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도 득암방파제 조행기!

[찌발이(이원길)]

날짜 : 2013 . 11 . 21

장소 : 완도 약산도 득암방파제

물때 : 11물

인원 : 3명

날씨 : 바람약간

조황 : 삐드락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어제 오후 몇분에 회원분들과 함께 득암항으로 짬낚시 다녀왓습니다.

수요일 전날 득암방파제로 낚시를 가신다는 대창형님과 정현형님..

저도 2주동안 기상악화로 낚시를 못간상태라 목요일 아침에 빠르게

일을 끝내놓고 방파제에서 합류 하기로 하엿습니다.

어제 아침 빠르게 일을 마치고 대창형님에게 전화를 걸어 바다상황을

물어옵니다.

새벽5~6시쯤 출발한다던 형님들 정현형님이 늦잠을 자는바람에

아침8시에 출발하엿다는군요

이제 강진을 지나 마량으로 달려가는중이라고 하십니다.

급하게 출발하느라 먹을걸 준비해 오지않으셧다고 저보고 준비해 오랍니다

빠르게 일을 마치고 아침 10시30분쯤 주먹밥6개를 사서 약산도로 출발!

최대한 빠르게 달리고 달려 12시가 돼기전에 포인트에 도착!

           방파제에 도착하니 가운대쯤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시고 계신 형님들!

현장에 도착하여 고기점 나왓냐고 물어보니 낚시한지 30분밖에

안됫다고 하는군요

바다에 살림망이 하나 떠잇길레 오~~~  한마리 하셧나보네요 

하고 물어보니 놀래미 한마리 잡아놧다는군요 ㅎㅎ;;;

현제 바다상황이 만조라 조류가 겁나게 쎄더군요

제가 준비해온 주먹밥으로 일단 점심을 먹고 12시 30분에 시작돼는

초날물부터 집중해서 오늘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오늘 달랑 구명복과 낚시대 릴만 챙겨온 저는

편하게 전투낚시에 돌입 합니다.

수심은 5~6미터   조류가 아직은 강하니 0.8호찌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바로옆에서 낚시하시는 정현형님에 밑밥 한주걱에 수많은 학꽁치가

몰려듭니다..

시커멓더군요.....바글바글...학꽁치떼가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최대한 목줄을 짧게하고 좁쌀봉돌을 몇개 분납하여 학꽁치가 미끼를

따먹기전에 채비를 내리기로 합니다.

1시간이 지나고...2시간이 지나고....역시 방파제라 사람에 손때를 많이

탄곳이라 그런지...밑걸림이 장난아니게 심하더군요..

얼추 3시간동안 낚시하며.. 목줄 반통이상...바늘만 20개 이상 손실.!

학꽁치보다 더 낚시를 힘들게 하는건 손가락만한 열기와 볼락치어들..

그러던중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시원하게 사라지는 구멍찌!

챔질과 동시에..아기자기하게 처박고 옆으로 째고...천방지축..

전갱이라도 물엇나 하고 수면위로 띄워보니....감생이네요...;;

                계절을 잊은듯한...삐드락...아직도..이런씨알이.. 나오는군요..;;

그래도 3시간만에 감생이 꼬랑지라도 보여주니 기쁘게 훈방조치

해주고 더큰 씨알을 노려 보기로 합니다.

중날물을 넘어가니 머가 물어주기는 하려는지 놀래미 그나마 준수한

볼락등이 물어주더군요

그러던중 옆에서 낚시하시는 정현형님도 입질을 받고 챔질..

아기자기하게 쿡쿡 하는거 같은데 정현형님도 힘쓰는게 작으니 무엇이

물어주엇는지 모르시더군요

잠시후 수면위에 올라온녀석은 감생이.....그나마 제꺼보다는 씨알이

많이 좋습니다..

   감생이가 이제 나오기는 하는데..씨알이..영...등록도 마치지못하는 녀석이 나오는군요..

많이 쳐줘야 25cm 나 돼는듯한 감생이가 올라옵니다.

아직도 이곳 방파제는 8~9월인듯... 작은놈들이 설쳐됩니다.

그나마도 오후5시가 돼니 감생이 입질은 없고 학꽁치가 바글바글..

해질녁 피크타임을 기대하며....열심히 낚시를 해봅니다.

             저번에 이곳에 왓을땐 씨알좋은 감생이로 재미점 보셧다는 대창형님..

저번주까지만해도 30cm 이상 4짜급 감생이도 자주 얼굴을 보여주던

이곳 방파제가 오늘은 유난히 작은녀석들만 설치네요.

해가질수록 바람은 강하게 불어오고 온몸이 싸늘해 지더군요

잡어들은 밑밥에 길들어졋는지...집에갈 생각을 안하고 낚시꾼들 앞에서

죽치고 놀고 있습니다..

                      해질녁 방파제에서 마지막 승부를 걸어 봅니다.

20분~~~...     30분이 지나도록 잡어에 입질만 들어올뿐 대상어에

입질은 들어오질 않더군요..

가게 마무리를 해야하는 저는 더 어두워지기전에 낚시대를 접기로 합니다.

그래도 간만에 방파제낚시를 해보니 2주동안 낚시를 못갓던 스트레스가

조금은 해소 돼는듯 합니다..

이번주 일요일은 오늘에 부진까지 말끔히 해소 돼엇으면 하네요 ㅎㅎ;

[김프로(김성주)]

정출에는 재미 볼수 있을거야~ ^^

[찌발이(이원길)]

ㅎㅎㅎㅎㅎ

[運七氣三(안제식)]

쏨벵이탕 맛나게 먹었네요 ㅎㅎㅎ
이느낌 정출때까지 가지고 가지마~~~~~ㅋ
조행기 잘읽고 갑니다.

[찌발이(이원길)]

알겟습니다 ㅋㅋ

[홍춘이(이홍렬)]

바다내음^^ 괴기 향내음^^ 그거라도 음미하고 오셨군요 담엔 멋진 파이팅 하지 않을까요?

[찌발이(이원길)]

네 ㅎㅎㅎ 화끈한 손맛 주말에 기대하고 잇습니다 ㅋ

[참순이 (이명남)]

수고 하셨습니다 12월 달부터 시간이 마니 날것 같네요 바다로 고. 고 씽~~

[찌발이(이원길)]

언제나 기다리고 잇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