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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산입니다.
지금까지 오랜 기간 비박을 하면서 그동안 많은 회원님께 들었던 매트 관련 이야기와 함께 저의 경험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매트를 침낭속에 넣는 것이 더 따뜻하다고 하여 에어 매트를 침낭에 넣어 사용하였지만 침낭 내부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 침낭이 부풀어오르는 정도인 필파워 높이도 낮아지고 움직임이 불편하였으며 다리를 구부려 올릴 수도 없었습니다. 또한 길이도 길어 목을 조여 바람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께가 얇은 여러가지 이너 매트를 사용해본 결과, 따뜻해서 좋았지만 바닥에 논-슬립 기능이 없어 옆으로 돌아 눕거나 움직일 때 마다 매트도 함께 움직여서 자다 보면 매트가 바닥에 없는 경우가 많아 다시 원위치 시켜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보온성을 위해 옷을 모두 벗고 잘 경우에는 원단이 아니기 때문에 살에 달라붙거나 촉감도 좋지 않았고 접이식이 아니라 침낭 안에 펼치기도 불편하였습니다.
혹한기에는 침낭의 보온성을 위해 따뜻한 물이 들어간 날진 물병을 침낭속에 넣어 사용하기도 하였지만 때로는 날진 물병이 무겁게 느껴져 날진 물병 없이 그냥 잔뜩 웅크리고 비박한 적도 있었습니다.
핫팩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핫팩을 사용하고 있지만 저는 핫팩의 무게와 유해성을 생각하여 지금까지 침낭 속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핫팩을 침낭속에 넣으면 일단 따뜻하기 때문에 무게를 생각하지 않고 몇 개씩 가지고 다니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뜨거운 날진 물병과 핫팩은 따뜻해서 좋았지만 안과 밖의 온도차이가 더 생기기 때문에 침낭에 결로가 더 생기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이렇게 오랜 비박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가볍고 좀 더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틈틈이 생각한 끝에 은박 스펀지폼이 내장된 보온/보온백 등으로 온도를 유지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너 매트로 적합한 사이즈의 디자인, 논-슬립 입체(3D) 실리콘 원단, 촉감이 좋은 벌키(Bulky) 원단, 체온의 온기를 유지해주는 열반사 단열재, 휴대 및 사용이 간편한 10단 접이식으로 논-슬립 단열매트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논-슬립 단열매트의 첫 시제품을 만들어 2021년 5월 15일 봉미산에서 필드 테스트를 시작으로
디자인을 다시 수정하여 6월 19일 연인산에서
또 다시 수정하여 7월 2일 구나무산 잣나무 숲에서 좌측의 멀티 비비색과 함께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위가 많은 설악산 3박 4일(8월 3일 ~ 6일)에서 제가 삼계절용 매트로 많이 사용하는 130cm 접이식 폼 매트 대신 가져가 필드 테스트한 결과 폼 매트처럼 상체 쪽 바닥 평탄작업만 잘하면 배기지 않고 냉기가 올라오지 않는 삼계절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3박 4일간 디자인만을 생각하며 최종 완료하고 귀경하여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2021년 여름휴가 외설악-내설악-남설악 계곡종주 3박 4일 산행후기 바로가기
☞ https://cafe.daum.net/burningkan/oGIf/298
9월 24일, 컴팩트 타프 및 서포트(지주) 폴 신제품 촬영 겸 가평 인근 잣나무 숲에서 최종 완성된 제품으로 마지막 테스트를 하고. 9월 27일 논-슬립 단열매트를 출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필드 테스트 과정에서 누워 보면 바로 온기가 느껴진다는 것을 확인하시고 성원을 해 주신 많은 회원님들, 출시 후 구매하시고 최단시간에 재주문을 해 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상품후기를 올려 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에어매트와 핫팩에 관한 정보
고온의 찜질방에서 열전도율이 가장 낮은 공기에는 화상을 입지 않지만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은 뜨거워서 만지지 못하는 것처럼 매트에 누웠을 때 공기가 들어간 에어층이 두툼할수록 더 따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계 야영시에는 무조건 열전도율이 가장 낮은 공기가 들어간 에어매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 열전도율(단위 m•k): 공기 0.024, 버닝칸 논-슬립 단열매트 0.035, 목재 0.45, 물 0.591, 철 80
타사 아우터 접이식 폼 매트는 알루미늄 코팅이 되어 있어 벗겨지기 쉽고 누르면 공기층이 줄어드는 반면에 침낭 이너 매트인 논-슬립 단열매트는 폼 매트보다 얇지만 내구성이 좋은 알루미늄 포일층이 양쪽에서 복사열을 반사시켜 체온을 최대한 가두어 온도를 유지해 준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2개 모두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층을 에어 매트처럼 어느정도 확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야영시는 바닥의 냉기를 잡지 못하여 동계용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폼 매트와 논-슬립 단열매트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야영시 배기지 않도록 평탄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매트의 R-value는 침낭의 내한온도처럼 국내인증기관이 없고 개인별로 차이가 있어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누웠을 때 공기층 두께가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처럼 침낭속에 넣어 많이 사용하는 핫팩도 공기가 들어간 에어 매트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면 부분적으로만 따뜻하고 바닥의 냉기를 막지 못해 추워서 잠을 잘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온도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동계에는 에어매트를 사용해야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 단열공사가 중요하듯이 동계 야영시에도 바닥공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침낭 바닥 전체의 단열과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핫팩을 대체할 수 있도록 이너 단열매트를 개발한 동기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핫팩 1개의 무게는 150g 내외로 보통 3~4개를 휴대한다고 생각하면 500g 내외로 216g 논-슬립 단열매트 보다 무게도 무겁지만 일회용품이기 때문에 비용이 계속 발생합니다. 또한 화상의 위험도 있으며 발열과정에 미세한 유해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침낭 내부를 환기시켜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온에서 나오는 온기를 유지시켜 주는 논-슬립 단열매트는 야영시 상체 쪽 바닥 평탄작업만 잘하면
바닥 냉기가 올라오지 않는 삼계절에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
폼 매트보다 부피가 작고 무게도 가벼워 BPL을 지향하는 백패커에게 더욱 좋습니다.
평탄작업은 땅을 고른 후 배길 만한 잔가지를 치우거나 잔돌을 빼내고 주위에 솔잎 등이 있다면 주워서 매트처럼 쌓아 두면 흙냄새와 솔잎향이 솔솔~ 나는 훌륭한 천연 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땅 기운을 느낄 수 있어 확실히 몸 상태가 다르고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ㅎㅎ
날씨 및 지역에 상관없이 무게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거나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가벼운 아우터 폼 매트 및 에어매트와 함께 사용하면 훨씬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온도 및 계절에 따라 무거운 핫팩 대신 에어 매트와 함께 보조 이너 매트로 사용하면 무게, 결로, 건강, 비용 등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또한 바닥 냉기가 올라오지 않는 차박, 산장 등에서는 사계절 언제든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촉감이 좋고 보온성이 느껴지는 벌키(Bulky) 원단,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열반사 단열재, 논-슬립 입체(3D) 실리콘원단 3가지가 최적으로 조합해 만든 216g 초경량 논-슬립 단열매트는 편안함에 따뜻함을 더해 이너 매트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침낭의 경량화와 보온성을 위해 1,000필파워 구스 다운을 1,000g 충전하여 침낭 중에 가장 많이 부풀어오른 1000필파워 TOP침낭을 시작으로 삼계절 침낭 그 이상으로 부풀어오르는 800필파워 TOP침낭, 최상급 95:5 구스를 800g 충전으로 가벼우면서 높게 부풀어오르는 동계용 900필파워 TOP침낭,
이너 침낭의 결로를 방지해 주고 내한온도를 기존 침낭커버보다 2배이상 향상시켜주는 외피용 침낭으로 사계절 사용 가능한 380g 초경량 올커버 TOP침낭, 그리고 체온의 온기를 유지시켜주는 침낭 이너 매트로 최고인 논-슬립 단열매트까지 개발을 하였습니다.
추후 중앙 지퍼구조로 개발한 BPL TOP침낭을 마지막으로 침낭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커버 TOP침낭과 논-슬립 단열매트는 개발한 보람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제품으로 침낭의 보온성에 대한 기준이 새롭게 정리될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사진작가는 사진 잘 찍었다고 하면 힘든 줄 모르고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듯이 저는 제품 잘 만들었다고 말씀해주시는 회원님들과 상품후기 덕분에 보람과 행복을 느끼면서 열심히 개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성원해 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경량 백패킹과 침낭의 보온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논-슬립 단열매트 제작 및 재입고 계획
입체 실리콘 원단에 사용한 실리콘 소재는 최근 뉴스를 보거나 검색하여 보시면 알 수 있듯이 규소(실리콘)를 사용하는 삼성 스마트폰 반도체 비상, 원료파동, 가격 322% 폭등하여 지금 현재 입체 실리콘원단으로 불법광고물 부착금지 국가사업에 조달청과 계약을 하고 시공을 하고 있는 친구 사업에도 많은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논-슬립 발열매트에 사용한 실리콘원단은 이전에 샘플로 제작해 놓은 것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친구에게 사정을 구하고 기존 색상과 다른 색상으로 실리콘원단이 남아있다는 것이 확인이 되어 공급해 주기로 약속을 하였지만 아직 정확한 수량 및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벌키(Bulky) 원단이 입고된 후 제작에 들어가면 12월 초순경에 입고될 예정으로 약간 커지거나 가격이 인상될 수 있습니다. 이번 제품도 한정 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기 품절될 수 있고 추후 제작여부는 대량생산 체계를 갖춘 공장 특성상 제 입장만 생각하여 소량을 별도로 주문하기도 미안하여 오직 친구의 배려만 기다릴 수밖에 없는 점 양해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주문을 원하시는 회원님들께서는 아래 연결된 링크의 상세페이지 댓글에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입고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논-슬립 단열매트 공동구매 바로가기
☞ https://cafe.daum.net/burningkan/q0Bo/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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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서락 공룡에서 폼매트와 함께 사용한 결과
등 배김도 없고 아주 따뜻하게 하루밤을 보낼 정도로 훌륭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제품 개발해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바닥 평탄작업을 잘 하셨나봅니다 ㅎㅎ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항상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매트 받고서 야외에서 한 4회정도 사용하였습니다
800필 침낭+논슬립 매트 조합으로 모기장 안에서 아주 쾌적하게 잘 잤습니다
너무 더워서 지퍼는 열고 잤지만요 ㅎㅎ
오늘 올커버 탑침낭을 배송받았는데 너무 작고가볍고 얇아서 놀란반면 의구심도 좀 들고있습니다 ㅎㅎ
조만간 날이 더 추워지만 800필침낭+올커버탑침낭+논슬립 매트 조합으로 어디까지 가능한가 좀 테스트 해봐야 겠네요
항상 좋은 제품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쓰고있습니다
항상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홀겹인 침낭 커버가 침낭 내부온도를 5도 상승시켜준다면 올커버 TOP침낭은 10도 이상 상승시켜줍니다.
저는 내일 설악에 들어가서 논-슬립 단열매트를 언제까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테스트 들어갑니다.
침낭으로는 샘플로 만든 BPL TOP침낭을 가져가서 올커버 TOP침낭과 함께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다녀와서 사용후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쯤 재 입고를 하는건가요...
12월 초순경으로 하단부 보시면 논-슬립 단열매트 제작 및 재입고 계획 관련하여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니 다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으악~~12월까지 우째 기다리누~ㅠ.ㅠ
그때까지 버닝칸 800침낭이랑 1000침낭이랑 올커버로 잘 버텨볼께요~^^ 논슬립매트야 기다리고 있으꾸마....흑흑
1차 널 놓치지말았어야했는데..ㅠ.ㅠ 황산님 화이팅~!!!
꺼미님의 화이팅 덕분에 개발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TOP커버침낭+800필+1000필 침낭때문에 다른침낭들은 묵혀두고 있네요.아주 만족합니다. 논슬립매트는 아슬아슬하게 구할수 있어서 왠지 승리한 느낌이드네요. TOP커버침낭은 어제 받아서 누워봤는데 좋더군요. 특히 중앙지펴방식은 처음이나 눕고 나오기에 옆지퍼방식보다 더 편하더군요. 의외였어요. 다음 BPL침낭도 이미 맘속에 예약했습니다. 바닥면은 충전재없이 원단 단독 배치한 점도 좋았구요. 바닥과 연결되는 경계부분은 냉점을 없애기위해 충전재가 바닥안쪽으로 살짝 감싸게 디자인한점도 지퍼도 냉기차단디자인... 구석구석 생각을 많이하고 실전노하우를 접목한 노력이 잘 보입니다. 아껴서 잘 사용해야겠어요. 혹 다음 BPL침낭 중앙지퍼부분에 안쪽으로 냉기차단용 지퍼덥개를 추가해주세요. 물론 이미 생각하고계시겠지만...
항상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PL TOP침낭 중앙지퍼에는 윈드블럭과 지퍼 씹힘 방지 웨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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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슬립 단열매트 구입희망합니다
연락주세요
주문 감사합니다^^
입고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주문합니다 입고시 연락부탁드립니다
주문 감사합니다
연락처 남겨주시면 입고시 연락드리겠습니다
010 9908 9689 입니다
확인했습니다.
입고시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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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논슬립 단열매트 구입합니다
주문 감사합니다
연락처 남겨주시면 입고시 연락드리겠습니다
2개 주문합니다
주문 감사합니다
입고시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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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1.19 10:02
주문가능한가요? 단열매트
연락처 남겨주시면 입고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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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도에서 단열매트 사용했어요~~ 와~~~ 진짜 발열매트인냥 따땃하데요~^^ 놀랬습니다~👍👍👍
감사합니다
벌키원단이 보온성을 느낄 수 있고 체온에 의해 단열매트 전체가 따뜻하여 발열매트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