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마을미디어 교사 양성 과정
"실수해도 괜찮아"
흔히 ‘교사’라고 하면 힘든 임용고시를 통과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전문가여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교사는 단순히 전문적인 지식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자격증’과 ‘연수’로만 증명되는 존재는 아닐 것 입니다.
교사는 때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때론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하고, 때론 누군가에게 지식을 알려주기도, 때론 누군가와 삶을 나누고 스스로 배우기도 하는 그런 사람이지요.
그렇다면, 저는 ‘우리 모두는 교사가 된다’라고 감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경쟁이 심해지고 무엇이든 경제적 논리로만 우열을 가리려는 사회에서 ‘학교’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닮아가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 만큼은 사람과 삶의 소중함을 기초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마을에서의 미디어교육은 이러한 우리 사회와 학교 현실에 아주 약간의 균열을 내는 작업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네가 생각하는 경쟁이 전부는 아니다, 너는 매우 소중한 존재이다, 우리 주변엔 매우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그 재미를 함께 채워가는 것이 마을미디어교육이 아닐까요?
그런 마을미디어교육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교사’는 어때야 할까? 이 수업에서는 앞선 질문들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우리 마을에서의 미디어교육 그림을 그려 보고자 합니다.
강사. 김희영
일시: 2016.03.24~04.19 (매주, 화 목)
시간:오전 10:00~12:00
장소:금천마을공동체 지원센터
마을미디어교사양성과정 참가신청서.hwp
주최:산아래문화학교
문의:진선희(010.9042.6628)
접수:신청서 다운로드 후 작성하여서 wlstjsgml@hanmail.net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