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1 . 8 . 8
장소 : 덕우도 구도
인원 : 2명
물때 : 8물
날씨 : 흐림
조황 : 저조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요즘 일이 바빠서 몇주만에 갯바위에
다녀왔네요
전날에 덕우도로 낚시를 다녀온 정현형님이
5짜4짜 돌돔을 잡으셨습니다
오늘은 주영형님과 제가 돌돔을 노리고
덕우도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오늘 출조할 배에서 돌돔꾼은 저희 두명
뿐이고 다들 찌낚시꾼들 뿐이라 출발
시간이 토요일 저녁10시 철수 시간이
오전11시라고 합니다
다들 찌낚시꾼들뿐이라 저희가 낚시시간을
맞춰드려야 하지만 돌돔낚시 시간이 너무
짧은게 아쉽기는 하네요
장흥 회진에서 정남진배를 타고 덕우도
구도로 출발하고 제일 먼저 저희가 하선을
하고 나머지분들은 다들 황제도로 가서
찌낚시를 하신다네요
구도로 오던중 배고장으로 30~40분 지체를
하였는데도 갯바위에 내려 돌돔낚시 셋팅을
다 마쳣는데도 12시밖에 안되었네요
장어낚시 몇번 해보다가 주영형님이
연필만한 장어한마리 하고 너무 피곤하고
동틀무렵 집중하기위해 잠을 청 하기로
합니다
수 많은 모기에 물리며 그래도 많이 피곤
햇던지 3시간정도 꿀잠을 잔듯 합니다
오전 5시에 일어나 오늘 준비한 성게를
열심히 손질하여 3대에 낚시대에 장착하여
낚시를 시작 합니다
하지만 오늘 낚시 쉽지가 않을듯 하네요
동이뜨고 부터는 초릿대에 반응도 없이
성게가 형체도 없이 사라 집니다
채비가 물속에 들어가고 5분이면 성게에
반 또는 빈바늘만 올라 오네요
그리고 조류는 사리 물때에 맞지 않게
전혀 움직이질 않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흐려서 갯바위에서
말라 죽을일은 없는게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하루종일 파라솔을 펴지 않고 낚시를 할수
있을정도로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불어
주어서 비오듯 땀은 흘리지 않았네요
오늘 낚시 시간도 짧은데 성게를 개인당
4kg을 가져 왔는데 현제 성게가 물속 잡어에
녹는 속도를 보아 많이 남지는 않겠네요
동뜨고 4시간만에 드디어 조류가 이쁘게
흘러가 주고 조류가 강해지니 잡어에 극성도
어느정도 줄어 듭니다
그러던중 오늘 처음으로 초릿대에 강한 반응이
전해져 오고 낚시대를 반이상 가져가는 입질에
챔질하니 3짜 초반 뺀찌급 돌돔이 한마리
나와주네요
주영형님에게 그냥 아이스박스에 담아
버릴까요 물어보니 더 나올수 있으니 일단
살려 보자는 말에 퀘미에 달아 놓습니다
10 선장님에게 전화가 오고 다가오는
태풍영향으로 황제도는 벌써 바닷물이
뒤집어 지려고 한다고 11시에 출발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저희를 위해 월래 시간보다는
40분정도 더 낚시를 할수 있게 황제도에서
10시30분이 아닌 11시에 철수를 시작해
주시네요
그렇게 1시간 가량 남은 시간 남은 성게
푸짐하게 달아주며 부지런히 미끼 교체를
해주며 낚시를 하던중 주영형님에 낚시대가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처박 힙니다
빠르게 챔질 하시는 주영형님 하지만 그렇게
큰놈은 아닌듯 손 쉽게 녀석을 제압하여
수면위로 띄워 들어뽕을 하시네요
3짜후반에 돌돔이 올라오고 현제 올해
13연꽝을 기록중인 주영형님 그래도 드디어
돌돔얼굴 보았다고 좋아 하시네요
그후 같은 자리에서 또다시 강한 예신을
받으신 주영형님 하지만 강한 예신만 전하고
물속 녀석은 떠난듯 합니다
그후 입질없이 어느세 다가온 철수시간에
부랴부랴 낚시대를 접고 있으니 철수배가
다가 오네요
오늘도 마지막 철수시간 다급하게 철수하랴
땀을 한바가지 흘립니다
회진에 도착하니 오후1시도 안되었네요
광주 가는길 관산에서 탕수육에 짬뽕밥으로
배를 체우고 오늘 잡은 돌돔들은 주영형님
부모님 회떠드시라고 챙겨 드리고 오늘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다행히 흐린 날씨에 더위에는 고생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잡어에 농락 당하고 온
하루 였습니다
큰놈이 한번쯤은 올듯 했는데... 아쉬운
하루 입니다
오늘 하루 모기와 잡어에 고생 하신
주영형님 수고 많으셨고 13연꽝 만에
드디어 돌돔 얼굴 보신거 추카 드립니다
첫댓글 바쁜일정에서도 회장님 수고많으셨어요
덕분에 오랜만에 효도한거같네요
오늘하루 고생하셨어요 ~~~
갯바위에서 만원도 줍고 돌돔도
잡고 돌돔바늘 새것도 3개나 줍고
운수좋은날 이신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