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 9 . 24
장소 : 제주도 이호해변
물때 : 12물
인원 : 가족과 함꼐
날씨 : 아주좋음.
조황 : 뺀지 낱마리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이번 추석연휴를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4박5일 다녀왓습니다.
처음 목표는 4박5일중 2틀은 78낚시점을 이용하여 추자도에 들어가
낚시를 하려고 하엿는데요... 태풍에 영향과 평일은 출조객들이 적어서
배가 안뜬다는 이유로...계획은 물거품이 돼어버렷습니다.
돌돔꾼들이 주로 이곳을 이용하여 추자도에 가는데...태풍영향으로 출조안한다네요..
어느낚시꾼이 잡아놓은 돌돔들.. 꼬리에 잡은사람 이름표가 붙어잇음..부럽..씨알은 4짜 초중반
결국 4박 5일중 그나마 날씨가 좋앗던 제주도 간지 3일만에 민박집근처
방파제에서 그리웟던 낚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간단하게 근처 낚시방에서 뱅에돔밑밥 2셋트를 비벼서 테트라포트를 피해
발판이 좋은 방파제를 찾아 이동!
수심은 낮아보이지만.. 씨맨트바닥으로 발판이 편한곳을 찾은 저는 근처에서
낚시하시는 3분에게 고기점 나오냐고 물어봅니다.
방파제 끝바리 쪽에서 띄엄띄엄 낚시하시던분들 잡어에 입질만 잇고 고기가
안나온다네요
현지분이라는분에 말.. 이곳 방파제는 고기가 별로 없다네요...서귀포나..
요즘 고기가 잘나온다는 성산포로 가야 그나마 잡는다는군요..
저보고 무슨 낚시 하시냐고 물어보길레 돌돔 잡으러 왓다고 하니..기대를
하지말라고 하네요..이곳은 돌돔,,안나온다나.. 젠장..괜히 물어봐서 낚시
하기전에 기분부터...안좋습니다..;;
그래도...태풍영향으로 서귀포 성산포는 그림에 떡이고..그나마 바람의지가
돼는 북부지방에 찾아왓더니...고기가 없다니..맥이 빠집니다.
어쩔수없이....낚시대를 피고 잡어에 손맛이라도 볼겸...낚시를 시작합니다.
밑밥 3주걱에..수면위엔 무슨고기인지 알수 없는 것들이..시커멓게
몰려듭니다..
저게 무엇인지..뚫어지게 바라보니..숭어도 보이고..복어도 보이고...
그리고 정체를 알수없는 어종들도 바글바글...아..저걸 어떻게 뚫어야
돌돔얼굴을 볼수 있을려나 하는생각에 고부력 채비로 바로 교체!
수심은 만조에 가까워 지는데..5미터정도 나오고...멀리던지나..가까운곳이나
수심차이는 별반 없더군요..
1호찌로 셋팅하고 순간수중찌로 빠르게 바닥을 긁어봅니다.,
낚시시작 2번까지는 잡어가 바늘을 물고 늘어져서..채비가 안착이 안돼더군요
3번째에 채비가 바닥에 안착돼는순간 가물가물 잠겨드는 구멍찌..
잡어인가 하는 생각에 살짝 뒷줄을 잡아주니..쑤~욱 하고 순식간에 빨고
들어갑니다..
빠르게 챔질하고 손맛이라도 볼겸.. 06대로 낚시하는중이라 낚시대가
겁나 이쁘게 휘어지더군요
옆으로 째며 처박는녀석...고등어나..농어 같기도 하고...녀석을 살살 달래며
수면위로 띄워보니..하하하..제가 노리던 돌돔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씨알은 3짜가 조금 넘는 녀석.. 뜰채는..편하게 낚시하러 왓기때문에..차에
있고...들어뽕을 하려고 하니,,,06대라..힘들더군요.. 최대한 높은곳으로
올라가 하나.둘..셋과 동시에 힘차게 들어 방파제위로 안착성공!
3번째 캐스팅만에 목표로 햇던 돌돔을 잡앗습니다 ^^v
돌돔 안나온다는 현지꾼에말에 힘없이 낚시중 씨알좋은 뺸지가 올라오니
역시 제주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이런곳에도 뺀지가 나온다는 생각에
오늘 낚시 왠지 즐거워질듯 합니다.
바닥권에서 올라온 돌돔... 이때부터 집중적으로 바닥을 노려봅니다..
1시간 동안..잡어로 인하여.. 미끼가 살아서 내려가질 못하더군요..
홍거시라도 사올까...하다..또 언제.,.채비 다 정리하고 차까지 걸어가서
홍거시 사오나 생각에 그냥 크릴로만 하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복어를 보니..반갑더군요..ㅋ.. 이늠들때문에..바늘만..20개정도 따먹힘..;;
2시간정도... 처음 돌돔후...입질다운 입질없이..보내고 잇다보니..현지꾼이
다가와서..고기점 나오냐고 물어보네요..
뺀찌 한마리 햇다고 하니..아이스박스를 열어보시더니..놀라시더군요..
자기가 여기에서 지금까지 낚시하며..이정도 씨알에 뺀지는..첨본다는군요.
대부분 손바닥만한 뺀지만 나오는데.. 그래도 이것잡아서 손맛이라도 보셔서
다행이라는 현지꾼에말... 그말을 듣고 잇으니..이곳에 돌돔이 없긴
없나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냥..잡어와 놀다..숙소로 가기로생각
합니다.
방파제 끝에서 낚시하던 낚시꾼들이 철수합니다..
처음부터..발판이랑..포인트가 맘에들어..눈여겨 보던곳이라..빠르게
그쪽으로 포인트를 옴깁니다.
이곳도 수심은 비슷하지만..그래도 조류는 첨햇던 자리보다 잘가더군요
밑밥한주걱에 몰려드는 숭어들....숭어가 하도 많으니..훌치기하면...쿨러 체우겟더군요
근처.. 모레사장에서 놀고 있던 와이프와 아들놈이 저에게 다가옵니다,,
그때부터..아들놈과 마눌때문에 낚시를 제대로 못합니다..
그러던중.. 상사리 입질처럼 간만에 시원하게 들어온 입질..
빠르게 챔질하고..쿡쿡 거리는 손맛이 전해집니다..
하지만..이곳은..이상한 고기들이 하도 많은곳이라 무슨고기인지
모르겟더군요..
잠시후 수면위로 올라온 녀석은..뺀지~~^^
씨알은 처음것보다 작지만.. 25정도에 뺸지..손맛좋고..가족들도..신기해 합니다
빠르게 아이스박스에 뺀지를 담고 또다시 입질을 기다립니다.
역시 그담 2번쨰 캐스팅에 간사하게 잠겨드는 구멍찌....뒷줄을 살짝
잡아주니..이쁘게도 구멍찌를 빨고 들어갑니다..
챔질과 동시에 느껴지는 그리웟던 손맛!!
3번쨰 뺀지역시.. 씨알은 작앗지만..손맛은 일품 ㅎㅎ
이제야 돌돔이 나온다는 생각에 마눌 과 아들놈 쫏아보내고
집중해 보지만....그후론...잠잠합니다..
요즘 해가 상당히 빨리 지더군요... 오후6시쯤 돼니..주위가 금새
어두워 집니다...
밤이돼니...잡어도 다 어디로 사라져버리고...입질또한 전혀 없습니다..
밤이돼니.. 한치낚시를 하시러 낚시꾼들이 하나둘 몰려오더니 순식간에.
한치잡이 낚시꾼들로 바글바글...커다란 전자막대찌에 찌낚시형태로
바늘부근에만 바늘대신..에기를 달아서 낚시를 하더군요..
한치가 에기에 붙으면..막대찌가..살포기 잠겨듭니다..그게 입질이더군요..
혼자서..찌낚시를 하다가..눈먼 낚지한마리..합니다..
사람이 너무많아 옆쪽이동후,..낚시도중..낚지인지..쭈꾸미인지..모를놈..하나포획..
아무리 해밧자...가망이 없을듯하여..그나마 유일하게..날씨좋앗던..
오늘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그래도.....그리웟던 손맛을 볼수 있어서 즐거웟던 하루엿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은 9월정기출조 입니다..
부족한 손맛은...정출때 기약하기로 합니다...
첫댓글 바라던 돌돔낚시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가족과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너무 서운해마시길...^^
원길군 수고했네 정출때 진한 손맛 보시길...ㅋㅋ
잘읽고 갑니다
정출을 기대하며~~~ ㅎㅎ
손맛 축하.. 수고하셨고 부럽습니다 나도 다녀와야지 가서 추자 직구도 거북바위 내려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일엔 출조 거의 안하던데.. 주말에 가세요 ㅋ
부러워~~`부러워~ 난 언제나 시간이 될려나.,,,
저도 큰맘먹고 간거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