매를 맺게 만들지 못합니다.

인간의 지식과 능력이 선한 열매를 맺지 못하며 진리를 따라 살게 만들지 못합니다.

오직 복음을 통해 주와 연합된 삶이 진리를 따라 살 힘을 주고 선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하고 부족함을 온전함으로 채우는 것은 오직 주의 능력에 있습니다.

이 사실을 날마다 고백하며 주와 연합되어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인생은 한 줌의 흙이며 부는 바람에 날아가는 티끌임을 기억합니다.

날마다 복음을 통해 인생의 처참함을 깨닫고 겸손히 주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하며 복음에 연합되어 주의 온전함과 의로움에 동참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주의 진리를 마음에 담고 복음을 통해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힘을 얻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