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연극으로 만나는 욕망의 속삭임 그것은 인간 멕베스
아름다운 것은 더럽고 더러운 것은 아름답다!
전쟁터에서 승전한 맥베스는 세 마녀로부터 코오더의 영주가 될꺼라는 예언을 듣게 되고 자신도 몰랐던 욕망의 씨앗이 싹트게 된다.
레이디 맥베스의 승전 축하쇼를 받게 되고 점차 욕망의 늪에 빠지게 된다.
꿈속에서 예언인 듯 자신의 욕망인 듯 왕이 된다는 예언을 듣게 되고, 엄마와도 같은 레이디 맥베스의 부추김에 왕을 죽이고 국왕이 되지만, 죽음의 환영과 죄책감에 사로 잡혀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 작품 특징
맥베스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한 작품으로 영국에서 초연된 해는 1606년으로 레이플 홀린세드의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연대기>중 스코틀랜드편의 ‘맥베스 전기’를 원전으로 하여 쓰인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재해석 되고 공연되는 작품이다. <햄릿>의 반 정도 분량으로 굉장히 짧고 빠르게 극이 진행된다. 극단 기차의 맥베스는 <신체극 오! 로라>후 두 번째 욕망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로 원작을 재해석하고 욕망에 사로잡혀 몰락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대사 중심의 연극에서 벗어나 배우들의 신체와 몸으로 만드는 이미지들로 맥베스의 내면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표현해 연극의 본질 탐구, 인간의 내면세계를 실험성이 강한 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맥베스는 지극히 한 인간의 이야기이다. 너무나 인간적 이였기에 스스로도 죄책감에 쌓여 방황하는 우리들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짧디 짧은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를 질문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것은 더럽고 더러운 것은 아름답다. 삶의 양면성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를 이미지 연극이라는 양식으로 표현해 보았고 이미지 연극은 단순히 시각적인 면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맥베스의 내면적 혼란과 욕망을 이미지라는 형태로
압축하여 표현된다. 붉은 천, 그로테스크한 음악, 영상, 물과 앙상블을 통하여 맥베스의 내면의 세계를 극대적으로 표현하였다.
◎ 극단 기차 소개
극단 기차는 이 시대의 소외된 계층, 그리고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신선하고 독특한 감각으로 실험성이 강한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진정한 놀이성, 연극성을 탐구하고 실천을 통해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가슴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는 바람이 극단기차의 가지는 창작의 의미이다.
2015년 12월 4일(금) ~ 6일(일) 금,토 8시 / 일 5시
러닝 타임: 60분
공연 장소 : 소극장 우전
재구성,연출 : 이나경
출 연 : 김명일, 권민희, 윤은정, 김혜정, 이지현, 윤수민, 박은솔, 신원철,장필주, 윤성원
- 티켓 가격 : 현매 30,000
주최 / 문의 : 극단 기차 053) 286-7879
후 원 : 대구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