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 묵상 본문 : 열왕기상 8장 54절 - 66절 - 주와 온전한 관계를 세우고 그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생명의 은혜를 전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늦은 아침 정신을 차리고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아침에 몽골사역이 주의 은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먼 타국에서 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하며 지친 선교사님들에게 복음의 진리가 더 깊이 이해되어 주와 온전한 교제가 이루어지고 회복이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갈급한 영혼에 은혜를 더하시고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으로 마음을 채우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저의 영혼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졌음을 고백하며 주의 긍휼을 구합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의 모든 일정 가운데 함께 해 주시고 주 안에 거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이끌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54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
55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며 이르되
56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5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오며 버리지 마시옵고
58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59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60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61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62 이에 왕과 및 왕과 함께한 이스라엘이 다 여호와 앞에 희생 제물을 드리니라 63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 제물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성전의 봉헌식을 행하였는데
64 그날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물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 제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65 그때에 솔로몬이 칠 일과 칠 일 도합 십사 일간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로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강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이 모여 그와 함께하였더니
66 여덟째 날에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내매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데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본문 해설
솔로몬이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마치고 제단 앞에서 일어나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회중을 위해 축복하게 된다.
솔로몬은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외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는데 이는 그 종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모든 좋은 약속이 이루어졌기 때문임을 선포한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 같이 자신들과 함께 계시고 떠나지 마시며 버리지 마시기를 간구하고 백성들의 마음이 주께로 향하여 하나님의 길로 나아가기를 간구한다.
그리고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도록 도와주시고 백성들을 대표하여 자신이 드린 기도가 주야로 하나님께 다가가기 위해 기억되는 기도가 되기를 간구한다.
또한 자신이 백성들을 날마다 돌아보고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신이 없다는 사실을 알리도록 해달라고 간구한다.
그래서 백성들이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고 하나님의 법도를 행하며 계명을 지키라고 권면한다.
백성들을 향한 권면을 마치고 왕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드렸는데 화목제 희생제물로 드린 소가 2만2천, 양이 12만 마리였다.
왕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성전의 봉헌식을 행하였는데 그 날에 왕은 여호와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물의 기름을 드렸다.
그 이유는 여호와의 앞 놋제단이 작았기 때문에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처리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더 큰 제단을 만들어서 사용했음을 보여준다.(대하4:1)
솔로몬은 14일 동안을 절기로 지켰는데(7월 8일부터 21일) 하맛 어귀부터 애굽 하수까지(북쪽 경계와 남쪽 경계를 의미)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이 모여 함께 참여하였다.
이때 7일은 봉헌식을 하고 후의 7일은 장막절로 지킨 것으로 보고 있다.
절기가 끝나고 솔로몬은 백성들을 돌려보냈고 백성은 왕을 위해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갔으며 하나님께서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로 백성들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돌아가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 솔로몬이 아닌 다윗이 언급된 것은 성전 건축이 솔로몬의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의 성취라는 의미 때문임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모든 기도를 마치고 이제는 백성들을 향해 권면의 말을 전한다.
그의 권면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태평을 주셨으며 그 이유는 모세를 통해 하신 약속의 성취로 인한 결과임을 제시한다.
이러한 솔로몬의 선포는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평안을 얻는 것이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지내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능력이 됨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을 알고 그 언약을 따라 순종의 자리에 서는 것이 인생의 지혜이며 승리를 위한 조건이 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단도 이것을 잘 알고 있기에 사단의 유혹은 하나님의 언약을 망각하게 만드는 것이며 언약을 떠나 자기가 하나님이 되어 살도록 만드는 것에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베드로는 성도가 사단의 유혹에 대적하여 주 안에 거하기를 힘써야 함을 제시한다.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11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벧전5:7~11)
성도의 지혜와 능력은 스스로에게서 나오지 않고 하나님 안에 거할 때 나타난다.
그 능력은 그리스도의 연합이며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가는 일이다.
날마다 이 능력을 경험하고 사는 자가 승리자이며 참 평안을 얻고 영광에 참여하게 된다.
그래서 솔로몬은 백성들이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도록 권면했으며(61절)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되라고 이야기 했던 것이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솔로몬은 백성들과 함께 희생의 제물을 드렸으며 장막절의 절기를 다 보내고 백성들은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면서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66절)
여기에서 백성들이 돌아간 곳을 집으로 말하지 않고 장막으로 말한 것은 성도의 참 안식을 누리는 장소는 땅이 아닌 하늘에 있음을 보여준다.
장막은 일시적인 장소이며 지속적으로 머무는 곳이 아니기에 영원한 집은 땅이 아닌 하늘의 성소이며 하나님의 보좌 앞이라는 사실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그때 비로써 하나님이 지으신 집에 거함을 말한다.
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2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3 이렇게 입음은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4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5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후5:1~5)
땅의 장막에 마음을 두지 않고 하늘의 영원한 집을 바라보며 사는 자가 하나님의 생명의 기쁨을 누리는 자가 되며 주 안에서 얻는 즐거움으로 마음을 채우는 자가 된다.
백성들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거하며 이 기쁨과 즐거움을 경험했던 것이다.
아마도 백성들은 이러한 기쁨과 즐거움으로 삶의 자리로 돌아갔을 때 그들의 현실은 때론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게 추수해야 할 것이 상하거나 재산상의 손해가 생기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얻은 기쁨으로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마음을 채우며 나아갈 때 다시 더 많은 것으로 채우시는 주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와 채우심의 손길을 깨닫게 되면 더욱 큰 믿음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며 더 큰 기쁨을 누리는 자가 된다.
여전히 작은 믿음으로 살아가며 일희일비하는 때가 많지만 다시 주의 말씀 앞에서 힘을 얻고 주 안에 거함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 지체들이 모습이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연약한 저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주 안에 거할 때 참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며 주 안에서 생명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은혜의 풍성함은 땅의 장막에 거하지만 하늘의 장막을 소망하게 만듭니다.
세상을 사는 힘과 능력은 사람에게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 고백을 날마다 이어가게 하시고 주 안에서 힘과 능력을 얻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현실에서 만족과 기쁨을 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동일하게 저와 지체들의 삶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힘을 얻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은혜와 사랑과 힘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며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