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본동초등학교19,20회
 
 
 
카페 게시글
잠시 쉼터 스크랩 동력 떨어진 유민 아빠의 단식 “세월호법” - 2014.8.26. 동아 外
하늘나라(홍순창20) 추천 0 조회 81 14.08.27 21: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동력 떨어진 유민 아빠의 단식

 

[횡설수설/송평인]

 

입력 2014-08-26 03:00:00 수정 2014-08-26 03:00:00

 

 

경기 안산 단원고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을 때 자신과 세월호 유가족의 편지를 전하고 꼭 읽어 달라고 부탁했다. 세월호 유가족의 편지에는 ‘이혼 이후 두 딸을 어렵게 키우던 유민 아빠’라는 말이 나온다. 일반 국민들은 유민 아빠가 이혼하고 직접 키우던 두 딸 중 하나를 잃은 줄 알았다. 교황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김 씨가 얼마 전 단식을 하다 병원에 실려 갈 때 마음이 얼마나 아프면 저렇게까지 할까 모두 동정했다. 그런데 이혼 이후 두 딸을 키운 것은 유민 아빠가 아니라 유민 엄마라는 사실이 유민 엄마 남동생의 폭로를 통해 뒤늦게 드러났다. 김 씨는 자신이 가난해서 양육비는 매달 보내지 못하고 몇 달에 한 번씩 보낼 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10년간 보낸 양육비가 고작 수백만 원에 불과하다는 말도 있다. 이래서야 ‘이혼 이후 두 딸을 어렵게 키우던 아빠’라고 하기는 어렵다.

▷김 씨가 교황을 만날 때 보여준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 그는 교황과 대화하던 중 갑자기 교황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더니 삐뚤어진 세월호 추모 리본을 바로잡아주는 여유까지 부렸다. 단식 중 여러 대중 행사에서 보여준 주눅 들지 않는 태도를 보면 직장 일이나 가정밖에 모르는 순진한 아빠는 아닌 듯했다. 그가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의 조합원이라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김 씨가 보상금을 노리고 단식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세월호에서 “기다리라”는 말만 믿다가 죽어간 학생들을 생각하면 생면부지의 사람도 눈물이 난다. 1년에 한두 번 보는 게 고작이었다고는 하지만 딸 잃은 아빠의 마음이 왜 아프지 않겠는가. 평소 딸에게 잘 못해준 것이 생각나 더 마음 아팠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생전에 아빠 역할을 잘 못한 사람이 사후에 아빠 역할 제대로 하겠다고 나서니 순순히 믿어지지 않는다. 유민 엄마 남동생의 말처럼 “다른 세월호 유족들이 단식하면 이해하겠지만 김 씨 당신이 이러면 이해 못하지”의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송평인 논설위원 pisong@donga.com

 

 

 

 

 

유민 外家 "저 사람 지금 이러는 거 이해안돼"2014. 8. 25 (월)
...유민이는 여섯 살 먹었을 때부터 외할머니와 살았다. 외할머니가 키웠다"고 했다.그는 "유민이가 외할머니와 외삼촌...
조선닷컴 > 사회
 
 
野 "3자(與·野·유족) 협의체 갖자"… 與 "대의민주주의 훼손" 정우상 기자
세월호법 우선 처리 주장에, 첫 '분리 국정감사' 무산 위기 박수찬 기자
박영선 "3자협의체 오늘까지 기다리겠다"…與 수용압박 뉴시스
靑 "대통령이 나서는 것 자체가 삼권분립 원칙과 상충" 최재혁 기자
 
 
친노(親盧)와 野 강경파, 통진당원 5000명도 '단식 농성' 가세 양승식 기자
 
이완구 "3자 협의체, 대의민주주의 포기" 수용 불가 뉴시스
이 와중에… 박영선 거취 놓고 또 갈라지는 야당 김아진 기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與·野 재합의안 수용" 조선닷컴
與 "자신의 잘못을 여당에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위" 뉴시스
野 "'3자 협의체' 제안 거절되면, 끝까지 싸울 것" 뉴시스
김씨 "천안함 49人 군인이란 이유로 유공자 돼" 발언 논란 조선닷컴
박영선 카톡 유언비어 지목에, 與 "거짓·분열 선동" 반발 뉴스1
이완구 "野에 섭섭하지만, 쓸개 빼놓고라도 대화하겠다" 윤형준 기자
"끝까지 투쟁" 국정감사까지 취소하며 국회 '올스톱' 시킨 야당 정우상 기자
예산·민생法 '파행 도미노'… 정기국회도 차질 조의준 기자
"130명 전원 사퇴서 쓰자" 강경발언 쏟아낸 야당 의원들 김아진 기자
김영오씨 "내 고집이 센지, 박근혜 고집이 센지 보여준다" 엄보운 기자
김영오씨, 자신 둘러싼 소문 관련해 "법적 대응한다" 조선닷컴
 
문재인 단식 8일째…與 "갈등 조장" 野 "순수한 마음" 뉴시스


 

 

 

 

일반인 유족 “세월호법 정쟁 중단을”  [사회] 2014-08-26 03:00 동아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대책위원회(위원장 장종열)는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원내대표의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을 받아들이겠다”며 국회에서의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한성식 유족대책위 부위원…

[세월호법에 막힌 政局]
여야 재합의대로 法통과 촉구… “세월호 유족 간 편가르기 없어야”

 

 

 

염수정 추기경 “세월호 유족 아픔을 이용해선 안돼”  [사회] 2014-08-27 03:00 동아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