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오늘 도쿄 조선YMCA 회관에서 2.8 독립선언을 선포하였습니다 !
오늘 100주년을 맞은 YMCA 평화통일 100인회의 성명서입니다.
<성명서>
“YMCA 2.8독립선언을 기리며! 이제 독립에서 평화와 통일로 ! ”
‘100년 전 오늘, 600여 명의 조선유학생들이 함박눈이 내리는 도쿄 조선YMCA회관에 모였습니다. 일본의 심장 한가운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이날 유학생들이 낭독한 ‘조선청년독립선언서’는 우리 독립운동의 화톳불을 밝히는 ‘불쏘시개’가 되었습니다.
‘2.8독립선언서’는 학생들에 의해 작성되었고 3.1독립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젊은 유학생들은 민족의 의사를 무시한 일제의 군국주의를 규탄했고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독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정당한 방법으로 독립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최후의 일인까지 열혈을 흘릴 것, 영원한 혈전을 불사할 것이라는 의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2.8독립선언 100주년 글)
그 유학생들의 지도부는 YMCA 청년 학생들이였습니다. 100년이 지났습니다. YMCA는 선배열사들의 뜻을 이어 이 땅의 근본 모순이며, 분단과 전쟁의 공포로부터 해방되고, 완전한 평화의 나라를 위한 ‘독립에서 평화와 통일로’ 그 담대한 여정을 가고자 합니다. 100년 전의 의미를 기억하는 것은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8독립선언을 현재적 의미로 재해석하여 이 시대의 담론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선배열사들이 원하는 완전한 독립 국가는 평화의 나라, 통일된 나라임을 알기에 그 길을 시민의 힘을 모아 함께 실천할 것입니다.
100년 전 적국인 일본 제국주의 심장에서 전개한 세계사적으로 보기 힘든 그 용기와 기백을 이어 영원한 청년 ! YMCA는 이 땅의 평화를 이루는 데 제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하나. 우리는 이 땅의 종전선언과 남과 북, 미국이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평화의 세상이 되는 그날까지 시민사회의 뜻을 모아 선한 실천을 할 것입니다.
하나. 우리가 원하는 평화는 내안에서의 평화, 공동체에서의 평화, 이 땅에서의 평화입니다. 이를 위해 학습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이를 위해 100주년 3.1운동 계승을 위한 평화행사를 전개할 것이며, 형제인 북녘동포들과 나눔 운동을 실천하며, 4.27 DMZ 평화의 인간 띠잇기 행사, 평화통일을 위한 지역사회와 한국사회에서 폭넓게 전개할 것입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YMCA 100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