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7: 1-14 지혜자(생명 얻은 자)의 최대의 적은 탐심이다.

7:1 명예가 값비싼 향유보다 더 낫고, 죽는 날이 태어나는 날보다 더 중요하다.7: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더 낫다.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7: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은 것은, 얼굴을 어둡게 하는 근심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다.7:4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초상집에 가 있고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은 잔칫집에 가 있다.7:5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을 듣는 것이, 어리석은 사람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더 낫다.7:6 어리석은 사람의 웃음소리는 가마솥 밑에서 가시나무 타는 소리와 같다. 이 또한 헛되다.7:7 탐욕은 지혜로운 사람을 어리석게 만들고, 뇌물은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한다.7:8 일은 시작할 때보다 끝낼 때가 더 좋다. 마음은 자만할 때보다 참을 때가 더 낫다.7:9 급하게 화내지 말아라. 분노는 어리석은 사람의 품에 머무는 것이다.7:10 옛날이 지금보다 더 좋은 까닭이 무엇이냐고 묻지 말아라. 이런 질문은 지혜롭지 못하다.7:11 지혜는 유산을 받는 것만큼이나 좋은 것이니, 이 세상에서 살면서 그 덕을 보기 때문이다.7:12 돈이 사람을 보호하듯, 지혜도 사람을 보호한다. 그러나 지혜를 깨우쳐 아는 지식이 더 좋은 까닭은, 지혜가 그 사람의 목숨을 살려 주기 때문이다.7:13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생각해 보아라. 하나님이 구부려 놓으신 것을 누가 펼 수 있겠는가?7:14 좋은 때에는 기뻐하고, 어려운 때에는 생각하여라. 하나님은 좋은 때도 있게 하시고, 나쁜 때도 있게 하신다. 그러기에 사람은 제 앞일을 알지 못한다. ◈ 주 해1. 전도자는 계속해서 역설적인 진리를 말한다.1) 해 아래에서 행복하고자 하는 세상의 모든 수고가 헛됨을 알 때, 비로소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하나님이 주신 몫으로 행복을 누리게된다.-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는 자에게 지혜와 지식과 기쁨을 주신다.2) 해 아래의 헛됨을 알 때 해 아래에서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다. 2.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1절).1) 사람들은 좋은 기름(돈, 부요)을 좋다하고 출생이 죽는 날보다 낫다고 말한다.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전 7: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더 낫다.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3) 내 인생의 끝이 죽음임을 확실히 알 때, 겸손하게 되며 영원을 사모하게 된다.- 흙으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에게 주신 하나님의 생명을 갈망하게 된다. 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슬픈 얼굴에 바른 마음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3절).전 7: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은 것은, 얼굴을 어둡게 하는 근심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다.1)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다.- 쓸데없는 근심은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고난으로 인한 슬픔과 근심은 마음을 성숙하게 함으로 마음에 유익하다.2)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가 있으나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잔칫집에 가 있다(4절). 4. 전도자는 죽음을 직면하는 것, 초상집, 고난으로 인한 슬픔의 유익을 아주 강조한다.1) 이것이영원을 사는 길이며, 지혜롭게 사는 길, 성숙해 지는 길이기 때문이다.2) 초상집에서 우리는 나의 죽는 날이 출생한 날보다 더 나아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 죽는 날, 영원을 바라보며, 천국을 소망하며 하나님 품안에서 죽는다면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더 낫다.3) 초상집에서 나그네 같은 인생과 영원한 천국을 바라본다면 초상집은 참으로 유익하다. 5. 어리석은 자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지혜자의 꾸지람을 듣는 것이 더 낫다(5절).1) 잠언의 말씀과 같다. 지혜자의 교훈을 사랑하는 자는 생명과 평강으로 나아간다.2) 어리석은 자의 노래, 어리석은 자의 칭찬, 어리석은 자의 아부는 사람을 망친다.3) 어리석은 자의 웃음은 솥 밑에서 가시덤불이 타는 소리 같다(6절).- 이것은 다 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어리석은 자의 웃음은 헛되다.4) 어리석은 자의 칭찬을 지혜자의 책망보다 더 좋아하는 우리는 어리석은 자다.5) 지혜자의 책망을 사랑하는 겸손한 마음이 생명과 평안으로 이끈다. 6. 지혜자는 어리석음을 분별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1) 잠언 8장과 고전 1장에서 예수님을 ‘지혜’라고 할 정도로 지혜는 하늘에 속한 것이다.2) 그러나 지혜자를 우매하게 하는 한 가지 치명적인 것이 있는데 바로 ‘탐심’이다.전 7:7 탐욕은 지혜로운 사람을 어리석게 만들고, 뇌물은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한다. 롬 7:8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3) 죄의 세력은 탐심을 지혜자에게 집어넣어 우매하게 함으로 사망으로 이끌고 간다.4) 사단은 수시로 탐심이라는 미끼를 던져서 우리를 낚으려 한다.5) 그러므로지혜자는 탐심을 통한 교만(자기주장의지)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모든 선한 일을 하나님이 하셨음을 인정할 때 탐심과 교만에 속지 않는다. 7. 하나님을 만나고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면 지혜로워 진다.1) 그러나 그 지혜로 이룬 성취와 열매로 탐심을 품으면 어리석어진다.2) 그러므로 생명을 얻은 지혜로운 자는 탐심과 반대의 길 즉 십자가의 길을 가야한다.3) 십자가의 길, 생명 길, 좁은 길로 갈 때 하늘에 속한 지혜로 살아가게 된다.- 십자가의 길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댓가를 지불하고 권리를 포기하는 삶이다. 8. 지혜자는 인내하는 자다.전 7:8 일은 시작할 때보다 끝낼 때가 더 좋다. 마음은 자만할 때보다 참을 때가 더 낫다.1) 참는 마음(사랑은 오래참고)이 교만한 마음보다 낫다.- 교만한 마음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보다는 그 사람을 오래 참아주는 마음이 더 낫다.전 7:9 급하게 화내지 말아라. 분노는 어리석은 사람의 품에 머무는 것이다.2) 조급하게 화를 내는 자는 어리석은 자다.- 내 마음속에 화가 있으면 내가 어리석은 자임을 알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약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3) 옛날이 지금보다 훨씬 좋지요?라고 묻지 말라(10절). 지혜자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9. 지혜는 유산과 같이 좋은 것이며 해 아래 있는 사람에게 유익하다(11절).1) 왜냐하면 지혜의 그림자에 앉는 것은 돈 그림자에 앉는 것과 똑같기 때문이다(12절).- 지혜와 돈은 모두 사람을 보호하며, 필요한 것을 하게 함으로 유익하다.2) 그러나 지혜가 돈보다 더 유익함은 지혜는 그 지혜자를 살린다.- 그러나 돈은 돈을 소유한 사람을 살리지는 못한다.전 7:12 돈이 사람을 보호하듯, 지혜도 사람을 보호한다. 그러나 지혜를 깨우쳐 아는 지식이 더 좋은 까닭은, 지혜가 그 사람의 목숨을 살려 주기 때문이다.3) 지혜는 사람의 목숨을 살릴 뿐 아니라, 지혜자에게 생명을 준다. 10.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바꿀 수는 없다.1) 그러므로 인생은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겸손히 받아들여야 한다. 즉 형통함도, 곤고함도 받아들여야 한다.전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2) 하나님은 형통한 날도 있게 하시고 곤고한 날도 있게 하신다.3) 이 2가지를 병행하게 하심으로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한다.-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통하여 우리가 땅에 있음을 알게 하신다.- 그리하여 교만을 방지하시고,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신다. ◈ 나의 묵상말씀 앞에 비추어진 비참한 존재슬픔, 장례식, 고통으로 인한 근심이 유익하다. 하나님은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병행하게 하신다. 그러나 나는 형통한 날을 위하여 고군분투하였다. 고생은 했지만 실패는 하지 않으려고 치열하게 살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패를 통하여 나를 낮추시고 나의 죄와 교만을 인정하게 하셨다. 곤고한 날을 주심으로 나의 교만과 죄악을 되돌아 보게 하셨다. 되돌아보는 고통의 시간이 내 마음에 유익하다고 하시니 감사하다. 그러나 나는 얼마나 저항하였는가? 하나님의 심판에 저항하고, 회개하기보다는 옛날이 오늘보다 낫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자였다.곤고한 날들로 되돌아보니, 탐욕이 나를 우매하게 하였다. 복음을 통하여 얻은 생명으로 댓가를 지불하고 권리를 포기하는 십자가의 길을 갔다. 그 열매들이 나타나자, 죄의 세력은 내 마음에 탐심을 집어넣어 교만하게 함으로 나를 어리석게 하였다. 탐심은 온갖 세상 정신을 가지고 들어왔다. 탐심은 교만이라는 가장 큰 죄를 내 마음에 심었다. 그리하여 내 영혼은 사망에 처하게 되었고, 죄의 세력의 포로가 되었다. 주님이 하신 것을 내가 하였다며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였기 때문이다. 나의 죄와 허물과 교만을 주님 앞에 자백한다. 2. 복음을 통하여 생명이 조명되다(구속의 은총으로 아버지 품에 안기다).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슬픔과 초상집에 머물게 하시며, 형통과 곤고를 병행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내가 인생이며 티끌임을 알게 하셨다. 내 뜻대로 사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의 부르심대로 사는 삶이 지혜임을 알게 하셨다. 주님의 부르심 앞에 선다. 약하고 부족하고 죄많은 자를 부르심은 강한자와 지혜로운 자를 부끄럽게 하려 하심이다. 하나님은 이 약한 자를 통하여 강한 일을 행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창세전 약속대로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 생명으로 섬기게 하시는 분이시다. 주님의 부르심을 성취하시려고 형통과 곤고를 병행하신 주님의 주권앞에 엎드린다. 주님은 옳으시며 선하시다.어리석음이 참 많다. 탐심으로 어리석어져서 분노를 마음에 품었다. 그러나 자비하신 주님의 사랑은 십자가로 나타났다. 어리석은 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나의 지혜가 되셨다. 죄인된 나와 함께 죽으시고 나의 의와 생명이 되셨다. 그 십자가에 나의 교만과 탐심과 분노와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는다. 내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를 찬양한다. 내 안에 생명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십자가의 사랑안에서 죄사함을 받고, 그리스도안에 거한다. 아들안에서 아버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본다. 생명주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 묵상 기도주님, 참으로 탐심으로 풍성한 생명과 지혜를 잃어버렸습니다. 이 교만한 자에게 곤고한 날을 통하여 되돌아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 이 죄인을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기사 지혜를 통하여 다시 새생명을 풍성하게 주십시오. 풍성한 생명으로 지혜와 겸손을 얻어 생명을 흘려보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제 안의 분노와 판단하는 마음을 멸하시고 오래 참으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을 주옵소서. 전도서를 통하여 만물 위 영원을 사모하며, 십자가의 길을 걸어감으로 탐심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한밤의 기도회를 통하여 다음세대가 깨어나며 믿음의 세대로 세워지며 가정들이 믿음으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