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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및 해설>(㉮책형)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③ | ② | ④ | ③ | ② | ④ | ① | ② | ④ | ③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② | ② | ④ | ① | ④ | ③ | ④ | ① | ③ |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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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답] ③ [어문 규정. 난이도 中]
[풀이] ‘부모님 속을 썩히다’는 틀리고, ‘속을 썩이다’가 맞다. ‘썩이다’는 ‘걱정이나 근심 따위로 마음이 몹시 괴로운 상태가 되게 만들다.’는 뜻이며, ‘썩다’의 사동사이다.
[오답]
①, ④ 썩히다: 물건이나 사람 또는 사람의 재능 따위가 쓰여야 할 곳에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내버려진 상태로 있게 하다. ‘썩다’의 사동사.
② 썩히다: 유기물이 부패 세균에 의하여 분해됨으로써 원래의 성질을 잃어 나쁜 냄새가 나고 형체가 뭉개지는 상태가 되게 하다. ‘썩다’의 사동사.
2. [정답] ② [어법. 난이도 下]
[풀이] ‘바램입니다’는 틀리고, ‘바람입니다’가 맞다. 이때의 ‘바람’은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뜻하는 명사이다. 한편, ‘바램’은 ‘바래다’의 준말이며,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는 뜻의 동사이다. 참고로, ‘결실(結實)을 맺다’는 어법상 비문(非文)으로 보기도 하고, 관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하므로 이 문제의 의도와는 관계가 없다.
[오답]
①: ‘생김새가 달라.’가 적절하다. ‘같지 않다’를 뜻할 때는 ‘다르다’이고, ‘맞지 않다’을 뜻할 때는 ‘틀리다’이다.
③: ‘∼ 바라는 것은 ∼다는 것이다’의 문장으로 고쳐야 주술 일치가 된다.
④: 필수 부사어인 ‘인간에게’가 들어가야 ‘주다’라는 서술어와 호응이 된다.
3. [정답] ④ [한자 성어. 난이도 中]
[풀이] ‘당랑거철(螳螂拒轍)’은 사마귀가 수레를 가로막는다는 뜻으로, 제 역량을 생각하지 않고, 강한 상대나 되지 않을 일에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거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당랑거철도 유분수지 그런 일에 덤벼들다니.’ 등의 형태로 쓰인다. 참고로, ④번에 어울리는 고사성어는 ‘심사숙고(深思熟考)’이다. ‘깊이 잘 생각함’을 뜻하며, ‘그 문제에 대하여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를 거듭했다.’ 등의 형태로 쓰인다.
[오답]
① 구곡간장(九曲肝腸): 굽이굽이 서린 창자라는 뜻으로, 깊은 마음속 또는 시름이 쌓인 마음속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곡학아세(曲學阿世): 바른길에서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 사람에게 아첨함.
③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에는 꿀이 있고 배 속에는 칼이 있다는 뜻으로, 말로는 친한 듯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을 이르는 말.
4. [정답] ③ [대화. 난이도 下]
[풀이] ‘지민’은 ‘정수’의 견해에 대해 일단 동의한 후 자신의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 대화에서 공손성의 원리가 나타나며, 그중 동의(同意)의 격률을 잘 지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답] 나머지는 전혀 관계가 없다.
5. [정답] ② [문학. 난이도 下]
[풀이] 양소유(승상)가 스스로 성진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것이 아니라 사부의 도술로 꿈을 깨게 된 것이다.
[오답]
②: ‘인간 세상의 승상 양소유가 아니라 연화도량의 행자 성진임을 비로소 깨달았다.’라는 문장을 통해 알 수 있다.
④: ‘머리를 손으로 만져보니 갓 깎은 머리털이 까칠까칠하더라.’라는 문장을 통해 알 수 있다.
[참고] 김만중, <구운몽(九雲夢)>(1689. 조선 숙종 때)
1. 종류: 고대 소설, 국문 소설, 몽자류(夢字類) 소설, 양반 소설, 염정 소설(艷情小說. 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소설) 2. 성격: 전기적(傳奇的), 이상적, 불교적 3.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4. 구조: 환몽(幻夢) 구조 5. 주제: 인생무상(人生無常)과 허무의 극복 |
6. [정답] ④ [문학. 난이도 中]
[풀이] (라)는 조선 시대 조식의 시조로, 임금(중종)의 승하(昇遐)를 애도(哀悼)하는 작품이다. 따라서 ㉣의 ‘해’는 ‘벗’이 아니라 ‘임금’을 가리킨다.
[오답]
①: 수양대군이 김종서 등 중신(重臣)들을 죽이고 단종을 폐위시킨 계유정난(癸酉靖難)을 풍자한 작품이다. ㉠‘낙락장송(落落長松)’은 ‘가지가 길게 늘어진 키가 큰 소나무’이며, 여기서는 ‘중신들의 희생’, ‘지조가 굳고 고결한 인품의 인재’를 가리킨다. 참고로, ‘못다 핀 꽃’은 작자를 포함한 젊은 신하들을 의미한다.
②: ‘고신원루(孤臣寃淚. 외로운 신하의 원통한 눈물)’와 ‘구중심처(九重深處 겹겹이 문으로 막은 깊은 궁궐)’를 통해 ㉢‘님’이 궁궐에 계신 임금을 가리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조는 작가가 인목대비 폐모론을 반대하여 한때 임금의 오해를 사서 함경도 북청 땅으로 귀양 가면서까지 자신의 심정이 옳으며, 그것을 굽히지 않겠다는 일편단심을 노래한 작품이다. 구름에 감정이입하여 임 계신 대궐에 자기의 억울함을 호소하겠다는 굳은 지조를 노래한 시조로서, 우의적인 수법이 뛰어나다.
③: 이 시조는 배꽃이 비처럼 흩날릴 때의 이별했고, 낙엽 지는 가을날에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따라서 ㉣‘저’는 헤어진 연인을 가리킨다.
[참고]
(가) 유응부의 시조(주제: 인재 희생에 대한 개탄. 우국충정) 지난밤에 불던 바람에 눈과 서리까지 몰아쳤단 말인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쓰러져 가고 있구나. 하물며 피지도 못한 꽃이야 말해서 무엇하리요. (나) 이항복의 시조(주제: 임금을 그리워함) (다) 계랑의 시조(주제: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 (라) 조식의 시조(주제: 임금의 승하를 애도함) 한겨울에 베로 만든 옷을 입고, 바위 굴에서 눈비를 맞고 있으며(벼슬한 적이 없이 산중에 은거한 몸이며) 구름 사이에 비치는 햇볕도 쬔 적이 없지만(임금의 은혜를 입은 적도 없지만) 서산에 해가 졌다(임금께서 승하하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눈물이 난다. |
7. [정답] ① [어휘. 난이도 中]
[풀이] ‘승패를 ㉠가름하다’가 적절하다. 이때의 ‘가름’은 ‘승부나 등수 따위를 정하는 일’을 뜻한다. 그리고 ‘11개 ㉡부문(部門)’이 적절하고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거나 나누어 놓은 낱낱의 범위나 부분’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누가 형인지 ㉢구별(區別)할 수 없다’가 적절하며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남. 또는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 갈라놓음’을 뜻한다.
[오답]
갈음: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
부분(部分): 전체를 이루는 작은 범위. 또는 전체를 몇 개로 나눈 것의 하나.
구분(區分):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전체를 몇 개로 갈라 나눔.
8. [정답] ②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동기화 단계 조직의 세부 단계는 ‘주의 환기(도입)→청자와 관련지어 설명→해결 방안 제시→해결 방안 구체화→특정 행동 요구(마무리)’이다. 따라서 이 순서에 따라 배열된 것은 ‘(가)-(다)-(나)-(라)-(마)’가 된다.
[참고] ‘동기화 단계 조직’은 교육학(敎育學)에서 <설득하는 말하기 방법>으로 제시되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에서 다루고 있다.
9. [정답] ④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글에 의하면 복지 공감 지도로 수급자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복지 혜택이 필요한 수급자를 빨리 찾아낼 수 있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수급자들의 개별 만족도’는 언급이 없으므로 이해로 적절하지 않다.
[오답]
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복지 취약 지역을 지원할 수 있다.(첫 번째 단락)
②, ③: 마지막 단락.
10. [정답] ③ [비문학. 난이도 上]
[풀이] ‘배꼽’은 일반적으로 ‘탯줄이 떨어지면서 배의 한가운데에 생긴 자리’를 가리키지만 바둑에서는 ‘바둑판의 한가운데’라는 의미로 쓰인다. ㉢은 ‘특수한 영역에서 사용되던 말이 일반화되면서 단어의 의미가 변화한 경우’인데 ‘배꼽’에 대한 설명은 일반적인 영역에서 특수한 영역의 의미로 쓰인다는 것이므로 상반된 설명이 된다. 따라서 ③번은 적절하지 않은 사례가 된다.
[오답]
①: ‘코 묻은 돈’은 ‘콧물’의 의미가 ‘코’에 포함되어서 ‘코’만으로도 ‘콧물’의 의미를 표현하게 된 경우이다. 참고로, 비슷한 예로는 ‘머리(=머리카락)를 자르다.’가 있다.
②: 원래 식물의 이름이었던 ‘수세미’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지시 대상 자체가 바뀌어 의미가 변화가 발생한 경우이다.
④: 전염병인 ‘천연두’를 ‘손님’이라고 부른 것은 심리적인 이유로 피하려는 의도에서 의미 변화가 생긴 경우이다.
11. [정답] ② [비문학. 난이도 下]
[풀이] 제시문은 ‘농장 근처에 신축된 골프장의 빛 공해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글이다. 그런데 어디에도 자료를 인용하거나 출처를 밝힌 부분이 나타나 있지 않다. ‘작물 수확량 감소’나 ‘야간 조명의 조도 조정’ 등에서 객관적인 숫자와 자료가 필요하므로 추가로 출처를 밝혀야 하므로 ②번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 ①: 첫 부분. ③: 마지막 부분. ④: 중간 부분.
12. [정답] ② [문법. 난이도 上]
[풀이] ‘저 책’의 관형사 ‘저’는 화자와 청자로부터 모두 멀리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따라서 화자(‘이진’)보다 청자(‘태민’)에게 멀리 있는 대상을 가리킨다고 본 ②번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
①: ‘이 책’의 ‘이’는 화자인 이진에게 가까이 있는 대상이며, 태민이 말한 ‘그 책’의 ‘그’는 청자인 이진에게 가까이 있는 대상을 가리킨다.
③: 이진이 말한 ‘저 책’과 태민이 말한 ‘그 책’은 같은 대상을 가리킨다.
④: ㉠과 ㉡이 같은 책(A)이고, ㉢과 ㉣이 같은 책(B)이다. ㉤은 이 두 책(A+B)을 모두 가리킨다.
13. [정답] ④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아동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은 아동권리에 대한 내용을 성문화(成文化)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아동을 보호의 객체로만 인식되었을 뿐 생존, 보호, 발달을 위한 적극적인 권리의 주체로 인식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④번은 적절하지 않다. 참고로, 아동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 것은1989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아동권리협약」이다.
[오답] ①: 첫 번째 단락. ②: 네 번째 단락. ③: 전체 단락.
14. [정답] ① [문학. 난이도 下]
[풀이] 제시된 시는 ‘현실을 초월한 순수 자연의 세계를 노래’한 것이 아니다. 자주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노래한 시로, 적절한 상징과 비유를 통한 참여시이다. 참고로, ①번은 박목월의 <청노루> 등 주로 청록파 시인들의 시에 해당한다.
[오답]
②: ‘움튼다’, ‘움트리라’, ‘녹여버리겠지’와 같은 단정적인 어조로 통일에 대한 희망과 신념을 드러내고 있다.
③, ④: ‘봄’은 통일의 시대, ‘겨울’은 분단의 현실, ‘남해, 북녘, 바다, 대륙 밖’은 외세(外勢), ‘눈보라’는 분단의 고통, ‘미움의 쇠붙이’는 동족 간의 군사적 대결을 상징한다.
[참고] 신동엽, <봄은>(1968)
1. 종류: 현대시, 자유시, 참여시 2. 운율: 내재율 3. 성격: 현실 참여적, 상징적, 의지적 4. 어조: 단정적 어조 5. 표현: 대조법, 대유법(‘제주에서 두만까지’, ‘삼천리 마을’) 6. 주제: 자주 통일에 대한 염원 |
15. [정답] ④ [비문학. 난이도 上]
[풀이] 제시문에서 주시경은 언어를 사회의 핵심적 요소로 보고, 말과 글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마)는 도입 부분으로, 개인의 뜻이 통하여 이루어진 사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어서 (다)는 이 사회를 이루기 위해 말과 글이 있어야 한다고 전개하고 있고, 이 결과 주제인 (나)에서 말과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관(機關)과 같다’는 표현을 부연 설명해 (가)(‘이 기관’)와 (라)(‘그 기관’)로 이어 가고 있다. 따라서 글의 순서는 ‘(마)-(다)-(나)-(가)-(라)’가 된다.
[참고 1] 주시경, 《대한국어문법(大韓國語文法)》(1906)
상동청년학교(尙洞青年學校)의 국어강습소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친 교재로 한두 장씩 나누어준 것을 모아 엮어 사간본(私刊本)으로 간행한 책이다. 대한국어문법은 내제(內題)이고, 표제는 ‘국문강의(國文講義)’로, 그리고 판심서명(版心書名)은 ‘국문(國文)’으로 되어 있다. 애초에 국어문법 전반을 서술하려 하였다가 국문강의 부분만을 우선 묶게 되었기 때문이다. 문답식으로 엮어진 이 책의 체제는 약례(略例), 말과 글, 소리, 사람의 말소리, 국문을 만드심, 자모음의 분별 성질, 그리고 발문으로 되어 있고, 그 내용은 문자론과 음학 및 맞춤법을 삼위일체로 서술한 것이다. 즉 문자론적 음학으로 실천과학의 성격을 띠었다. |
[참고 2] 주시경, 《대한국어문법(大韓國語文法)》원문 중 일부.
말과 글은 한 社會가 조직되는 根本이요 經營의 意思를 發表어 그 人民을 聯絡케 고 動作케 는 機關이라 이 機關을 잘 修理어 精練면 그 動作도 敏活케 것이요 修理치 아니어 魯鈍면 그 動作도 窒애케 리니 (말과 글은 한 사회가 조직되는 근본이요 경영의 의사를 발표어 그 인민을 연락케 고 동작케 는 기관이라 이 기관을 잘 수리어 정련면 그 동작도 민활케 것이요 수리치 아니어 노둔면 그 동작도 질애케 리니) |
16. [정답] ③ [한자. 난이도 上]
[풀이] ‘해결’은 ‘解決(풀 해, 결단할 결)’로 표기해야 한다. ‘제기된 문제를 해명하거나 얽힌 일을 잘 처리함’을 뜻한다. 참고로, ‘解結’이라는 한자어는 없으며, ‘結’은 ‘맺을 결’이다. ‘결혼(結婚)’, ‘연결(連結)’ 등에 쓰인다.
[오답]
① 만족(滿足)(찰 만, 만족하게 여길 족): ㉠ 마음에 흡족함. ㉡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함.
② 재청(再請)(다시 재, 청할 청): ㉠ 이미 한 번 한 것을 다시 청함. ㉡ 회의할 때에 다른 사람의 동의(動議)에 찬성하여 자기도 그와 같이 청함을 이르는 말.
④ 재론(再論)(다시 재, 논할 론): 이미 논의한 것을 다시 논의함.
17. [정답] ④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제시문은 문예 사조의 변화를 말하고 있다. 고대의 작가들은 귀족 중심의 고전주의 경향을 나타냈으나 낭만주의 시기에 오면서 신분으로 문학을 나누는 것을 거부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신분에 따라 문제를 고착화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는 ㉣ 앞부분에 나오는 ‘귀족’, ‘하층민’이 나온 다음 부분에 들어가야 한다.
18. [정답] ① [문학. 난이도 上]
[풀이] ‘박’의 외모나 비웃는 웃음 등은 예전과 달라진 태도이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 ‘현’이 자신의 작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인 안타까움으로 느끼고 동병상련(同病相憐)의 감정으로 괴로워한다. ‘시대 전체에서 긴치 않게 여기는 존재 같다’라는 표현으로 알 수 있다. 소설 전체로는 조선어 수업이 없어진 교사 ‘박’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부분이다.
[오답]
②: ‘현’과 ‘박’은 모두 ‘지싯지싯 붙어 있는 존재’처럼 느끼며 자조(自嘲)하고 있다.
④: ‘현’은 경찰서 건물을 보면서 ‘분묘(墳墓. 무덤)’와 같다고 느끼고 있다.
[참고] 이태준, <패강랭(浿江冷)>(1938)
1. 종류: 현대소설, 단편소설 2. 배경: 1930년대 평양 대동강변 3.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4. 경향: 사회 비판적 5. 주제: 일제의 우리 문화 말살 정책으로 인한 위기감 6. 감상: ‘패강(浿江)’은 대동강을 의미하며, ‘패강랭(浿江冷)’은 대동강이 얼었다는 뜻이다. 이 소설은 일제의 조선어 강습 폐지로 더 이상 조선어를 가르칠 수 없게 된 주인공 현이 평양으로 내려가 겪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본주의의 천박함과 식민 지배자의 권력에 대한 혐오, 지식인의 허무감이 잘 묘사된 작품이다. 7. 줄거리: 소설가 ‘현’은 십여 년 만에야 평양을 찾는다. 조선어 교사인 친구 ‘박’의 안 좋은 소식을 듣고 위로차 내려온 것이다. 시내에 와서 새로이 들어선 경찰서와 평양 여인네들의 머릿수건이 없어진 것을 보고, 또한 대동강의 풍경을 보고 그의 마음은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쓸쓸함을 느낀다. 마음을 돌려 반가운 심정으로 친구들을 보지만,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부회 의원인 ‘김’과 의견 대립을 빚게 된다. 방향 전환을 하라는 ‘김’의 말에 예술가의 자존심으로 분노하는 것이다. 다툼 끝에 나와 대동강을 바라보는 ‘현’의 마음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
19. [정답] ③ [어문 규정. 난이도 中]
[풀이] ‘전세방傳貰房)’은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경우이므로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참고로, ‘전셋집[전세찝/전섿찝]’은 (나)의 조건에 해당하므로 사이시옷을 적으며, ‘셋방(貰房)[세:빵/섿:빵]’은 한자어끼리 결합한 경우이지만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붙인다.
[오답] ④: ‘자릿세(--貰)’는 (나)의 경우에 해당한다.
20. [정답] ①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①번에 해당하는 글쓴이의 견해는 세 번째 단락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이후에 ‘문화 전파의 기제를 설명하는 이론으로는 밈 이론보다 의사소통 이론이 더 적절해 보인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오답]
②: 의사소통 이론에 따르면 문화의 수용 과정에 수용 주체의 주관이 개입한다.(마지막 단락)
③: 복제를 통해 문화가 전파된다고 보는 것은 밈 이론이다.(두 번째 단락)
④: 요크셔 푸딩 요리법이 요크셔 지방의 가정이나 개인에 따라 세부적인 차이를 보이는 현상은 의사소통 이론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마지막 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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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가직 9급 국어 총평>(㉮책형)(天衣無縫 정원상 국어)
1. 출제 결과 (평가 유형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유형 | 2021년 문항수 | 2022년 문항수 | 비율 | |
1 | 비문학 | 9 | 8 | 40% |
2 | 문학 | 4 | 4 | 20% |
3 | 어문 규정 | 1 | 3 | 15% |
4 | 문법 | 1 | 1 | 5% |
5 | 어휘 | 1 | 1 | 5% |
6 | 어법 | 1 | 1 | 5% |
7 | 한자 | 1 | 1 | 5% |
8 | 한자 성어 | 1 | 1 | 5% |
9 | 토론과 토의 | 1 | 0 | 5% |
<고난도 문제(5문항)>
10번(비문학. 이해), 12번(문법. 지시어의 의미), 15번(비문학. 순서), 16번(한자의 표기), 18번(문학. 현대소설의 이해) |
2. 작년 국가직 9급보다는 쉬운 편이었고, 최소 90점 이상을 합격권으로 예상합니다.
3. 작년처럼 비문학과 문학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4. 7급 유형인 PSAT형 문제가 강화되었다.
(‘박스형 문제’ 17문제, ‘이해’ 5문제, ‘순서’ 3문제)
5. 실수하지 않는 것이 실력이다!
6. 지식이 아니라 이해와 논리가 중요하다!
7. 문학 역시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가 많았습니다.
8. 고난도 문제가 5문제 있습니다.
9. 전체적으로 골고루 출제되었으나 올해 나오지 않은 영역이 있어서 내년에 출제될 유형이 있습니다.
10. “오늘도 한 수 배웠다.”
“오늘도 나는 성장하고 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고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